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45

2020.06.26

[화보] 상남자와 소년 모습 동시 발산 ‘태권 트롯보이’ 나태주

  • 김지영 기자

    kjy@donga.com

    입력2020-06-29 16:2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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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윤 기자]

    [박해윤 기자]

    나태주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한 경력의 소유자답게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박해윤 기자]

    나태주는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에서 1등을 한 경력의 소유자답게 남자다운 매력을 한껏 뿜어냈다. [박해윤 기자]

    ‘태권 트롯보이’라는 애칭을 가진 가수 겸 배우 나태주가 6월 23일 오전 ‘주간동아’와 단독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서울 서대문구 동아일보 충정로사옥 스튜디오에 들어와 2시간가량 화보 촬영과 인터뷰에 응했다. 카메라 앞에 선 그에게 특기인 “점프하며 발차기를 해줄 수 있느냐”고 주문하자 옆에 있던 매니저가 난색을 표한다. 전날 방송 촬영을 하다 발목 부상을 입은 탓에 멋지게 날아오르며 발차기하는 모습을 보여주기 어렵다고 했다. 그때 나태주가 한마디 한다. 

    “날아오를 순 없지만 발을 땅에 디디고 느낌을 살려보겠습니다.” 웃음이 절로 나오는 장면이었다. 


    6월 23일 ‘주간동아’와 단독 화보 
인터뷰를 가진 
트로트계의 아이돌 나태주. [박해윤 기자]

    6월 23일 ‘주간동아’와 단독 화보 인터뷰를 가진 트로트계의 아이돌 나태주. [박해윤 기자]

    간밤에 잠을 못 잤는지 눈이 살짝 충혈된 청춘 트로트 스타는 이내 다채로운 포즈로 사진기자를 홀딱 반하게 만든다. ‘미스터트롯’이라는 서바이벌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스타덤에 오른 이후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나날의 연속임에도 매순간을 행복하게 감내하는 서른 살 나태주에겐 말로 표현하기엔 부족한 건강하고 밝은 에너지가 넘친다. 어디 그뿐인가. 때론 상남자의 섹시한 눈빛과 몸짓으로, 때론 한없이 귀여운 소년 같은 미소로 취재진을 들었다 놓았다 한다. 

    서른 즈음이던 2018년 세계태권도품새선수권대회 자유품새 부문에 출전해 남자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21년 경력의 태권도 스타는 이제 어릴 때부터 품었던 트로트 가수의 꿈을 이뤘다. “앞으로 어떤 목표를 향해 달려갈 것이냐”고 묻자 그가 특유의 하회탈 같은 표정으로 당차게 말한다. 

    “태권도대회에서 세계 1등을 했으니 트로트로도 세계 1등을 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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