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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정겨운 ‘마음의 고향길’
물길을 따라가는 것만큼 편안하고도 자연스런 길은 없다. 그래서 예나 지금이나 연륜 있는 길들은 대체로 물길을 끼고 이어진다. 충청도를 벗어나 경상도 땅에 들어선 59번 국도로 ‘벌재’라는 작은 고개 하나를 넘어서면 줄곧 금천(錦川·…
20020808 2004년 10월 11일 -
무주에서 남해까지 남도 온통 덮은 ‘신록의 향연’
1년 열두 달 가운데 나들이하기에 가장 좋은 달은 아마 5월과 10월일 것이다. 계절의 여왕 5월에는 연둣빛 신록이 눈부시고, 무르익은 가을철의 10월에는 오색단풍이 현란해서 절정에 이른 자연 풍광을 구경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끝없이 이어진 ‘절경의 파노라마’
열흘이 넘도록 지겹게 내리던 빗줄기가 실낱처럼 가늘어졌다. 새파란 하늘이 짙은 먹구름 사이로 간간이 드러나곤 했다. 유례없이 줄기차게 내리던 빗발의 기세가 한풀 꺾인 듯싶어지자 문뜩 바다가 그리웠다. 새하얀 손수건을 적시면 쪽빛 물…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갯마을 풍경화 모델 딱 그곳
남해도는 섬이다. 하지만 막상 그곳에 가면 섬이라는 느낌은 별로 들지 않는다. 워낙 큰 섬이기도 하거니와 남해대교를 통해 한강 다리 건너듯이 수월하게 들어갈 수 있게 된 덕택이다. 섬 여행을 하면서 섬의 정취를 제대로 느껴보려면 아…
20020919 2004년 09월 30일 -
황홀한 꽃잔치 … 꽃내음에 취할라
봄빛 무르익은 이맘때쯤엔 어딜 가나 꽃길이다. 어느 고장, 어느 길가에나 과수원 없는 데는 드물다. 복사꽃 사그라진 춘경(春景) 속에 배꽃이 들어앉고, 배꽃 흩날릴 즈음이면 사과꽃이 뒤를 잇는다. 그러니 전국적으로 소문난 꽃길만 애…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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