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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왜 손흥민과 재계약을 망설이나
2월 말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 선발진에서 사라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이 마음을 고쳐먹은 탓이다. 손흥민 대신 내세운 이는 포지션 경쟁자 에리크 라멜라. 장기 부상 후 서서히 컨디션을 찾아가는 선수였다. 손흥민이 절정의 행보…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3월 13일 -
바르사와 맨시티, 역대 최고를 꿈꾼다
FC 바르셀로나(바르사)와 맨체스터 시티(맨시티). ‘현시점 유럽리그 최강팀’을 논할 때 빠지지 않는 두 클럽이다. 감독의 지도력은 이미 검증됐다. 여기에 특별함을 얹는 에이스가 버티고 있다. 패할 경기를 무승부로, 비길 경기를 승…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27일 -
박항서에게 어른거리는 히딩크의 아우라
베트남 U-23 대표팀에서 2002년 대한민국 대표팀의 모습이 보였다.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월드컵 : 4강=2018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 준우승’이란 등식을 제시해본다. 한일월드컵 대표팀에서…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2월 06일 -
국내에서 조용히 닦은 칼 이제 빛 본다
2014년 K리그 대상 시상식 날이었다. 전북현대모터스의 우승을 이끈 이승기, 이재성이 축하 무대를 꾸몄다. 걸그룹 멤버들과 급히 율동을 맞췄다. 어설펐다. 서툴렀다. 그럼에도 갈채가 쏟아졌다. 이 기세를 몰아 수상까지 하나 싶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23일 -
아시아 신성에서 축구계 태풍으로
‘반쪽짜리 선수.’ 과거 국내 지도자들이 한 선수에 대해 남긴 평가다. 슈팅이나 스피드는 괜찮아도 나머지는 조금씩 아쉽다는 것이다. 이런 박한 평가를 받은 선수는 누굴까. 놀랍게도 잉글랜드프리미어리그(EPL)에서 뛰고 있는 손흥민(…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8년 01월 09일 -
칼은 잘 갈았다, 이제 방패 챙길 때
‘비교체험 극과 극!’ 20년 전 인기를 끌었던 TV 예능프로그램 코너가 떠올랐다. ‘2017 EAFF(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 나섰던 한국 남자축구 국가대표팀의 우승에 대한 감상평이다. 이렇게까지 냉탕과 온탕을 오갈 …
홍의택 축구 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26일 -
월드컵 최악의 조 편성 |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은 아니다
한국과 일본만 남았다. 한 조(F조)는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고 다른 한 조(H조)는 폴란드, 세네갈, 콜롬비아. 각국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및 빅 리거 보유 수 등을 봤을 때 당연히 H조를 원했다. 하지만 요행은 없었다.…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2월 12일 -
철 지난 고물 4-4-2 신태용號에서 보물 되다
‘변형 스리백’ ‘투 스트라이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A매치를 앞두고 던진 키워드다. 콜롬비아, 세르비아와 맞서기 전 패를 먼저 내보였다. 변형 스리백은 그간 여러 번 시도돼왔다. 수…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1월 28일 -
손흥민은 왜 대표팀에서만 작아지나
토트넘 홋스퍼 골키퍼 위고 요리스가 재빨리 공을 던졌다. 역습은 상대가 전열을 채 갖추지 못했을 때 효과가 더 큰 법. 공이 측면 공간으로 흘렀다. 토트넘 공격수 셋, 상대인 리버풀FC 수비수도 셋이다. 시선은 자연스레 중앙으로 향…
홍의택 축구칼럼니스트 2017년 11월 14일 -
외로이 패배의 태풍 앞에 선 대한민국 축구 감독
10월 10일 한 축구 감독이 쓰러졌다. 2017 K리그 챌린지(2부 리그)에서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승격을 놓고 선두 경쟁을 하던 때다. 그는 이틀 전 패배를 유독 쓰라려 했다. 2위인 그의 팀이 선두인 경남FC를 만난 날,…
20171025 2017년 10월 23일 -
약속대로 K리거 배제 노련한 해외파로 성적 내겠다
신태용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중 앞에 섰다. 거스 히딩크 전 국가대표팀 감독 재부임설이 나온 이후 첫 공식석상이었다. 9월 6일 우즈베키스탄전을 끝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그가 이번에는 10월 국제축구…
20171004 2017년 10월 03일 -
‘베테랑’ 염기훈, ‘신예’ 김민재가 실망의 벽을 부술까?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 한국은 세계 최고 공격수 리오넬 메시가 이끄는 아르헨티나를 만났다. 앞서 그리스를 잡았기에 믿는 구석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1-4 완패. 염기훈(34)의 빗나간 왼발 슈팅이 찬물을…
20170920 2017년 09월 19일 -
‘전설’ 타이틀보다 중요한 것은 유망주 육성
“내 축구 인생에서 제일 잘한 게 무엇인 줄 알아?”차범근 전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대뜸 물었다. 지난해 5월 1986 멕시코월드컵 30주년에 맞춰 성사된 인터뷰에서다. 1954 스위스월드컵 이후 처음으로 세계무대를 밟은 기…
20170906 2017년 09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