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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2049년 ‘세계 최강국’ 선언… 100년 굴욕 끝 富强의 꿈
미국과 중국의 ‘신(新)냉전’은 짧으면 50년, 길면 100년은 이어질 것이다. 시진핑(習近平) 체제는 “중국공산당 창당 100주년인 2021년 샤오캉(小康) 목표를 이뤘고 2049년 중국이 세계 최강국이 될 것”이라고 천명했다. …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7월 15일 -
中 좌파 학생들 ‘전태일 평전’ 읽어… 공산당은 ‘노학연대’ 탄압
7월 1일로 중국공산당이 창당 100년을 맞는다. 중국공산당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이 리다자오(李大釗·1889~1927)다. 리다자오는 천두슈(陳獨秀·1879~1942)와 함께 중국공산당 창당에 기여한 중국 최초 마르크스주의…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6월 27일 -
中은 왜 속국이 필요한가? 오랑캐 존재해야 ‘통치 정당성’ 확보
근대 이후 중국 지식인과 지배층은 늘 위기감에 시달렸다. 근대 국가 · 국민 만들기에 실패하면 서세동점(西勢東漸) 물결에 잠식당한다는 두려움이었다. 량치차오(梁啓超) 같은 사상가가 애국의식 있는 국민이 필요하다고 얘기한 이유다. 천…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6월 13일 -
“中, 마오쩌둥 시대로 회귀” 문혁 반성 대신 ‘미화’
미국에서 중국 문화대혁명(문혁) 전문가로 유명한 로더릭 맥파커(Roderick Mac Farquhar) 하버드대 교수는 최근 “중국은 매우 빠르게 과거로 돌아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여기서 ‘과거’란 마오쩌둥 시대를 말한다. 마오 …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5월 30일 -
중국 ‘보수’하려면 량수밍의 ‘썩지 않는’ 보수주의 돌이켜보라
필자는 량수밍(梁漱溟, 1893~1988)을 중국의 ‘진짜’ 보수주의자로 꼽고 싶다. 현대 중국사의 중요한 분기점인 1919년 5·4운동(제국주의·봉건주의에 반대한 학생운동) 하면 보통 루쉰(魯迅), 천두슈(陳獨秀), 후스(胡適)만…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5월 12일 -
“중화제국 복귀!” 극단적 민족주의 치닫는 대륙신유가
2015년 무렵 중국에서 ‘외마내유(外馬內儒)’라는 말이 유행했다. ‘중국공산당의 방향은 겉으론 마르크스주의, 안으론 유교’라는 의미다. 오늘날 중국 지식인 중 ‘대륙신유가(大陸新儒家)’라는 이들이 있다. 현실 참여를 중시하는 ‘정…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4월 24일 -
제국주의 전철 밟는 중국은 실패한다
정치적 의미에서 중국의 20세기는 1911년 신해혁명으로 시작됐다. 쑨원(孫文·1866~1925)은 신해혁명으로 청조를 무너뜨리고 동아시아 최초의 공화국을 세운 주역이다. 국민당과 중화민국을 만들어 근대 중국을 열어젖혔다. 현대 중…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3월 27일 -
“부패 청산하면 공산당이, 못 하면 중국이 망한다”
시진핑(習近平) 체제를 객관적으로 보려면 중국공산당의 처지를 잘 이해해야 한다. 단순한 호불호 표출이 아닌, 객관적 논평을 위한 전제조건이다. 시 국가주석은 덩샤오핑(鄧少平) 이후 이어진 국가주석 10년 임기제를 없앴다. 여기서 우…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3월 14일 -
“후진타오, 장쩌민만 못한 시진핑”
“중국의 굴기(崛起)는 기존 세계질서를 변화시킬 수 있는가. 더 나아가 서양보다 더 나은 질서를 창출할 수 있는가.” 10년 전만 해도 중국 연구자들은 이와 같이 질문했다. 중국은 G2의 한 축으로 부상하면서 관심 대상이 됐다. 오…
조경란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구교수 2021년 02월 12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