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76

2007.03.13

신입사원 연봉 현대중공업 3583만원 ‘최고’ 外

  •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입력2007-03-12 14:36:00

  • 글자크기 설정 닫기
    국회에서 민간택지의 분양가 명세 공시와 분양가 상한제 도입을 골자로 하는 주택법개정안이 합의됨에 따라 9월부터는 건설사가 전국 민간택지에 짓는 아파트의 분양가도 제한된다. 이로써 8년간 유지돼온 민간 분양가 자율화 시대는 막을 내리고 20가구 미만 소규모 주택사업을 제외한 모든 주택사업에서는 분양가 결정권이 정부 손으로 다시 넘어간다.

    분양가 상한제는 정부가 만든 주택법 원안대로 전국의 민간아파트에 일괄 적용되지만 분양원가 공개는 수도권에 한정된다. 원안에서는 수도권과 지방을 포함한 투기과열지구에 적용키로 했지만, 사실상 지방은 제외됐다.

    분양가 상한제와 분양원가 공개로 인해 앞으로는 건설업체가 건축비를 과다 계상해 분양가를 부풀린다는 논란이 줄어들고, 실수요자들이 지금보다 싼값에 아파트를 분양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단기적으로는 실수요자들이 내 집 마련 시기를 9월 이후로 늦춰 잡을 경우 기존 아파트 수요는 더 위축돼 정부의 1·11대책 발표 뒤 안정세를 보이고 있는 아파트 시세가 더욱 안정될 것으로 보인다. 물론 장기적으로는 주택건설 사업성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탓에 주택 공급이 위축됨으로써 수도권을 중심으로 집값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_신입사원 연봉 현대중공업 3583만원‘최고’



    국내 30대 그룹의 4년제 대졸 신입사원 평균 연봉이 2747만원으로 조사됐다. 연봉정보 제공업체 페이오픈이 자산총액 기준 30대 그룹 소속의 631개 기업 중 421개 기업을 조사한 결과, 직급별 평균 연봉(남성 4년제 대졸 군필자 기준)은 대리급 3601만원, 과장급 4434만원, 차장급 5273만원, 부장급 6120만원으로 조사됐다.

    신입사원의 평균 연봉이 가장 높은 그룹은 현대중공업(3583만원)이며 한국토지공사(3200만원), 한국전력공사(3145만원), 두산(3122만원), 대우조선해양(3100만원) 순이었다.



    댓글 0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