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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인 입문 ‘가성비’ 무척 좋아
진열대에 즐비하게 늘어선 와인을 보고 있자면 레이블을 이해하기 어려워 어떤 와인인지 쉽게 짐작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그에 반해 포도 품종을 레이블에 명확하게 밝히고, 심지어 품종별로 레이블 색상도 달리해 와인 초보자도 이해하기 …
20140922 2014년 09월 22일 -
근육질 같은 타닌이 숙성된 伊 명품
웬만한 와인은 다 경험해봤다고 자부하는 와인 애호가가 뭔가 독특한 와인을 맛보고 싶어 하면 나는 주저치 않고 이탈리아 와인을 추천한다. 로마 멸망 이후 수많은 도시국가로 나뉘었다가 1861년에야 통일된 이탈리아는 나라 전체를 대표…
20140915 2014년 09월 15일 -
쇠고기 산적에 레드 와인 환상이네
고기 요리에 레드 와인이, 생선 요리에 화이트 와인이 어울린다는 말은 굳이 와인애호가가 아니어도 한 번쯤 들어봤을 것이다. 그래서인지 근사한 레스토랑에서 분위기 있게 식사할 때는 이 말을 참고삼아 화이트 또는 레드 와인을 선택하곤 …
20140901 2014년 09월 01일 -
돌밭이 정성으로 키운 ‘교황의 와인’
샤토네프 뒤 파프(Chateauneuf du Pape)는 우리말로 교황의 새로운 성이라는 뜻이다. 이름의 유래는 14세기 아비뇽 유수와 연관 있다. 샤토네프 뒤 파프는 교황이 한때 거주했던 프랑스 남부 아비뇽에서 자동차로 20분 거…
20140825 2014년 08월 25일 -
품질도 와인 레이블도 갖고 싶은 명작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5년은 보르도가 20세기 최고 빈티지를 기록한 해이다. 그 특별함과 승전을 기념하려고 무통 로쉴드 소유주인 필리프 드 로쉴드 남작은 젊은 화가 필리프 쥘리앙(Philippe Jullian)에게 레이블에 …
20140818 2014년 08월 18일 -
와인과 신선한 과일 ‘절묘한 조화’
상그리아를 처음 맛본 것은 10년 전 회사 동료들과 출장을 갔던 포르투갈 리스본에서였다. 한여름이어서인지 길거리 카페와 레스토랑에는 과일이 가득 담긴 붉은 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았다. 포르투갈어도 모르고 그 음료 이름도 몰랐던 우…
20140811 2014년 08월 11일 -
여름 보양식과 제법 잘 어울려
와인이 건강에 좋다더라,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더라 하는 말이 심심찮게 들린다. 와인도 술인데 과연 몸에 좋을까. 믿기 힘든 말이다. 하지만 와인을 마시면서 건강도 지킬 수 있다면, 아니 오히려 건강이 더 좋아진다면 그야말로 듣던 …
20140804 2014년 08월 04일 -
목숨보다 명예를 선택한 영웅 기념
‘샤토 탈보’는 한국인이 가장 좋아하는 보르도 와인 중 하나다. 한때 휘스 히딩크 감독이 좋아하는 와인으로 소개돼 인기를 얻기도 했다. 그런데 이 와인의 레이블을 자세히 보면 ‘Ancien domaine du Conne′table …
20140721 2014년 07월 21일 -
붉은 과일에 나무향…구운 고기와 궁합
와인 애호가 중에는 레드 와인을 좋아하게 된 계기로 리오하 와인을 말하는 사람이 꽤 있다. 붉은 과일에 그윽한 나무향이 어우러진 리오하 와인에는 와인 초보자도 순식간에 사로잡는 매력이 있다. 그렇다면 리오하 와인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20140714 2014년 07월 14일 -
높은 산도 진한 과일향…차가워야 제맛
높은 산도와 함께 진한 과일향이 매력적인 리슬링은 독일 라인 강 유역이 원산지다. 우리에겐 특히 모젤(Mosel) 지방이 잘 알려져 있다. 모젤은 라인 강 지류인 모젤, 자르(Saar), 루베르(Ruwer) 강이 만나는 곳으로 북위…
20140707 2014년 07월 07일 -
온몸에 청량감…한여름 밤에 제격
날씨가 더워지면 자연스레 레드 와인보다 시원하게 마실 수 있는 화이트 와인이나 스파클링 와인을 찾게 된다. 화이트 와인과 스파클링 와인 모두 맛과 스타일이 무궁무진하지만, 그 다양함을 다 체험하기엔 경제적으로 부담이 된다. 이럴 때…
20140630 2014년 06월 30일 -
폭 넓은 향…검은 수탉 엠블럼
‘키안티 클라시코(Chianti Classico)’ 와인은 이탈리아 와인을 즐기는 사람들 사이에서 ‘닭표 와인’이라는 별명으로도 불린다. 닭과 와인 사이의 재미있는 전설은 13세기로 거슬러 올라간다.당시 피렌체와 시에나는 군사적 요…
20140623 2014년 06월 23일 -
묵직한 과일향…바비큐와 잘 어울려
말벡(Malbec) 하면 아르헨티나산 묵직한 레드 와인이 바로 떠오른다. 아르헨티나에서 전 세계 말벡의 75%가 생산되니 그럴 만도 하다. 하지만 말벡은 원래 프랑스 보르도에서 생산되던 포도 품종이다. 카베르네 소비뇽, 카베르네 프…
20140616 2014년 06월 16일 -
‘박지성 와인’은 어떤 맛일까?
2014 브라질월드컵 기간에 맞춰 박지성 와인이 출시됐다. 박지성이 직접 그린 자신의 캐릭터와 ‘모두에게 희망을’(Happiness for everyone)이라는 희망 메시지를 레이블에 새긴 이 와인은 이탈리아 토스카나에서 생산된 …
20140609 2014년 06월 09일 -
레이블 점자만큼 자연의 섬세함
프랑스 론 지방에서 나는 샤푸티에(Chapoutier)에 대해 누군가는 쉽게 접하기 힘든 비싼 와인으로, 또 누군가는 저렴한 가격에도 꽤 품질 좋은 와인으로 기억할지 모르겠다. 그만큼 샤푸티에가 다양한 와인을 생산하기 때문일 것이다…
20140602 2014년 06월 02일 -
한여름의 크리스마스와 환상 짝꿍
예술가 쿠사마 야요이의 작품에서 볼 수 있는 점의 집적. 자줏빛 거대한 그림은 그 크기와 강렬함으로 먼저 사람을 압도한다. 그림을 가득 메운, 크기가 각기 다른 작고 붉은 점은 어찌 보면 수없이 많이 그려넣은 하얀 동그라미, 즉 거…
20140526 2014년 05월 26일 -
농익은 과일향 … 주말 저녁에 잘 어울려
옛날 사람들이 마시던 와인은 어떤 맛이었을까. 그리스와 로마시대에는 와인에 허브와 향신료를 잔뜩 넣거나 꿀 또는 포도주스를 섞어 와인이 진하고 찐득거렸다고 한다. 이는 와인이 잘 상해 시고 텁텁한 탓에 그냥은 마시기 어려웠기 때문이…
20140519 2014년 05월 19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