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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더 ‘섹시’해지는 교복
큰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하던 무렵, 학교에서 선배들이 입던 교복을 모아 판매했다. 그곳에서 드라이클리닝까지 해놓은 깨끗한 교복을 45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딱 우리 아이 치수였다. 새 교복을 한 벌 샀지만 여벌의 옷까지 새것으로…
20090303 2009년 02월 25일 -
초등학생의 ‘자식 교육비’ 걱정
아이가 다 크고 나면 식구가 한자리에 모여도 웃을 일이 별로 없다. 아이들이 철없던 시절 보여주던 재롱이 그리울 때면 문득 아이를 하나쯤 더 낳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귀여워 물고 빨고 하는 시절이 순식간에 지나고 다시 교육…
20090224 2009년 02월 19일 -
훈훈한 나눔 ‘새싹 멘토링’
경제 한파가 몰아치면서 서민 가계에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아무리 사정이 어려워도 교육비 지출만은 줄이지 않겠다는 가정이 많다고 한다. 사교육 시장은 여전히 번성하고 있다. 지금의 부모 세대는 어린 시절 ‘공부만이 살길’이라…
20090217 2009년 02월 11일 -
교육정책에 울고 웃는 대치洞
대치동 학원가 분위기가 변하고 있다. 현재 중학교 3학년생들이 치르게 될 201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부터 시험 과목이 대폭 달라진다는 발표가 나온 이후부터다. 개편안에 따르면 사회탐구와 과학탐구 영역에서 최대로 응시 가능한 과목 …
20090210 2009년 02월 05일 -
정보력 꽝 엄마의 반성문
얼마 전 작은아이가 모 대학 부설 영재교육원 입학시험을 치렀다. 추운 날씨에도 많은 부모가 시험시간 내내 문 앞을 지키며 아이가 나오기만을 기다렸다. 나 역시 마찬가지였다. “엄마, 기대하지 마세요. 풀어본 문제가 거의 없었어요. …
20090127 2009년 01월 29일 -
건강한 사춘기 통과법
일요일 아침, 동네 엄마들과 티타임을 가졌다. 사춘기에 접어든 아이들의 이해 못할 행동이 주된 얘깃거리였다. 우리도 모두 사춘기를 겪었지만, 요즘 사춘기는 왜 이리도 요란한지 시시각각 변하는 심리상태에 장단을 맞추기 어렵다. 게다가…
20090120 2009년 01월 13일 -
‘따로따로’ 한자교육 어쩌나
오랜만에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친구에게서 전화가 왔다. 곧 고등학생이 되는 아이의 겨울방학 일정 때문이다. 국영수 공부 계획은 다 짜뒀는데 한자가 걱정이라고 했다. 아이가 국어뿐 아니라 사회나 과학 책에 나오는 용어를 잘 이해하지 …
20090113 2009년 01월 07일 -
하여간 영어가 고민
겨울방학이 시작되는 12월 하순부터 학원들의 방학프로그램 설명회가 부쩍 늘어난다. 방학 동안 아이들은 주로 영어와 수학을 집중적으로 공부한다. 필자도 곧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큰아이의 교육, 그중에서도 영어교육을 어떻게 할 것인지 고…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방학이 걱정스런 ‘워킹맘’
날이 추워지고 기말고사가 끝나면 겨울방학이다. 방학이 되면 아이들은 신나겠지만 일하는 엄마의 마음은 무겁다. 특히 직장 다니는 엄마들은 방학 동안 아이의 생활 때문에 걱정이 많다. 방학에는 아이가 점심밥과 저녁밥까지도 알아서 해결해…
20081230 2008년 12월 22일 -
책을 멀리하는 한국 청소년들
며칠 전 서울 강남의 모 중학교에서 강의 요청을 받았다. 올해 초 서울 정독도서관에서 ‘학부모 도서 명예교사’ 대상 강연을 했는데 그때 참석한 분이 나를 추천했다는 것이다. 감사한 마음으로 강연 요청을 받아들였지만 정작 중학생 학부…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국제중 입학전형 들여다보니
국제중학교에 대한 시끄러운 여론은 잦아들지 않았지만 어쨌든 12월5일부터 신입생 등록이 시작된다. 필자는 11월 말 대원중과 영훈중 두 곳의 입시설명회에 다녀왔다. 학부모들은 주로 특례입학을 제외한 일반전형과 국제전형에 많은 관심을…
20081216 2008년 12월 10일 -
재수는 기본, 삼수도 필수?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끝나면 동네 고등학교별로 대학입학 축하 플래카드가 붙기 시작한다. 아이가 아직 고등학생은 아니지만 어느 대학에 몇 명이나 붙었는지 유심히 보게 된다. 초보 학부모 시절에는 그 통계가 그해 졸업을 앞둔 재학생…
20081209 2008년 12월 01일 -
드라마에 푹 빠진 아이들
얼마 전 ‘경찰’을 소재로 한 영화에서 초등학생들이 경찰보다 깡패를 더 멋지게 생각해 경찰인 아빠가 속상해하는 장면이 있었다. 정작 아이들이 민생치안에 힘쓰는 경찰보다 범죄자를 선호하게 된 배경은 TV 드라마와 영화 같은 대중매체의…
20081202 2008년 11월 26일 -
편견의 대물림
살다 보면 많은 편견과 부딪히게 된다. 상대가 나를 편견을 가지고 대하면 기분이 상하지만 나 역시 편견의 눈으로 타인을 바라보는 일이 많다. 대학 신입생 때 술자리에서 과 친구에게 “고향이 경상도라 전라도 사람은 싫어하겠구나”라는 …
20081125 2008년 11월 20일 -
영재교육원 입학하기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입학시험을 보기 위해 가을 정취가 물씬 풍기는 일요일 반나절을 희생했다. 친구들이 영재교육원에 합격하는 것을 본 작은아이가 자신도 한번 해보고 싶다며 덤벼들었기 때문이다. 영재가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빗나간 자녀 사랑
오랜만에 나간 어머니 모임에서 초등학교 같은 반 엄마끼리 몸싸움을 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사건은 한 아이가 자기 반 부잣집 아이의 엄마가 백화점 선물봉투를 들고 선생님을 찾아가는 것을 보았다고 엄마에게 얘기하면서 시작된다. 자기 …
20081111 2008년 11월 03일 -
더 부풀어 오른 성적지상주의
지난 9월 미국 대학에 입학해 주변의 부러움을 샀던 이웃집 아이가 있다. 그런데 며칠 전 그 아이가 12월 군에 입대하기 위해 귀국한다는 얘기를 들었다. 귀국 이유를 밝히진 않았지만 갈수록 오르는 환율 때문에 유학을 미룬 것 같다.…
20081104 2008년 10월 27일 -
방과후 거점학교 ‘찻잔 속 태풍’
서울 강남은 사교육 1번지다. 가을 이사철이 되면 학원 다니기 편한 대치동으로 이사 오는 이들이 하나 둘씩 늘며, 전국에서 내로라하는 실력자들이 계속 몰려든다. 필자가 사는 동네도 대치동 학원가와 멀지 않은데 밤늦게까지 학원에서 공…
20081028 2008년 10월 22일 -
시험 스트레스 줄일 수 없나
유명인의 자살은 청소년에게 미치는 영향이 크다. 얼마 전 자살로 세상을 뜬 고 최진실 씨.유명인의 자살을 흉내내는 모방자살, 일명 ‘베르테르 효과’가 사회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사건이 터지면 대중매체를 통해 구체적인 자살 방법이 알…
20081021 2008년 10월 15일 -
원산지 확인 방법을 가르치자
글로벌 시대, 남의 나라 일이 하루아침에 나의 문제가 되는 때다. 광우병 파동이 채 가시기 전에 ‘멜라민’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먹을거리 때문에 국민 건강이 위협받고 있다. 멜라민이 검출된 식품은 거의 모든 국민이 먹은 …
20081014 2008년 10월 0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