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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착화한 사회 구조에 절망 폭동, 남의 일 아니다
8월 6일 영국 런던 북부 토트넘에서 폭동이 일어났다. 현지에서는 빈부격차와 높은 실업률로 고통받는 젊은이가 좌절 및 분노를 겪는 데다, 가족 해체 현상까지 맞물리면서 이런 폭력적 일탈 행동이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맞는 얘기다. 폭…
20110829 2011년 08월 29일 -
산사태 ‘트라우마’ 얼룩처럼 오래 남는다
2011년 7월 27일 서울 최고의 부촌 강남이 물바다로 변했다. 최고급 외제 승용차들이 둥둥 떠다니는 모습은 마치 워터파크를 연상케 한다. 우면산 인근의 아파트를 뚫고 들어온 토사는 화목한 가정을 짓밟았다. 자원봉사를 하러 춘천에…
20110808 2011년 08월 08일 -
자고 나면 미친 물가 나도 미치고 환장하겠다
바야흐로 점심값 1만 원 시대다. 서울 중구의 유명 콩국수 집은 콩국수 한 그릇 가격을 8500원에서 9500원으로 올려 받는다. 강남의 대형 설렁탕 집 역시 올 들어 설렁탕 한 그릇 가격을 1000원 올렸다. 한술 더 떠 평양냉면…
20110725 2011년 07월 25일 -
나약하고 기합 빠진 젊은이? 우린 그를 위해 뭐 했나
7월 4일 해병대에서 최악의 총기사고가 발생했다. 해병대는 제대 후에도 끈끈한 전우애를 자랑하는 조직이 아닌가. 이번 사건은 해병대의 슬픔이요, 치욕이다. 총기사고의 주범인 김모 상병은 무슨 이유 때문에 이토록 엄청난 행동을 저질렀…
20110711 2011년 07월 11일 -
유럽 휩쓴 한류 뒤편 ‘아이돌’ 스타는 아파한다
유럽발(發) 한류가 불고 있다. 프랑스 파리 제니트 공연장에서 열린 SM타운 라이브 공연이 성황리에 끝난 데 이어, 6월 19일 아이돌 그룹 샤이니가 비틀스가 음악을 녹음했던 영국 런던 애비로드 스튜디오에 나타나자 케이팝(K-pop…
20110627 2011년 06월 27일 -
대한민국 의사 선생님들 가슴에 손 얹고 답해보세요
얼마 전 고려대 의대 남학생 3명이 동료 여학생을 집단으로 성추행한 사건이 언론에 보도됐다. 5월 21일 이들은 6년 동안 함께 수학한 동기 여학생 A씨와 경기 가평 용추계곡의 한 민박집에서 술을 마신 뒤, A씨가 잠이 들자 옷을 …
20110613 2011년 06월 13일 -
고쳐야 할 병, 자살 우울증 ‘쉬쉬’하지 말라
5월 23일 MBC 스포츠플러스 송지선 아나운서가 자택에서 투신자살했다. 그는 프로야구 선수 A씨와의 스캔들에 휘말려 심적 고통이 심했다고 한다. 22일에는 경기 파주에서 40대 후반 윤모 씨가 자신의 승용차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110530 2011년 05월 30일 -
“왜 하늘은 파랄까?” 창의력이 한국 살린다
최근 상상력이 국가 미래를 결정한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단순히 기존 지식을 습득하고 활용하는 단계를 뛰어넘어 상상력을 바탕으로 새로운 지식을 만드는 창의성이 미래 세대의 성장 동력으로 인정받기 때문이다. 실제로 애플의 스티브 …
20110516 2011년 05월 16일 -
서태지와 이지아가 뭐기에
대한민국이 서태지와 이지아의 소송으로 들썩이고 있다. 온통 그들에 관한 기사가 도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서태지와 이지아를 둘러싼 각종 추측이 넘쳐난다. 하지만 그들도 사람인 이상 연애하고, 사랑에 빠지고, 결혼하고, 이혼할 …
20110502 2011년 05월 02일 -
낙오자 철저히 외면 우리 사회 슬픈 자화상
카이스트에서 올해 들어 5명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1월 전문계고 출신인 ‘로봇 영재’ A씨가 자살한 것을 시작으로, 2명의 과학고 출신과 1명의 영재학교 출신 학생이 잇따라 자살했다. 학생만이 아니다. 횡령의혹을 받던 교수마저 …
20110418 2011년 04월 18일 -
부끄러운 21세기 ‘동물의 왕국’
최근 연이은 성(性)추문으로 온 나라가 떠들썩하다. 1탄은 상하이 총영사관 외교관들과 현지 여성의 부적절한 관계가 주제였고, 2탄은 2년 전 자살한 여배우 장자연 씨의 자필 편지 공개로 재점화한 사회지도층 성 접대 의혹이었다. 결국…
20110404 2011년 04월 04일 -
깜짝 놀랄 ‘이타주의’ 일본이여, 일어서라!
일본이 신음하고 있다. 사상 최악의 대지진, 쓰나미(지진해일), 원전의 연쇄 폭발로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 자연재해의 무서움 앞에 힘없이 무릎 꿇고 스러져간 사망자와 실종자의 슬픔과 억울함이 남아 있다. 살아남은 자는 가족 잃은 슬…
20110321 2011년 03월 21일 -
카다피, 당신 엄청 떨고 있지?
리비아의 42년 철권 통치자 무아마르 카다피의 퇴진을 요구하는 민주화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국민을 상대로 전투기와 헬기를 동원해 폭격을 가한 카다피는 이미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으로 보인다. 이웃 나라 튀니지에선 재스민 혁…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쌀’과 ‘김치’는 그녀의 몫 달라는 절규였다
단편영화 ‘격정 소나타’의 감독이자 시나리오 작가 최고은 씨가 1월 29일 32세의 젊은 나이에 죽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최씨는 경기도 안양의 월세 집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갑상선기능항진증과 췌장염을 앓던 최씨가 수일…
20110221 2011년 02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