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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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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外

※만보에는 책 속에 ‘만 가지 보물(萬寶)’이 있다는 뜻과 ‘한가롭게 슬슬 걷는 것(漫步)’처럼 책을 읽는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外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미야가와 사토시 지음/ 장민주 옮김/ 흐름출판/ 192쪽/ 1만1500원 

2년여 동안 투병하다 돌아가신 어머니의 유골을 전해 받았을 때, 서른세 살 아들은 그 유골을 ‘먹고 싶다’는 강렬한 감정에 휩싸인다. 언뜻 엽기적인 듯한 이 감정에 대해 아들은 말한다. “간절히 엄마를 내 몸의 일부로 만들고 싶었다”고. 어머니가 돌아가신 이후 때론 울고, 때론 어머니를 추억하며 지내온 일상을 그린 만화 에세이다. 연재 당시 누계 500만 뷰를 돌파하며 많은 화제를 모았다. 누구나 겪었거나 겪을 부모와의 영원한 작별에 대해 생각하고 공감하게 하는 책이다. 지금은 아버지가 된 저자는 딸에게 보내는 편지에 이렇게 썼다. “나의 죽음은 너를 앞으로 나아가게 한다. 나는 그렇게 죽음을 맞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 너의 할머니가 그랬던 것처럼.”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外
환대예찬
왕은철 지음/ 현대문학/ 460쪽/1만5800원 

‘영혼의 치유’를 낳는 이야기에 천착해온 왕은철 전북대 영문과 교수의 에세이집. ‘애도예찬’과 ‘트라우마와 문학, 그 침묵의 소리들’에 이은 치유 3부작의 완결판이다. “과부와 고아의 얼굴로 깊은 밤 당신 집 문을 두드리는 타자를 결코 외면하지 말고 정성을 다해 환대하라”는 에마뉘엘 레비나스의 사상과 주체를 중시하는 서구철학사의 전통에 반기를 들며 타자성을 강조한 자크 데리다의 사유를 토대로, 타자를 환대하는 인류의 서사문화를 추적했다. 히브리성서와 불교의 ‘수대나태자경’ 같은 종교경전에서 시작해 도스토옙스키의 ‘카라마조프의 형제들’과 윌리엄 블레이크의 시집 ‘경험의 노래’ 등 고전은 물론, ‘어린왕자’와 ‘몽실언니’ 같은 동화와 ‘타인의 삶’ 같은 영화까지 다양한 장르를 넘나든다.


엄마가 돌아가셨을 때 그 유골을 먹고 싶었다 外
그 회사는 직원을 설레게 한다
대니얼 M. 케이블 지음/ 이상원 옮김/ 갈매나무/ 248쪽/ 1만6000원 

장기적인 전략과 원칙 아래 철저한 계획 수립과 실행을 강조해온 전통 경영기법이 통용되지 않는 시대다. 그 대신 돌발적 상황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하고 끊임없이 창조적인 혁신을 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애자일 시대’, 기업의 경영기법은 어떻게 달라져야 할까. 조직행동학 권위자이자 런던비즈니스스쿨 교수인 저자는 직원들 두뇌 속 ‘탐색시스템’을 얼마나 활성화해 업무 몰입도를 높이느냐에 승부를 걸어야 하다고 강조한다. 전전두피질과 복측선조체 사이의 신경망을 뜻하는 ‘탐색시스템’이 활성화되면 새로운 도전을 시도할 때 도파민이 폭발적으로 분비되면서 아찔함과 짜릿함을 느끼게 된다. 그러려면 직장생활이 놀이처럼 느껴지도록 만드는 ‘섬김의 리더십’이 필수라고 강조한다.






주간동아 2020.02.07 1225호 (p6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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