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298

2021.07.16

두통 심하고 한쪽 눈 시력 떨어지면 ◯◯◯ 의심해야

[THE 시그널] 뇌졸중 골든타임 4시간 30분… 빠른 치료가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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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여진 기자

    119hotdog@donga.com

    입력2021-07-2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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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열로 뇌 조직 내부에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총칭하는 질환이다. [GettyImages]

    뇌졸중은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열로 뇌 조직 내부에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총칭하는 질환이다. [GettyImages]

    민병철(57·가명) 씨는 최근 두통이 심해졌다. 예전과 달리 진통제도 잘 듣지 않았다. 심할 때는 며칠간 두통이 계속되는 데다, 왼쪽 눈만 시력이 급격히 떨어졌다. 이 시그널, 단순한 노화 현상일까.

    정진이 KMI 강남검진센터 가정의학과 전문의는 “전에 없이 두통 혹은 어지럼증이 심해지거나 갑자기 한쪽 눈만 침침해지고 시력이 떨어졌다면 뇌졸중 시그널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뇌졸중은 한국인 사망 원인에서 암에 이어 두 번째를 차지한다. 뇌혈관이 막혀 발생하는 뇌경색과 뇌혈관 파열로 뇌 조직 내부에 혈액이 유출되는 뇌출혈을 총칭하는 질환이다. 정진이 전문의에게 뇌졸증에 대한 궁금증을 물어봤다.

    Q 뇌졸중 대표 증상은?

    A “가장 흔히 나타나는 증상이 팔다리 마비로, 갑자기 이유 없이 팔다리에 힘이 빠진다. 입이 비뚤어져 발음이 부정확해지는 등 언어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이런 증상은 비교적 많이 알려져 있지만 심한 두통, 어지럼증, 한쪽 시야장애 등은 뇌졸중의 전조 증상이므로 대수롭지 않게 여겨 무시하면 위험할 수 있다.”



    Q 뇌졸중은 빠른 치료가 중요하다던데.

    A “뇌졸중의 골든타임은 4시간 30분이다. 증상이 발생한 후 4시간 30분 이내에 병원에 도착하면 정맥 내로 혈전용해제를 투여해 막힌 혈관을 뚫을 수 있다. 시간이 늦춰질수록 치료 방법이 적어지고 후유증도 크게 남을 수 있다. 다른 질환에 비해 빠른 치료가 중요한 만큼,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진료를 받아야 한다.”

    ※건강기상청 유튜브 채널에서 뇌졸중에 대한 A to Z를 시청할 수 있습니다.



    한여진 기자

    한여진 기자

    안녕하세요. 한여진 기자입니다. 주식 및 암호화폐 시장, 국내외 주요 기업 이슈를 취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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