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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장 횡령 의혹 낯이 뜨거워
737호 커버스토리는 ‘내부 감사 폭로전 수상한 의협’이었다. 필자도 의사인지라 저절로 눈길이 갔다. 기사를 읽기 전에 의사들의 부끄러운 이야기가 나올까 노심초사했는데, 기사 내용을 보니 오히려 마음이 차분해졌다. 전체 의사가 아닌…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58년 개띠, 77년 뱀띠
‘58년 개띠’는 ‘77년 뱀띠’인 기자에게 딱 삼촌뻘입니다. 그런데 이번 취재를 하면서 베이비붐세대와 X세대(1970년대생, 즉 제 세대죠)의 비슷한 점을 꽤 찾을 수 있었어요. 무엇보다 인구가 매우 많다는 것입니다. 인구학자들은…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양심에 중병 든 대한의사협
지난주 ‘주간동아’에 대한의사협회(이하 의협)의 탈세 의혹과 경만호 회장의 횡령(업무상 배임) 의혹을 지적한 기사가 실렸습니다. 이 기사를 쓰는 내내 의협이 집단 이익보다 국민 건강을 위하는 공익 집단으로 거듭나길 바랐습니다.하지만…
20100524 2010년 05월 24일 -
신록의 계절 걷기 본능 자극 유익한 기획
대한민국은 보양식의 천국인 것 같다. 건강을 위해 먹는 것에는 아끼지 않는 문화가 만들어낸 풍경이다. 그러나 잘 먹는 것만큼 잘 운동하는 것도 중요하다. 누구나 할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운동이 뭘까. 바로 걷기다. 가장 쉬우면서도…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용서, 그리고 되돌려준 사랑
“도대체 누구한테 용서를 받았다는 거야!”그의 이야기를 듣는 내내 영화 ‘밀양’이 떠올랐습니다. 하나뿐인 아들이 납치 살해당한 뒤, 여자는 종교에 귀의해 범인을 용서하려 합니다. 하지만 용서의 길은 분노하는 것만큼 힘듭니다. 원망할…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애들이 무엇을 배울까요?
숭신초등학교는 ‘쉬는 시간 5분’을 취재하며 만난 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쉬는 시간 중 하루 2번은 5분씩만 갖습니다. 학교 주변에서 만난 학부모들에게 쉬는 시간이 5분밖에 안 되는데 아이들이 불편해하지 않느냐고 물었더니 그럴 만…
20100517 2010년 05월 17일 -
미리 보는 건강 선진국 눈길 잡아
사람들이 가장 큰 관심을 갖는 일은 잘 먹고 건강하게 사는 것이다. 그렇기에 ‘건강’이야말로 오랜 화두이기도 하다. 735호 커버스토리 ‘건강을 디자인하다’가 필자의 눈에 번쩍 뜨인 이유도 그 때문이다. 733호에서는 ADHD(주의…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혈맹 관계와 동반자 관계
천안함 정국에서 수세에 몰리는 것 같던 북한이 명분과 실속을 동시에 챙기고 있습니다. 6자회담 의장국인 중국이 사실상 북한의 손을 들어주는 형국이기 때문입니다. 중국 정부는 김정일의 중국 방문 사흘 전에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옛길 찾기’ 만시지탄
걷기 열풍과 함께 각 지방자치단체가 ‘걷기 좋은 길’ 만들기에 뛰어드는 모습을 보면 감회가 새롭습니다. 1995년 부산 다대포에서 서울 양재까지 400km 가까운 거리를 직접 걸었던 때가 떠오르기 때문입니다. 조선의 옛길 중 가장 …
20100510 2010년 05월 10일 -
18대 국회 참담한 현주소 이래도 되나
734호 커버스토리 ‘18대 국회 2년간 역주행-의원님들의 고백’은 제목에서부터 국회의원들의 2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음을 감지할 수 있었다. 임기의 절반가량이 지난 시점에서 대한민국 입법기관인 국회의 기능과 국회의원에 대한 중간평가…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쉬는 시간 5분’ 얼떨결 해프닝?
“에? 우리 학교는 쉬는 시간이 10분인데요.”얼마 전 한 인터넷 언론에 ‘서울시내 587개 학교 중 35개교가 쉬는 시간을 10분에서 5분으로 반 토막 냈다’는 기사가 났습니다. 해당 학교에 전화를 걸어 확인했더니 “쉬는 시간을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건강박람회와 암 진단키트
4~5년 전 유전자 증폭기술을 이용해 암 진단키트를 개발하는 벤처업체를 취재한 적이 있다. 의학박사이자 의대 교수 출신인 이 회사의 사장은 ‘진단기술만 발전하면 앞으로의 모든 불치 및 난치 질환은 감기보다 못한 질환이 될 것’이란 …
20100503 2010년 05월 03일 -
단 하루만 들리는 장애인 목소리
“이래 봤자 단 하루예요. 364일은 무관심해요.”오랜만에 찾아온 봄볕 때문에 가만히 서 있어도 등에 땀이 배어 나오던 4월 20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광장에서 집회에 참여하던 한 장애운동 활동가의 말입니다. 4월 20일은 장애인…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아이들 정신질환 병의원 처방 “이럴 수가”
천안함 침몰사고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에 ‘주간동아’ 733호 커버스토리 ‘폭증! 10대 정신병, 남용! 마약류 처방’은 또 다른 충격을 주었다.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던 고교 2학년생이 올해 초 간암으…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이러니까 민주당이 시끄럽지…
“동아라서… 아무래도 답변이 좀 어렵겠습니다.” “후보의 생각인가요?” “아니요, 공보담당자들의 의견입니다.”“후보에게 물어보셔야 하는 것 아닌가요?” “공보담당자들의 의견을 따르겠다고 했습니다.”충남도지사에 출마한 민주당 안희정 …
20100504 2010년 04월 26일 -
녹색성장 문제점 정확히 지적
4월 중순에 때아닌 영하의 날씨다. 지난겨울은 눈도 많이 오고 유난히 추웠다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과거엔 더 추웠다. 온실효과로 인한 지구 기온상승 때문이다. 그래서 세계 각국은 환경오염에 따른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지혜를 짜내고…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삼성, IBM 전철을 밟지 않으려면
도스(DOS) 시절 컴퓨터라고 하면 당연히 IBM PC였습니다. 한창 호황을 누릴 때는 컴퓨터 운영체제나 그 안의 핵심 부품 모두 IBM 자체 내에서 조달했습니다. 하지만 마이크로소프트사에 운영체제, 인텔에 CPU와 MPU를 내주고…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3년 양육 못하면 30년 고생
유병률이 6~8%에 이른다는 ADHD(주의력결핍 과잉행동장애) 취재가 저에겐 남의 이야기처럼 들리지 않았어요. ADHD 아이를 둔 부모, 특히 엄마의 고생이 이만저만 아니었기 때문이지요. 산만한 데다 과잉행동과 충동성까지 보이는 아…
20100427 2010년 04월 20일 -
천안함 침몰 발 빠른 취재 내용도 충실
천안함 침몰사고로 온 나라가 슬픔에 빠진 터에 731호 커버스토리 ‘충격! 천안함 침몰 후폭풍’은 어느 정도 예상된 주제였다. 하지만 화보와 인터뷰, 현지 취재 등 12개의 방대한 기사 꼭지는 발 빠르면서도 심도 깊은 주간지로서의 …
20100420 2010년 04월 15일 -
난민 출신 귀화 인정은 쇼?
액자 속의 이모 할아버지는 ‘장동건’이었습니다. 하지만 막상 얼굴을 뵈니 두꺼비만큼 흉측했습니다. 60년 전 벌어진 사건 때문이랍니다. 먹고살기 어려워 고향 여수를 떠나 일본 고베에 정착한 할아버지는 뱃사공으로 부지런히 살았는데, …
20100420 2010년 0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