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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고 버려야 삶이 진보한다
처음 스마트폰을 마련했을 때 추천받은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닥치는 대로 깔았다. 하지만 2년이 지난 지금 스마트폰에 깔린 수십 개의 앱 중 매일 손길이 가는 앱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저 깔아두기만 한 앱이 스마트폰 속도를 느리게…
20120618 2012년 06월 18일 -
긴장과 이완 문장이 곧 칼이다
5월 26일 충남 아산 현충사 충무공 옛집 안마당. ‘칼의 노래’ 작가 김훈은 독자 100여 명과 함께한 자리에서 ‘내가 만난 이순신’이라는 주제로 담담하게 말을 이끈다. 현충사 관리소 측이 마련한 고택정담(古宅情談) 프로그램 가운…
20120604 2012년 06월 04일 -
성공으로 가는 길 스스로 써내려가라
더는 술을 마시지 않겠다는 알코올중독자, 줄담배를 태우다가 담배를 끊겠다는 흡연자, 인터넷게임을 하지 않겠다는 게임중독자, 카지노를 출입하지 않겠다는 도박중독자, 한 달 안에 10kg을 감량하겠다는 다이어트 선언자. 이들의 굳센 의…
20120529 2012년 05월 29일 -
단순 명쾌하게 핵심만 담아라
보고서는 조직의 알파와 오메가다. 조직 내부 커뮤니케이션은 회의와 보고서로 이뤄진다. 회의는 보고서를 기반으로 검토 과정을 거쳐 최종 결정을 내린다. 1차 보고서를 바탕으로 실천계획을 수립한 회의를 종료하면 다시 2차 보고서를 기안…
20120514 2012년 05월 14일 -
위기가 곧 기회 그들은 전략이 다르다
세계 유일의 유대인 공화국 이스라엘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에 ‘창조의 바다’란 주제로 전시관을 운용하고 있다. 4월 말 이스라엘 방문 중에 만난 이갈 카스피 외교부 대변인은 “‘살아 있는 바다, 숨 쉬는 연안’을 주제로 한 여수세…
20120507 2012년 05월 07일 -
한 줄의 詩 읊조리면 우리말이 춤춘다
말이 비틀거린다. 빛나는 한국어가 조롱, 저주, 독선을 펼치는 하급수단으로 전락하는 요즘, 민심의 본류와 엇박자나는 얼치기 정치꾼이 천박하게 구사하는 저질언어가 앞장서 한국어를 오염시킨다. 말이 휘청거릴 때 구원의 손길처럼 다가오는…
20120430 2012년 04월 30일 -
단순 명쾌한 내용 청중 마음 움직여
자기 표현의 시대. 스스로를 드러내지 않고는 존재감을 증명할 수 없는 시대가 왔다. 그만큼 스마트한 프레젠테이션 능력이 최고의 사회적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프레젠테이션은 공식적 커뮤니케이션을 이끌어가는 주요 의사표현 수단이다. 프레…
20120416 2012년 04월 16일 -
신문을 읽어라, 답은 지면에 있다
많은 사람이 미니컴퓨터를 들고 다닌다. 자고 나면 첨단 기능을 장착한 디지털 미디어가 우리 손끝에서 변신을 거듭한다. 지식과 정보는 대량생산, 대량복제 시대를 맞아 대학과 연구소 울타리를 뛰어넘는다. 이제 사람들은 최고의 지적 공간…
20120409 2012년 04월 09일 -
처음부터 당당히 미디어를 이용하라
1월 무소속 강용석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주신 씨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했다. 주신 씨는 지난해 8월 공군에 입대했다가 ‘대퇴부 말초신경 손상’으로 나흘 만에 귀가 조치됐다. 주신 씨는 4개월 뒤인 12월 재검을 받았고, …
20120402 2012년 04월 02일 -
잔뜩 주눅 든 당신 가슴을 쫙 펴라
우리 주변에 과묵한 회사가 늘고 있다. 그 이유는 40, 50대 구성원이 인적 비중의 태반을 넘어섰기 때문이다. 중년 선배들은 우르르 보이는데 20대 신참은 가뭄에 콩 나듯 보이고 30대 사원이 군데군데 끼여 있다. 퇴출 공포감으로…
20120319 2012년 03월 19일 -
딱 한마디라도 가슴에 남게 하라
긴 시간 부서회의를 했는데 머릿속에는 부장이 앞장서 내린 결론만 떠오른다. 사랑하는 연인이 한나절 동안 두런두런 대화를 했는데 나중에는 아무런 추억도 생각나지 않는다. 세미나에 참석해 몇몇 발언을 하고 밀려드는 주의·주장을 들었는데…
20120312 2012년 03월 12일 -
메모가 그대를 자유케 하리라
르네상스 시대의 최고 천재 레오나르도 다빈치는 30년간 수천 장의 메모를 남겼다. 메모에는 인체, 미술, 문학, 과학의 원리 등에 관해 꼼꼼히 정리해놓았다. 이를 편집해 묶은 모음집이 1000여 쪽 분량의 ‘코덱스 아틀란티쿠스’다.…
20120305 2012년 03월 05일 -
정치인 메시지는 짧고 강해야 먹힌다
바야흐로 선거의 계절이 돌아왔다. 4·11 총선을 앞두고 곳곳에 출마자의 대형 출사표 현수막이 내걸렸다. 정치 신인은 자신의 이름과 출마 메시지를 유권자에게 알려야 한다. 세상을 바꾸겠다는 다짐만 있거나 자신의 화려한 스펙만 강조하…
20120227 2012년 02월 27일 -
오직 클릭 꼼수 제목 온라인 뉴스가 죽는 길
한국 온라인뉴스 세상이 큰일 났다. 온라인 뉴스저널리즘이 손쓸 수 없을 정도로 황폐해지고 있다. 오직 ‘클릭 저널리즘’으로 치닫는다. ‘평창 모텔 욕실에 30대 남자 3명 들어가더니…’라는 뉴스 제목은 지극히 선정적인 호기심을 불러…
20120213 2012년 02월 13일 -
지금 필요한 것은 ‘정보 다이어트’
자면서도 휴대전화를 끼고 있다. 휴대전화를 집에 두고 출근한 날은 하루 종일 좌불안석이다. 뭔가 긴급한 메시지를 놓칠까 봐 안절부절못한다. 머릿속은 항상 인터넷과 반응하고 있다. 이메일은 금방 열어봐야 하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20120130 2012년 01월 30일 -
황량한 도심 곳곳 사람의 꽃 피우기
#서점에 왜 가는가. 단순히 책을 구입하려고? 아니다. 책을 펼쳐 책의 숲 속을 산책하는 사람을 만나러 간다. 부지런히 서가의 책을 훑는 독자는 시대를 조망하고 인간 사회를 탐색하는 사람이다. 지식을 편집한 ‘책의 광장’ 서점은 지…
20120109 2012년 01월 09일 -
무작정 암기하지 말고 지식을 분류 편집하라
교실은 인류가 발명한 최고의 지식 전수 공간이자, 사제지간에 유형무형의 지혜가 교차하는 곳이다. 학창시절에는 책과 교과서를 통해 세상 지식을 과목 및 분야별로 익힌다. 월말고사, 중간고사, 기말고사, 모의고사를 통해 학습능력을 평가…
20111226 2011년 12월 26일 -
콘셉트 잘 잡으면 절반은 성공이다
싱가포르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은 고난도 시공 과정 탓에 ‘전 세계에 현존하는 건축물 중 가장 짓기 어려운 프로젝트’로 유명했다. 그럼에도 싱가포르의 오랜 상징인 머라이언상을 대신해 싱가포르의 떠오르는 상징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가 …
20111219 2011년 12월 19일 -
3등은 ‘캐스팅 보트’로 세상의 판을 다시 짰다
위, 촉, 오 3국이 대립하던 서기 210년경 중국. 국력으로 보면 위나라가 가장 으뜸이었고 지배 영토도 가장 넓었다. 승상 조조는 천자를 허수아비로 만들었지만 그래도 천하인재가 다 모여들었다. 오나라는 천혜의 방어선을 앞세웠다. …
20111212 2011년 12월 12일 -
브랜드 이미지에 스토리텔링을 입혀라
최근 ‘티핑포인트’ ‘블링크’의 저자 말콤 글래드웰은 스티브 잡스의 위대성은 발명이 아닌 편집(editing)에 있다고 평가했다. 글래드웰은 잡스의 진정한 천재성이 디자인이나 비전보다는 개량해 완벽한 제품을 만들어내는 편집력에서 비…
20111128 2011년 11월 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