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673

2009.02.17

중국인, 茶 없인 못 살아!

  • 황미라 (사)한중문자교류협회 기획이사

    입력2009-02-11 13: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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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차 마시기를 좋아하는 중국 사람들은 식사할 때는 물론 친구나 손님이 왔을 때도 보통 차를 대접한다. 그만큼 차는 중국 사람들의 생활에서 빠져서는 안 되는 필수품이다. 고대 중국 사람들은 차나무를 발견한 이후 처음에는 약으로 사용하다 나중에 음료로 마시게 됐다고 한다.

    중국 찻잎은 제조 방식에 따라 크게 녹(綠· )차, 홍(紅· )차, 오룡(烏龍· )차, 화(花)차, 타( )차, 전(塼· )차 등으로 나뉘며 각각의 차 종류마다 많은 품종이 있다.

    산뜻한 연녹색을 띠는 녹차는 발효차가 아니다. 유명한 녹차 품종으로는 항저우(杭州) 서호의 용정(龍井· 井)차가 있다. 홍차는 발효시킨 차로 찻물을 우려내면 붉은색을 띤다. 중국의 유명한 홍차로는 안후이(安徽)성의 기홍(祈紅)차와 윈난(雲南)성의 전홍( 紅)차를 들 수 있다. 오룡차는 반쯤 발효(醱酵· 酵)시킨 차로 찻잎이 부드러우면서 넓적하다. 우린 찻물의 색깔은 황금색이다.

    화차는 중국 특유의 차로 찻잎에 향기로운 꽃냄새를 배게 해서 만든 것이다. 푸젠(福建)성에서 생산되는 재스민차가 가장 유명하다. 타차는 윈난(雲南)과 쓰촨(四川)에서 생산되는 차의 한 종류로 압력을 가해 둥근 찐빵처럼 만든 것이다. 모양이 벽돌같이 생긴 전차는 몽골족과 티베트족 등 소수민족이 즐긴다.

    차는 갈증 해소와 피로 회복을 돕고 질병 예방에도 효과가 있다.



    중국인, 茶 없인 못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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