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미스 오만과 편견
‘상당한 재산을 가진 독신 남성에게 아내가 필요하다는 것은 세상 사람들의 공통된 생각이다.’ 제인 오스틴이 쓴 ‘오만과 편견’의 첫 문장이다. 이 소설의 시대적 배경은 직업을 선택할 수도, 재산을 상속받을 수도 없었던 여성들이 자신…
20090120 2009년 01월 13일 -
신년 섹스계획 세우는 까닭
거짓말처럼 또 한 해가 간다. 한 해의 마무리 시점에서 사람들이 새해 계획을 세우거나 무언가 다짐하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올해는 제야의 종소리를 들으면서 ‘주 3회 부부관계’라는 계획을 세워보는 것이 어떨까? 부부간의 정도 …
20090106 2008년 12월 31일 -
팔팔한 20대, 정자는 ‘비실’
우리나라 젊은이들의 정자(精子)가 비실대고 있다. 국내 모 대학 연구진의 발표에 따르면, 1990년대 말까지 60%가 넘던 20대 남성의 정자 운동성이 2002년 50% 미만으로 떨어진 뒤 5년째 이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 …
20081223 2008년 12월 16일 -
훔쳐보기, 습관되면 탈난다
사람들은 타인의 삶에 대한 호기심, 도청(盜聽) 등을 통해 관음증의 욕망을 발견한다. 관음증은 다른 사람을 훔쳐봄으로써 쾌락을 느끼는 증상이다. 의학적으로는 다른 사람의 알몸이나 성교하는 것을 몰래 봄으로써 성적 만족을 얻는 성도착…
20081209 2008년 12월 01일 -
가을 남자 세우는 러브레터
“오늘은 라디오 방송마다 가을을 주제로 한 노래가 흘러나왔습니다. 오랜만에 그리운 이에게 문자메시지나 e메일 대신 편지 한 통을 써보는 건 어떨까요. 내일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이렇게 말하던 밤 9시 뉴스 앵커의 클로징 멘트…
20081202 2008년 11월 28일 -
야동 중독이 부부갈등 조장
‘음란서생’이란 영화가 있다. 명망 높은 사대부 집안 자제이자 당대 최고의 문장가로 알려진 윤서(한석규 분)에게 권력은 좇기에 허망한 것이요, 당파 싸움은 논하기에 덧없는 것이다. 권태로운 양반의 삶을 살아가던 윤서는 유기전에서 난…
20081118 2008년 11월 13일 -
향기 나는 性 기쁨 두 배
세기의 섹스 심벌로 일컬어지는 배우 마릴린 먼로는 “나는 잠자리에선 아무것도 입지 않아요. 샤넬 No.5를 제외하고는”이라고 말해 화제가 됐었다. 지금까지도 향수 마니아들 사이에 회자되는 이 말은 향기의 중요성을 새삼 상기시킨다.고…
20081104 2008년 10월 27일 -
버튼 하나로 오르가슴을?
간단한 버튼 조작만으로 여성에게 성적 만족감을 주는 기구가 출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슬라이티스트 터치(Slightest Touch)’라는 이름의 이 기구는 140달러(약 15만원)로 올해 초 미국에서 판매를 시작한 데 이어 유럽…
20081014 2008년 10월 08일 -
아내의 유혹이 짜증나는 이유
“영업부 김 차장님이 또 저기압인데요. 요즘 들어서 기분이 들쑥날쑥, 널뛰듯 한다니깐.”영업부를 다녀온 김 과장이 회의안대로 수정한 기획안을 가지고 갔다가 한 소리 들었는지 투덜거린다.“아닌 게 아니라 요즘 김 차장님 건강에 문제 …
20080930 2008년 09월 24일 -
발기부전, 초기에 잡아라
김 차장은 요즘 고민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이번 승진에서도 후배에게 밀릴 듯하고 지난해 사놓은 해외펀드는 반 토막이 났다. 게다가 빚을 내서 넓힌 아파트는 이자부담으로 애물단지가 됐다. 아내는 사정을 뻔히 알면서도 해외유학 떠난 …
20080909 2008년 09월 01일 -
사이즈보다는 테크닉
“공부 좀 해라.” 김 과장이 장 대리에게 던진 말이다.“무슨 소리입니까?” 화장실에 다녀온 박 과장이 자리에 앉으면서 대화에 끼어든다.“글쎄 장 대리 말이 굵기보다 길이라고 하잖아. 한번 물어볼까? 길이인지, 굵기인지?”“그런데 …
20080902 2008년 08월 25일 -
섹스가 담배보다 좋은 이유
무더위가 이어지는 어느 날 김 과장과 장 대리는 점심시간에 삼계탕을 한 그릇씩 거하게 비우고 거리로 나선다. 이쑤시개를 물고 있던 김 과장은 장 대리가 담배를 입에 물자 타박하기 시작한다. “이 더운 날 입 안에 연기까지 피우냐?”…
20080812 2008년 08월 04일 -
아픈 만큼 성숙해진다고?
장 대리는 무더위가 계속되는 요즘 안절부절이다. 사연인즉슨 이렇다. 군 제대 전, 그러니까 떨어지는 낙엽만 봐도 피해야 하는 말년병장 시절 침상과 침상 사이를 건너뛰다 미끄러져 의무대 신세를 진 적이 있다. 그곳에서 훈련소 동기를 …
20080729 2008년 07월 21일 -
되찾은 밤의 행복
요즘 김 과장은 세상이 참 아름답다. 주위 사람들은 날씨가 기름값만큼이나 짜증나게 덥다지만, 김 과장은 뱃살이 줄어들어 더위를 한층 덜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 아내가 차려준 아침밥도 당당히 먹고, 애정 어린 도시락까지 챙겨 나온다.…
20080715 2008년 07월 07일 -
미스터 주부 시대 활짝
셔터맨, 온달족, Mr. 주부…. 집에서 살림하거나 아이를 돌보는 남성 전업주부를 일컫는 말이다. 미국에선 이들을 ‘트로피 남편’ ‘미스터 맘마’ ‘홈 대드(Home Dad)’라고 부른다. 영화 ‘미스터 주부 퀴즈왕’에서 6년차 ‘…
20080701 2008년 06월 23일 -
세상에서 맛있는 섹스는 몇 개?
허영만 원작 만화를 영화화한 ‘식객’은 조선시대 최고 요리사인 대령숙수의 후손 두 명이 상징적 의미를 지닌 대령숙수의 칼을 놓고 맛의 승부를 벌이는 내용이다. 그런데 이 영화에 기억해둘 만한 명대사가 나온다. 영화의 시작 화면에 등…
20080617 2008년 06월 09일 -
사랑도 남의 떡이 커 보여!
한 연구실에서 생쥐 암컷을 가지고 실험한 적이 있다. 암컷에게 두 마리 수컷의 냄새를 맡게 하고 ‘호감도’를 살펴본 것. 하나는 싱글 수컷이었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암컷과 함께 있던 수컷이었다. 그 결과 실험 대상으로 삼았던 암컷…
20080603 2008년 05월 27일 -
가는 세월 막을 수 있나요
대부분의 사람이 그렇겠지만, 특히 젊은 여성들은 정지된 시간 속에 영원히 박제된 아름다운 얼굴로 남길 소망한다. 한때 붐을 이뤘던 연예인들의 누드사진 찍기도 그런 소망에서 비롯된 게 아니었을까. 물론 쏠쏠하게 돈이 되니 그랬을 수도…
20080520 2008년 05월 13일 -
오르가슴이 뭐기에
생전의 마릴린 먼로가 어떤 남성에게 오럴 섹스를 제공하는 15분 분량의 동영상이 15억원에 팔렸다고 한다. 그 황홀한 서비스를 받던 남성이 느꼈을 오르가슴이 얼마만큼의 가치를 가지는지 새삼 생각해본다.성적 극치감, 즉 오르가슴을 느…
20080506 2008년 04월 30일 -
티격태격 싸워야 오래 산다
결혼 전에는 다들 결혼만 하면 말다툼 한번 하지 않고 검은 머리 파뿌리 되도록 행복하게 살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많은 부부가 결혼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현실과 이상은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된다. 부부싸움을 빗댄 속담으로 ‘부부…
20080422 2008년 04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