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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법 시행령과 금과옥조
중국 전한(前漢)시대에 양웅(揚雄, 기원전 53~기원후 18)이라는 학자가 있었습니다. 당시 그는 사부(辭賦·시문에 가까운 운문)의 최고 작가로, 대문학가였습니다. 그런데 후대의 평가는 썩 좋지 않습니다. 왕망(王莽)이 정권을 찬탈…
20100420 2010년 04월 14일 -
집단지성 재밌는 내용 매우 유익
730호 커버스토리 ‘뛰어난 나, 더 뛰어난 우리 - 집단지성 제조법’은 기자의 과거와 구별되는 현 사회 트렌드에 대한 문제의식을 바탕으로 최근의 추세를 여러 사례를 들어 소개한 유의미한 주제였다. ‘집단지성’이라는 용어가 아직 익…
20100413 2010년 04월 08일 -
제발,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라!
사고 닷새째인 3월 30일 백령도는 침울했습니다. 천안함과 함께 가라앉은 장병 46명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백령도 융기포구는 때아닌 손님들로 북적거립니다. 사고 이후 100여 명의 기자가 몰려들고 구조작업을 위해 군…
20100413 2010년 04월 07일 -
속 터지고 열받은 ‘아이폰 A/S’
가슴이 찢어졌습니다. “쿵, 쾅, 텅….” 10층 높이에서 단숨에 낙하하는 ‘이폰이’를 뜬눈으로 지켜봐야 했습니다. 잠에서 덜 깬 손가락 탓에 엘리베이터 틈새로 아이폰을 떨어뜨리고 만 것입니다. 초록창에 ‘아이폰 as’를 치고 하나…
20100413 2010년 04월 07일 -
잊고 있었던 체력의 중요성 다시 일깨워
‘新약골시대 생존법, 문제는 체력이야!’라는 제목과 여학생이 오래매달리기 하는 사진을 보니 반가웠다. 729호 커버스토리를 보면서 ‘정말 중요한 기사가 이제야 나왔구나’ 하며 무릎을 쳤다. 필자는 오랜 기간 학업 스트레스와 인터넷 …
20100406 2010년 03월 31일 -
정치인들의 구설수는 전략?
서울 강남구 삼성동 봉은사 주지인 명진 스님이 3월 21일 열린 일요법회 때, 봉은사가 조계종 총무원 직영사찰로 편입되는 과정에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가 개입했다는 의혹을 제기해 촉발된 파문은 점차 ‘진실게임’ 양상으로 번지고 있…
20100406 2010년 03월 29일 -
난, 집단지성이 좋더라
지난번에 ‘사기충천’을 쓰면서 살사 공연을 한다고 했더니, 여러 지인이 잘했는지 묻더군요. 그럴 때면 전 새로 마련한 스마트폰을 꺼내듭니다. 인터넷에 접속해 제가 공연한 동영상이 담긴 공간으로 가, 동영상을 플레이하죠. 그 동영상은…
20100406 2010년 03월 29일 -
유학에 매료된 현대인 조명 시의적절
728호 커버스토리는 자본주의와 산업사회의 부작용에 대한 처방전을 유학에서 찾으려는 현대인의 세태를 다룬 기획이었다. 짧고 명쾌한 제목도 좋았지만, 한국인이라면 좋든 싫든 익숙할 수밖에 없는 주제인 유학을 정면으로 다뤘다는 점에서 …
20100330 2010년 03월 23일 -
학업과 운동 병행의 매력
대학시절 저는 미식축구 국가대표였습니다. 2007년 가와사키 미식축구 월드컵에 오펜시브 레프트 태클로 출전했습니다. 미식축구 본고장 미국 선수들과 했던 경기는 지금도 생생히 기억납니다. 제 앞에 선 커다란 미국 선수가 187cm,…
20100330 2010년 03월 23일 -
교육 비리에 분노한 독자들
2주 전, 지난 세월 겪어온 교육비리를 낱낱이 밝히며 ‘저도 교육비리 공범입니다’라는 기사를 썼습니다. 못난 자식 때문에 돈봉투를 준비하고, 친구에게 돈 주고 교사 되라고 충고한 부끄러운 과거를 독자들에게 고백했지요. 그런데 기사가…
20100330 2010년 03월 23일 -
MB정부 유연근무제 정확한 지적
727호 커버스토리 ‘일자리 쪼개고 월급 나누고?’는 현재 이명박 정부가 추진하는 유연근무제에 대한 내용을 다뤘다. ‘아줌마 손 빌려 MB 정부 구하기?’는 취임 2주년 즈음해 정부가 쏟아낸 각종 일자리정책 중 가장 주목할 만한 유…
20100323 2010년 03월 18일 -
괴물에 대한 참기 힘든 분노
“사람 되기 힘들지만 괴물은 되지 맙시다.” 영화 ‘생활의 발견’에 나온 이 말을 저는 명대사로 꼽습니다. 하루가 멀다 하고 터지는 각종 강력사건을 접할 때마다 이 대사가 머릿속에서 생생하게 되살아납니다. 인간보다 괴물이 많은 세상…
20100323 2010년 03월 16일 -
한 손에는 ‘아이폰’ 한 손에는 ‘논어’
“우산 없으시죠? 사은품으로 받은 건데 이거 쓰세요. 저희 학교 손님이신 것 같아서요.”3월5일 밤 10시 서울 종로구 혜화동 성균관대 캠퍼스. 취재를 마치고 나오니 눈바람에 눈앞이 흐렸습니다. 덜렁대느라 우산도 사무실에 놓고 온 …
20100323 2010년 03월 16일 -
인터넷 강국 대한민국 해킹 무방비
726호 커버스토리 ‘神이 된 해커, 줄줄~ 새는 내 비밀’은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동시에 한국의 보안 문제를 지적한 의미 있는 주제였다. 그러면서도 내 정보가 유출될 수 있다는 막연한 불안감이 어느새 현실이 됐다는 사실…
20100316 2010년 03월 11일 -
삼일절이 아이스크림 먹는 날?
3월1일은 모두가 아는 삼일절입니다. 이제 우리는 이 말을 수정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최근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는 “삼일절의 의미를 모르는 초·중·고생이 40%나 된다”고 발표했습니다. 세월이 좀더 흐르면 ‘절반은 모르는’ 삼일절이 …
20100316 2010년 03월 09일 -
과로死와 빈곤死 사이
저는 내일 저녁에 살사댄스 공연을 한답니다. 여러분이 이 책을 보는 시점엔 이미 공연이 끝났겠지만요. 공연 팀원들은 모두 ‘아마추어’랍니다. 제 파트너는 외국계 기업 마케팅 팀장이고요. 로스쿨 학생, 영어학원 원장, 뮤지컬 배우, …
20100316 2010년 03월 09일 -
잊어버린 혁신·기업도시 역설적 부각
‘혁신·기업도시 세종에 울다’라는 커버스토리 제목을 보니 가슴이 답답해졌다. 요즘 정치권이 세종시 원안이냐 수정안이냐를 놓고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기 때문이다. 사실 국민들은 이제 세종시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는 것 같다. …
20100309 2010년 03월 05일 -
안이함이 해킹 대란 부른다
신종플루 환자에게 감기약을 처방한다고 그 환자가 회복될까요? 신종플루라는 이름 자체가 이미 잘 알려지지 않은 바이러스를 의미합니다. 백날 감기약을 줘봤자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다리 아픈 환자에게 소화제를 주는 격입니다. 우리가 컴…
20100309 2010년 03월 03일 -
‘이중근로소득’ 신고하셨나요?
2월 월급봉투, 받으셨나요? 연말정산 환급액이 포함돼 좀 두둑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제 지인 중 한 분은 연말정산 얘기가 나오자 표정이 어두워졌습니다. 그분 사연이, 직장 옮긴 분이라면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싶더군요.‘이중근…
20100309 2010년 03월 03일 -
풍부한 정보와 재미 가득 눈에 띄는 기획
요즘 서점에 가보면 심리학 관련 책이 넘쳐난다. 그중 몇몇은 당당히 베스트셀러다. 많은 사람이 그만큼 자신과 타인의 심리를 궁금해한다는 증거다. 그럼에도 심리학이라 하면 대부분 ‘첫눈에 누군가의 생각이나 마음 상태를 알아맞히는 학문…
20100302 2010년 02월 2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