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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럭셔리 리포지셔닝·디지털 경쟁력 확보

[애널리스트 Pick] 아모레퍼시픽

  •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입력2022-05-10 10: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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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 전경. [사진 제공 · 아모레퍼시픽그룹]

    국내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 명 이하로 둔화하는 흐름이 이어지자 화장품 업종이 2분기 내수 리오프닝 기대감을 높이는 대표 콘텐츠로 떠올랐다. e커머스를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이다. 대표적으로 아모레퍼시픽(090430)을 들 수 있다. 물론 아모레퍼시픽은 1분기 연결 매출액 1조1650억 원, 연결영업이익 1580억 원으로 각각 전년 대비 7%, 10% 감소했다. 하지만 1분기 대외 환경과 컨센서스를 고려하면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23% 상회하는 긍정적 결과를 낳았다.

    설화수 자음생 라인 매출 증대

    설화수 에센셜 컴포트 라인. [사진 제공 · 설화수]

    설화수 에센셜 컴포트 라인. [사진 제공 · 설화수]

    먼저 설화수의 럭셔리 리포지셔닝을 중심으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의 전반적 리뉴얼이 효과적이었음을 알 수 있다. 또 이를 바탕으로 e커머스 고성장세도 뒷받침되고 있다. 1분기 중국 매출액은 예상대로 역신장에 그쳤지만 설화수는 10% 가까운 성장률을 보였으며, e커머스 채널에서는 50% 상승해 럭셔리 리포지셔닝과 디지털 경쟁력 두 가지 전략을 확인케 했다. 이러한 흐름은 2020년 12월 아모레퍼시픽이 제시한 ‘럭셔리 및 디지털 강화 전략’의 가시성을 입증한 것으로, 올해 1분기까지 5분기 연속 아모레퍼시픽 전체 실적을 이끌었다.

    먼저 아모레퍼시픽은 최근 시장 위험에도 설화수를 중심으로 라네즈, 에스트라, 한율 등 주요 브랜드를 리뉴얼해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e커머스(국내, 자사 몰, 역직구)가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백화점, 방문판매, 아리따움 같은 전통 채널도 점포당 매출이 증가해 효율화가 가시화됐다. 2분기에도 4월엔 중국 상하이 봉쇄 영향으로 면세점과 중국 현지 실적에 대한 부담은 있지만, 5월부터는 상하이 7개 택배사와 함께 약 4000개 오프라인 마트, 편의점 등에 입점할 계획이다.

    아모레퍼시픽 주가는 그동안 2년 가까이 중국 이니스프리를 중심으로 충분히 조정받았다. 현재는 설화수 자음생 라인을 통한 럭셔리 리포지셔닝이 가시화되고 있어 시장 정상화 시점에 수익성이 점차 개선될 전망이다. 또한 자사주 4만3407주(주당 16만1000원, 총 약 69억9000만 원) 처분 결정을 공시한 만큼 주주가치 제고에 긍정적일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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