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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쾌한 출근길 만드는 법
‘“아니, 복잡한 지금 시간에 그렇게 밀고 들어오면 어떡해요.”아침 출근길 서울지하철 2호선에서 한 노인과 젊은 직장인 사이에 언쟁이 벌어졌습니다. 할아버지가 막무가내로 사람들을 밀치며 지하철 선반에 놓인 신문을 수거해가면서 생긴 …
20111107 2011년 11월 04일 -
IT 강국의 軍 신경망 기막힌 현실
809호 커버스토리는 제목에서 표현한 대로 대단히 ‘충격’적이었다. 북한의 자주포 공격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서울의 피해를 키운다는 가상시나리오가 전혀 ‘가상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충격적이었고, 전시작전통제권 전환이 늦어지는 이유…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북한이 침묵하는 이유
‘방법론적 유연성’이라는 아리송한 구상을 내놓은 류우익 통일부 장관이 ‘유연성 장관’이라는 닉네임을 얻었습니다. 북한은 현인택 전 장관에게 막말을 퍼붓곤 했습니다. “광기가 골수에 들어박혔다” “분별없이 날뛰고 있다”는 모욕적 언사…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그가 움직이기 시작했다
김윤재. 이번 서울시장 선거 동안 박원순 캠프에서 일한 미국 변호사입니다. “비교적 최근 캠프에 합류했지만 박 당선자에 대한 영향력 측면에서 빼놓을 수 없는 인물 중 하나가 이번 선거 전략을 사실상 주도한 김윤재 변호사다.” 선거 …
20111031 2011년 10월 31일 -
이혼, 심리적 원인 분석 내용 돋보여
이혼이 일상적인 일이 된 요즘은 신혼여행부터 황혼까지 때를 가리지 않는다. 주변에서도 빈번하게 볼 수 있는 일인 만큼 남의 이야기라고 치부할 수도 없다. 혹 내 이야기가 되지 않을까 우려스럽기도 하다. 808호 커버스토리는 텔레비전…
20111024 2011년 10월 24일 -
이래저래 소비자만 ‘봉’
금융권의 탐욕에 대한 비판이 전 세계적으로 일었다.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수수료 수익에 의존하는 금융회사에 대한 소비자 불만이 극에 달했다. 은행은 현금자동인출기 수수료로 가만히 앉아서 돈을 벌고, 카드사는 현금서비스 수수료로 큰…
20111024 2011년 10월 21일 -
그 남자의 이중생활
‘미스터 브룩스(Mr. Brooks).’ 행복한 가장이자 성공한 사업가인 영화 속 주인공은 밤이 되면 자신의 정체를 감춘 채 살인을 저지르는 중독자다. 케빈 코스트너의 온화하기 짝이 없는 미소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캐릭터를 이해…
20111024 2011년 10월 21일 -
대한민국 ‘野敎 신도’ 완벽한 분석
처음에는 1번 타자(표지)부터 중대한 오타(誤打)를 날린 줄 알았다. 2번 타자(목차)가 또다시 ‘신나는 가을 野敎에 미치다’라는 제목을 날리는 것을 확인하면서 오타가 아니라 김재박류(流)의 재치 있는 연타(軟打, 번트)인가 생각했…
20111017 2011년 10월 17일 -
아이들이 좌절하지 않도록
며칠 전 싱가포르에 출장을 다녀왔다. 직항을 타지 않아 베트남에서 비행기를 갈아타야 했다. 자정이 다 돼서야 비행기에 올랐다. 베트남에서 인천공항까지는 4시간 반 남짓 걸리기 때문에 ‘자고 일어나면 아침이겠구나’ 생각하며 서둘러 눈…
20111017 2011년 10월 14일 -
‘역시나’가 되지 않으려면
“강을 건너려는 한 사람이 강가에 섰다. 그는 이 나무 저 나무를 얼기설기 엮어 ‘뗏목’을 만든다. 뗏목에 의지해 그는 비바람을 헤치고 강을 건넌다. 강을 무사히 건넌 그는 이번엔 산을 오른다. 강을 건너려고 만든 뗏목이 부담스럽지…
20111017 2011년 10월 14일 -
기부 문화 확산을 선도하는 기사
806호는 커버스토리 ‘작은 시작, 큰 행복-나눔’에 전체 기사의 50%가량을 할애했을 만큼 대한민국의 기부 문화를 집중적으로 다루었다. 짜장면 배달원으로 살면서 진정한 나눔을 실천한 고(故) 김우수 씨 사진과 각 방향에서 심층적으…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정추와 윤이상의 길
“북한에 김일성 숭배가 있다는 게 사실 아닌가. 소련에서도 스탈린을 격하한다. 독재는 마르크스 사회주의를 배반하는 행위다.” ‘청년 정추’의 외침이 쩌렁쩌렁했다. 선생은 한반도가 낳은 천재 음악가다. 광주 출신. 1946년 사회주의…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나가수’의 이상한 편집
즐기려고 예능프로그램을 시청하다 불편해지는 게 자주 있는 일은 아닐 터. 지난 주말 소파에서 뒹굴며 ‘나는 가수다’를 보다가 그 드문 경험을 했다. 언제나처럼 가수들은 혼신의 힘을 다했고, 편곡은 신선했으며, 노래는 충분히 아름다웠…
20111010 2011년 10월 10일 -
공공의 적 ‘사이버 도박’ 적기에 경고
‘주간동아’ 805호 커버스토리 ‘악마의 유혹 사이버 도박, 난 이렇게 파멸했다’를 보고 정말 공분했다. 도박에 빠진 사람의 사례, 기자의 체험, 단속 현황, 방지를 위한 정책 제안 등 사이버 도박의 문제점과 우리 사회가 취해야 할…
20111004 2011년 10월 04일 -
또 의원직 사퇴쇼?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이하 보선) 민주당 후보는 박영선 의원으로 결정됐다. 경선 승자 못지않게 패자의 향후 행보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역구(경기 안산)에서의 불출마 및 18대 의원직 사퇴 의사를 밝히며 보선 출마에 나선 ‘천…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폭로의 열차는 달린다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과 여권 실세들에게 금품로비를 했다”는 이국철 SLS그룹 회장의 말이 정치권과 검찰에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민주당은 연일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검찰을 압박한다. 이씨는 “2009년 9월부터 창원지…
20111004 2011년 09월 30일 -
호의적인 애완견 기사에 반가움
‘주간동아’ 804호를 받아보고 기쁘면서도 한편으로는 가슴 한구석이 아려왔다. 시사적 성격의 미디어에서 ‘드디어 애완견에 대한 호의적인 기사가 실리는구나’라는 반가움과 얼마 전 떠나보낸 ‘토니’에 대한 그리움이 동시에 찾아왔기 때문…
20110926 2011년 09월 26일 -
전설과 ‘바보 최동원’
혹자는 절대 고(故) 최동원 전 한화 2군 감독처럼 살면 안 된다고 말한다. 최동원이 누구인가. 잘 알려졌다시피 그는 롯데 자이언츠의 에이스로, 1984년 삼성 라이온즈와의 한국시리즈에서 혼자 4승을 거둔 ‘불세출의 투수’다. 선동…
20110926 2011년 09월 23일 -
선배 기자를 떠나보내며
선한 눈빛을 가진 한 선배가 있었다. 미소를 머금고 내 얘기에 귀 기울이는 모습은 ‘그래? 그렇구나!’라며 맞장구쳐주는 듯했다. ‘이해받고 있구나’라는 느낌을 받고 더 신이 나서 얘기했다. 한참 동안 얘기를 듣던 선배는 나직한 목소…
20110926 2011년 09월 23일 -
창간기념호 풍성하고 다양한 읽을거리
‘추석 합본호’에 ‘창간 16주년 기념 특대호’인 803호에는 배전(倍前)의 땀과 잉크가 배어 있었다. 한가위답게 풍성하고 다양한 읽을거리가 만재(滿載)했다. 커버스토리 ‘100세 시대 최종병기 연금’은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한 …
20110919 2011년 09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