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허세의 괴물’ 때문에 고민에 빠진 골프계
미국 대통령선거(대선) 공화당 예비후보 경선에 뛰어든 골프 재벌 도널드 트럼프. 그가 대통령이 되리라 생각하는 이는 거의 없지만 현재 공화당 예비후보 중에선 가장 지명도가 높은 것은 사실이다. 부동산 재벌이자 골프장 재벌인 그는 대…
20150914 2015년 09월 14일 -
체면 불구 숲 속 직행 소변 담는 아이언 등장
혹시 골프 라운드 도중 급한 볼일 때문에 페어웨이 구석이나 티잉그라운드 언덕 아래 숲 속을 찾아들어간 기억이 있으신지. 미국 최고 명문 코스라는 오거스타내셔널 13번 홀 티박스 뒤쪽은 공공연히 응급 화장실로 여겨진다. 마스터스 기간…
20150907 2015년 09월 07일 -
조던 스피스는 있는데 잭 니클라우스는 왜 없지?
미국의 젊고 잘생긴 백인 골퍼 조던 스피스가 북아일랜드의 로리 매킬로이를 제치고 8월 17일 세계 랭킹 1위에 올라섰다. 스피스는 올해 4대 메이저대회 가운데 마스터스와 US오픈에서 우승하고 브리티시오픈 공동 4위, PGA챔피언십 …
20150831 2015년 08월 31일 -
두 명의 이정은 나란히 우승하다
전국 1만3000여 명의 ‘야쿠르트 아줌마’ 가운데 가장 많은 이름은 ‘영숙’으로, 179명이나 된다. 한국야쿠르트가 지난해 밝힌 자료에 따르면 영숙 다음으로는 정숙, 영희, 미숙, 정희 순서라고 한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
20150824 2015년 08월 24일 -
사우스케이프 오너스클럽 허니문 리조트로 뜨나
한류 스타가 묵었던 곳이라는 프리미엄은 얼마나 될까. 그것도 한류의 원조라 할 수 있는 ‘욘사마’ 배용준이라면. 게다가 일생에 한 번인 신혼여행을 간 곳이라면. 그런데 그곳이 한국에 있는 한 퍼블릭 골프 리조트라면. 스타는 대부분…
20150817 2015년 08월 17일 -
스포츠 韓流를 이끄는 골퍼들
광복 70년, 한국 골프는 눈부신 성장을 거듭했다. 해방 직후 알려진 골프선수라고 해봐야 1941년 일본오픈에서 우승한 첫 한국인 프로 연덕춘 정도였다. 78년 5명의 프로를 배출하면서 태동한 한국 여자골프는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
20150810 2015년 08월 10일 -
멀리 날리면 우승? 카트 길은 피하라!
골프에서 장타는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아마추어 골퍼의 비거리가 250야드(약 229m) 정도면 웬만한 파5 홀에서는 세컨드 샷으로 투온까지 노릴 수 있다. 장타자가 쇼트게임과 퍼팅에서 망가지지 않으면 80타 이내 스코어로 들어오는 …
20150803 2015년 08월 03일 -
거장, ‘디오픈’에서 지다
평생을 필드 위에서 살며 희로애락의 풍상을 겪은 프로골퍼들은 은퇴를 앞두면 인생에서 정말 의미 있는 곳에서 골프 인생을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남자 프로선수들이 가장 선호하는 작별 무대는 역시 스코틀랜드 세인트앤드루스 올드 코스다.…
20150727 2015년 07월 27일 -
퍼포먼스센터에서 피팅, 레슨까지
지난해는 세월호 참사, 올해는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 때문일까. 골프용품업계는 몇 년째 매출 감소에 허덕이고 있다. 골프채 수입은 2011년 이후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 관세청은 올 상반기 골프채 수입 단가가 지난해 같은…
20150720 2015년 07월 20일 -
스포츠계 최고 블루칩 탄생
현대 스포츠에서 미국인은 항상 영웅을 갈구해왔다. 농구에선 (지금 최고 선수는 르브론 제임스지만) 마이클 조던, 메이저리그에선 LA 다저스 투수 클레이턴 커쇼가 해당할 것이다. 그리고 어떤 스포츠 종목에서 ‘누가 최고 영웅이냐’는 …
20150713 2015년 07월 13일 -
1961년의 전설이 되살아난다
여자골프 세계 랭킹 1위인 박인비는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서 통산 15승을 거뒀고, 그중 메이저 대회 우승이 6회나 된다. 이제 팬들의 이목은 7월 12일 열리는 US여자오픈에 집중되고 있다. 그러면서 팬들은 2년 …
20150706 2015년 07월 06일 -
좁은 입지, 대회를 잃다
6월 22일 미국 US오픈이 태평양 연안의 링크스(links) 스타일 코스인 워싱턴 주 시애틀 인근 체임버스베이 골프장에서 막을 내렸다. 해안지역의 험준한 지형에 만들어진 링크스는 많은 골퍼를 힘들게 하지만 멋진 경관으로 골퍼들의 …
20150629 2015년 06월 29일 -
공 하나에 진심을 담아라
케빈 코스트너 주연의 골프 영화 ‘틴 컵’의 가장 극적이면서 짜릿한 장면은 (영화가 늘 그러하듯) 끝날 때쯤 나온다. 자질은 충분하지만, 한물간 선수였던 코스트너가 US오픈에 출전해 다크호스처럼 맹렬하게 선두로 치고나가 우승을 앞두…
20150622 2015년 06월 22일 -
땀으로 가득 찬 희망과 도전의 시간
최근 프로골퍼 이정민은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롯데칸타타 오픈에서 시즌 3승째를 거뒀고, 이태희는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투어 넵스 헤리티지 2015에서 첫 승을 올렸다. 데뷔 6년 만에 벌써 7승을 쌓은 이정민…
20150615 2015년 06월 15일 -
모래 해안으로 떠나는 꿈속의 환상 탐험
세계 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가 주최하고 안병훈이 출전해 관심을 끌었던 유러피언투어 두바이 듀티 프리 아이리시오픈이 덴마크 쇠렌 키엘센의 우승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북아일랜드 뉴캐슬에 위치한 로열카운티다운(Royal County D…
20150608 2015년 06월 08일 -
과감하게 위험을 감수하라
5월 24일 끝난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선 오랜만에 매치플레이의 진수를 볼 수 있었다. 오전에 4강전을 치르고, 오후에 결승에 오른 선수는 전인지와 루키 지한솔이었다. 전반 1번 홀부터 버디…
20150601 2015년 06월 01일 -
미국엔 샘 스니드 한국엔 최상호
최상호 프로골퍼가 GS칼텍스 매경오픈 골프대회에서 국내 최고령 본선 진출 기록을 경신했다. 5월 14~15일 벌어진 예선 경기에서 72, 74타로 컷을 통과한 데 이어 17일 마지막 날에는 71타로 공동 26위까지 올랐다. 종전까지…
20150526 2015년 05월 26일 -
‘지상천국’에서 열린 제국의 골프 잔치
5월 초 미국에선 ‘제5의 메이저대회’라고도 부르는 플레이어스챔피언십(상금 1000만 달러·약 109억 원)이 성대하게 치러졌다. 같은 시기 아프리카 동남쪽 모리셔스(Mauritius)라는 섬나라에선 아프라시아뱅크 모리셔스오픈이 열…
20150518 2015년 05월 18일 -
자치기하듯 거리 골프 쳐볼까
골프에 한창 재미를 붙인 초보자 시절, 우산처럼 길쭉한 뭔가를 잡으면 나도 모르게 스윙 폼을 잡다 지나가는 행인에게 눈총을 받던 기억이 한두 번은 있을 것이다. 은퇴하면서 자연스럽게 골프를 접은 한 어르신은 등산으로 운동 종목을 바…
20150511 2015년 05월 11일 -
“골프 코스는 문화유산, 애국심으로 설계해야”
골프 라운드를 하다 보면 ‘이 골프장은 누가 설계했을까’ 하는 궁금증을 가질 때가 많다. 잘 친 샷인 줄 알았는데 막상 가보니 벙커에 빠져 있는 경우 부지불식간에 튀어나오는 투정이 “여기 누가 설계했어?”다. 하지만 이 말 속에는 …
20150504 2015년 05월 0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