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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김치 있다면 그리스엔 ‘차지키 소스’ 있다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한국에 김치 있다면 그리스엔 ‘차지키 소스’ 있다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요즘 빵이나 샐러드로 간단하게 식사할 때가 많다. 다소 심심할 수 있는 빵과 채소에 풍미를 더하고, 식재료 고유의 맛과 식감을 ‘업’시키는 건 바로 소스. 자극적인 소스보다 질 좋은 올리브 오일, 갓 짠 레몬, 발사믹을 섞은 단순하지만 건강한 소스를 좋아한다. 최근 푹 빠진 건 그릭 요구르트로 만든 ‘차지키(tzatziki) 소스’다.

요구르트는 올리브와 함께 그리스인 식탁에 빠지지 않는 음식이다. 오늘 소개할 차지키 소스는 요구르트에 마늘, 오이, 올리브 오일, 다진 허브 등을 섞어 만든다. 그리스에선 차지키 소스를 빵에 발라 먹거나 샐러드에 뿌리고, 해산물과 고기에도 곁들인다. 한마디로 우리의 김치, 된장 같은 국민 음식이다.
차지키 소스에서는 그릭 요구르트의 고소함과 상큼함, 올리브 오일·레몬의 향긋함, 마늘의 알싸함이 어우러진 맛이 난다. 마늘이 들어가 한국인 입맛에도 잘 맞는다. 김치가 어떤 음식과도 잘 어울리듯 연어, 샐러드, 타코 등 다양한 음식과 어우러져 맛과 향취를 살린다. 또한 어려운 조리 과정 없이 쉽게 만들 수 있다.

차지키 소스 만드는 법과 즐기는 몇 가지 방법을 소개한다. 차지키 소스를 응용하는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보는 것도 즐거운 일이 될 것이다. 차지키는 건강한 식생활에 관심이 많은 이에게 특히 매력적인 소스다. 세계 5대 건강식품인 그릭 요구르트와 ‘신이 내린 선물’ 올리브 오일을 넣어 만든 차지키 소스로 지중해의 맛과 장수 비결을 우리 집 식탁으로 가져와 보자.


그리스 국민 소스 ‘차지키’ 만들기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재료 그릭 요구르트 170g, 오이 반 개, 레몬즙 2큰술, 다진 마늘 1큰술, 올리브 오일 1큰술, 다진 딜(허브) 1큰술, 소금 약간

만드는 방법
1 오이는 아주 얇게 채 썬 뒤 소금을 넣어 뒤적인다. 소금에 절인 오이는 꼭 짜서 최대한 수분을 제거한다.
2 수분을 뺀 오이를 그릭 요구르트와 섞는다.
3 다진 마늘, 다진 딜, 올리브 오일, 소금, 레몬즙을 넣어 섞으면 완성이다.



응용과 연출
1 연어 스테이크 느끼한 연어와 칼로리가 낮고 뒷맛이 깔끔한 차지키 소스는 궁합이 잘 맞는다. 원형 접시에 차지키 소스를 펼쳐 바른 후 연어 스테이크를 올린다. 당근, 루콜라 등으로 장식한 후 연어에 차지키 소스를 한 큰술 얹고 올리브 오일, 후추, 딜을 뿌려 마무리한다.
2 브런치 나무 플레이트에 구운 소시지, 바게트, 달걀프라이, 토마토 등을 올린 후 볼에 차지키 소스를 담아 플레이팅한다. 차지키 소스를 곁들이는 것만으로도 간단하게 지중해식 브런치가 완성된다.
3 핑거푸드 타코를 만들 때 사워크림 대신 차지키 소스를 이용해도 좋다. 타코에 차지키 소스를 올린 다음 방울토마토, 블랙 올리브, 자른 모차렐라 치즈를 올려 핑거푸드를 만들 수 있다.





주간동아 1320호 (p55~55)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어시스트·김도연 푸드스타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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