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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학서당 훈장님 말씀
“환자는 내가 퇴근한 후에 죽어라.” “담당 환자가 죽어서 오늘은 편하게 잠잘 수 있겠다.”한 중국 간호사가 ‘망언 종결자’로 등극했습니다. 광둥성 산터우 시 한 병원 내과 간호사가 오명의 주인공인데요. 2월 22일 그가 자신의 중…
20110307 2011년 03월 07일 -
MB의 소통 부재 택시 민심서 확실히 드러나
세상을 뒤덮는 하늘이나 만물을 감싸 안는 바닷물에 비유되는 민심. 전지전능하고 냉혹한 천심(天心)이 되기도 하고, 염량세태의 변덕스러운 인심(人心)이 되기도 하는 여론. 이를 숫자로 나타내 그 낮음에 좌불안석하거나 높음에 기고만장하…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세상 바꾸는 SNS의 힘
튀니지에서 시작된 민주화 열풍이 중동 전역을 휩쓸고 있습니다. 이번 중동 민주화 혁명의 일등 공신은 단연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입니다. 시민들은 트위터, 페이스북 같은 SNS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며 광장으로 뛰어나갔습니다. 이런…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우리를 잊지 말아달라”
2007년 2월 여수 출입국관리사무소 화재사건을 기억하십니까? 당시 미등록 외국인 노동자 10명이 화마에 목숨을 잃었습니다. 사건 1년 뒤 그들을 추모하는 목소리가 꽤 크게 들리더니 4주년인 올해는 잠잠합니다. 기자도 그들의 죽음을…
20110228 2011년 02월 28일 -
열심히 살아낸 한국의 新중년에 박수 보낸다
커버스토리 ‘386세대의 진화, 新중년이 사는 법’은 무겁지 않은 주제이면서 가볍지 않게 읽은, 재미있고 유의미한 기사였다. 386세대와 같이 사는 필자를 포함한 다수의 독자에게 그들의 정신세계와 가치관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됐을 …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인간을 이해한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엔지니어인가요? 마케터인가요?”며칠 전 중소 IT업체 대표와 식사 도중에 나온 얘기입니다. 애플의 CEO 스티브 잡스의 병세가 심각해 6주밖에 못 살지도 모른다는 얘기를 하다가 자연스럽게 인물평으로 흘러갔습니다. “…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영어유치원’ 문 닫는다고?
“‘영어유치원’은 이제 폐쇄조치 된다더라.”“어, 유치원이라는 명칭만 안 쓰면 상관없다던데?”지난 1월 말 서울 마포구 공덕동의 한 카페. 새내기 학부모 3명이 자못 진지한 얼굴로 둘러앉았습니다. “올해 안에 유치원을 흉내 낸 유치…
20110221 2011년 02월 21일 -
가족과 함께 남도길 걸으며 희망 만나고 싶다
커버스토리 ‘남도길 대장정 희망을 걷다’를 보니 설 연휴에 독자들이 알고 싶어 한 정보가 무엇인지 알 것 같았다. 유난히 긴 연휴를 이용해 그동안의 강추위에 움츠러든 몸과 마음을 녹일 수 있는 ‘걷기 정보’는 유익했다. 9곳의 남도…
20110214 2011년 02월 14일 -
퇴직연금 문맹 탈출기
“아빠, 내가 나중에 돈 벌면 매달 200만 원씩 용돈 줄게. 나만 믿어!” 학창시절 아버지에게서 용돈을 받을 때 종종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버지에게 고맙다 하기 왠지 머쓱해서 한 말이었지만, 저는 돈을 벌면 은퇴한 부모님에게 정말…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최후의 만찬이 남긴 여운
2월 1일자로 단행된 검찰 고검장급 간부 인사를 두고 검찰 안팎이 시끄럽습니다. 2009년 8월 고검장 인사가 있은 후 1년 6개월 만의 이동이어서, 시간상으로 본다면 “때가 됐지”라고 무심코 넘길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데도 여러…
20110214 2011년 02월 11일 -
인재 키우기 서강대의 도전 공감과 격려
사람이 사는 곳이라면 어디나 교육은 관심 사항 1순위에 꼽힐 것이다. 국가의 이익과 개인의 영달이 일치하는 거의 유일한 지점이기 때문이다. 당연히 좋은 학교는 인재를 키우는 필수 요소이며, 이들은 항상 혁신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학부 교육 정상화 첫발
대학가 ‘잘 가르치기 열풍’을 취재하면서 한 얼굴을 떠올렸습니다. 지난해 인턴으로 일하고 간 대학 4학년 친구였습니다. 학교생활을 묻자 그는 “이것저것 뭐든지 많이 하려 한다”라고 답했습니다. 등록금을 생각하면 너무너무 아까워서, …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의협의 무지와 몰상식
언론보도로 인한 피해 구제방법 중에 반론보도청구라는 것이 있습니다. 편파적인 보도 내용으로 피해를 입었다면 자신의 반론을 펼 수 있도록 제도적으로 보장한 권리입니다. 그렇다고 무조건 다 보장하는 것은 아닙니다. 사실을 부인하고 사실…
20110131 2011년 01월 28일 -
그들만의 코스피 잔치 개미는 한숨
계속되는 한파로 몸이 절로 움츠러들지만 그렇지 않은 곳도 있는 것 같다. 바로 연말연시의 각종 모임이다. 모임에 참석하노라면 언제부턴가 주식 이야기가 주요 화제로 떠오른다. 2010년 12월 14일 20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20110124 2011년 01월 24일 -
곽노현 교육감, 그게 최선입니까?
역대 교육행정가 중 가장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많이 받고 있는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팔로어(follower)가 3만 명이 넘는 ‘열혈 트위터리언’입니다. 곽 교육감은 1월 16일 자신의 트위터에 뮤지컬 ‘풋루스 비트업’ 줄거리를 옮…
20110124 2011년 01월 24일 -
편입 열풍에 숨은 뜻
얼마 전 KBS 스페셜 ‘행복해지는 법’을 보았습니다. 소득 상위 40개국 국민을 대상으로 행복도를 조사했는데, 우리나라가 39위를 차지했다고 하더군요. 다큐멘터리는 대한민국의 행복도가 낮은 이유 중 하나로 지나칠 정도로 과열된 입…
20110124 2011년 01월 24일 -
이슈 따라잡은 ‘복지전쟁’ 기사
커버스토리 ‘표심을 잡아라! 복지전쟁’은 지난해 6월 지방선거 이후 제기된 무상급식 문제가 복지정책에 대한 논쟁으로 확대됐고, 대선을 앞두고 핵심 이슈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기사였다. 특히 예비 대선주자 6인의 복지정책에 대한…
20110117 2011년 01월 14일 -
반론보도문
본지 737호(2010년 5월 25일자) ‘횡령 지적했다고 집단 린치, 의협은 원초적인 부실’이란 제목의 보도에 대해 대한의사협회는 아래와 같이 반론해 왔습니다.1. 의협 중앙윤리위원회는 이원보 감사로부터 직접 회의록 제출 요구를 …
20110117 2011년 01월 14일 -
춘천 가는 기차는 고달파
평일 오전인데도 서울 지하철 상봉역은 붐빕니다. 경춘선 승차장에는 춘천에 가려는 승객이 출발 전부터 몰려듭니다. 무임승차권을 받은 65세 이상 노인이 대부분입니다. 승객들에게서는 출발선에서 대기 중인 단거리 육상선수의 팽팽한 긴장감…
20110117 2011년 01월 14일 -
간접광고의 두뇌싸움
처음 간접광고(PPL)가 드라마에 본격 도입됐을 때 제작진과 배우들의 거부감은 무척 심했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대본을 쓰고 화면을 담아내는 데 제한이 있는 데다 극의 흐름을 뚝뚝 끊어버릴 수밖에 없기 때문이죠. 배우들 역시 부자연스…
20110117 2011년 01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