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거리 탓만 하다간 빈털터리 되기 십상
“어, 짤순이네.”(거리가 짧다는 데서 나온 말)“그래, 나 짤순이다. 너는 롱순이라 좋겠다.”골프장에서 골퍼들 사이에 자주 오가는 대화다. 200야드가 안 되는 드라이버 거리를 가진 아마추어들의 불편한 심기는 이만저만이 아니다.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아무에게 오지 않는 ‘홀인원’ 행운
“홀인원, 그거 아무나 하는 거 아닌가 봅니다. 벌써 30년을 쳤는데 한 번도 들어간 적이 없습니다.”원로 프로골퍼의 고백이다. 홀인원은 대개 파3홀에서 티샷을 해 한 번에 홀(구멍)에 넣는 것. 원어는 ‘Hole made in o…
20020718 2004년 10월 15일 -
세리, 메이저 우승으로 홀로서기 시작
‘홀로서기에 성공하는가.’‘골프퀸’ 박세리가 삼성전자와 이별 이후 별들의 전쟁판인 메이저대회에서 첫 승을 거뒀다.“스폰서와 헤어진 뒤 어떤 특별한 다짐을 한 것은 없어요. 비즈니스는 비즈니스고, 골프는 골프지요. 주변의 여건 변화와…
20020627 2004년 10월 15일 -
심판도 없는데 스코어 속여볼까?
2002 한·일 월드컵 경기 때 심판의 눈을 속이며 선수들이 치고 받는 광경을 목격했을 것이다. 심판이 있어도 그럴진대 만일 축구장에 심판이 없다면 어떻게 될 것인지 불을 보듯 뻔하다.그런데 가장 속이기 쉬운 스포츠는? 축구가 아니…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오뚝이 허석호 “불운은 있어도 좌절은 없다”
기쁨과 슬픔이 교차했다. 4라운드 합계 14언더파 274타. 꿈에도 그리던 일본골프투어(JGTO) 주켄산교 오픈(총상금 1억엔)에서 첫 정상에 오른 허석호(28·이동수패션)는 마지막 퍼팅을 끝내자마자 핸드폰을 들었다. 5년간 암투병…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여성만을 위한 ‘골프 아카데미’
월드컵 열기에 시간 가는 줄 모를 때다. 축구장에도 길거리에도 월드컵 물결로 가득 차 있다. 그렇다고 모두가 월드컵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니다. 여성 골퍼들은 필드로 눈을 돌려보자. 초여름 날씨 때문에 코스 컨디션이 최고조에 올랐…
20020613 2004년 10월 12일 -
중3 학생이 61타 슈퍼샷 ‘골프계 깜짝’
골퍼들은 50대의 스코어를 꿈의 기록이라 부른다. 18홀에 50대의 스코어를 친다는 것은 정말 기적 같은 일이다. 그야말로 ‘신들린 듯한’ 샷을 하지 않으면 불가능하다는 얘기다. 그런데 얼마 전 깜짝 놀랄 만한 사건이 벌어졌다. 주…
20020905 2004년 10월 08일 -
아마추어는 퍼팅 연습을 싫어한다?
모든 샷 중에서 퍼팅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호쾌한 장타를 날리는 것도 좋지만 퍼팅 뒤 공이 홀(컵)로 ‘땡그랑~’ 하고 떨어지는 경쾌한 소리는 그 어느 것과도 비교할 수 없다.바로 이 한 번의 퍼팅으로 천국과 …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선동렬 장타 펑펑… 동반자들 “음메 기죽어”
“앗! 그린을 넘어버렸네.” 얼마 전 춘천CC에서 함께 플레이를 하던 동반자들은 한동안 입을 다물지 못했다. 선수시절 국보급 투수였던 선동렬(한국야구위원회 홍보위원·사진)의 장타력 때문이었다. 183cm, 85kg의 체구에서 뿜어…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미국 LPGA투어 ‘오~ 우승 코리아’
최근 한국 낭자들이 3주 연속 미국 LPGA투어에서 우승신화를 이루며 한국의 우먼파워를 과시했다. ‘그린 천사’ 김미현이 웬디스챔피언십에 이어 자이언트클래식에서 우승하며 2주 만에 연속으로 정상에 올랐고, 그사이 박희정이 우승해 한…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우승 한 번에 무명 탈출, 결혼 골인
‘갈색 폭격기’ 최경주(32·슈페리어)가 드디어 ‘아메리칸 드림’에 성큼 다가섰다. 최경주가 미국프로골프(PGA) 무대에 도전해 3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은 사실 기적에 가깝다. 내로라하는 전 세계 프로들이 모여 매주 격전을 치르는…
20020523 2004년 10월 05일 -
LPGA ‘독식 현상’ 언제까지
미국 골프무대에서 최고의 스타를 꼽으라면?당연히 ‘골프 지존’ 타이거 우즈를 선택할 것이다. 그렇다면 여자 프로는? 대다수의 한국 팬들은 아마도 박세리를 지목할 것이다. 하지만 기량, 스타성을 갖고 보면 당연히 ‘여자 백상어’ 캐리…
20020829 2004년 10월 04일 -
삼성과 박세리 동거 끝?
드디어 예상했던 일이 터졌다. 삼성과 박세리의 결별. 골프계에서는 이미 예견된 일이었다. ‘박세리=삼성’이라는 등식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처럼 보였다. 하지만 이제는 아니다. 삼성이 손을 든 것이다.그동안 밖에서 보기에는 아름답…
20020516 2004년 10월 01일 -
미국 CEO 평균 핸디캡은 15
“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신(God)과 골프(Golf)다.”석유재벌 존 D. 록펠러(1839∼1937)의 말이다. 90세 중반까지 그린을 찾은 그는 자신이 소유한 4개의 저택 중 세 곳에 골프코스를 만들 정도로 골프에 대한 …
20020919 2004년 09월 30일 -
골프장서 한눈팔다가는 ‘위험천만’
최근 일본 시즈오카현의 나카이즈그린 골프클럽에서 생긴 불상사다. 50대 남자의 티샷이 토핑이 나서 티잉 그라운드 바로 앞쪽에 굴러갔다. 급한 마음에 다음 사람이 뒤에서 티샷도 하기 전에 볼 쪽으로 걸어 나갔다. 이때 40대 남자가 …
20020510 2004년 09월 24일 -
‘그린의 황제’는 움직이는거야
●●●‘영원한 황제는 없다.’ ‘흑진주’ 비제이 싱(피지)이 ‘골프 황제’라는 별명을 새롭게 얻었다. 인도계 항공정비 기술자였던 아버지 모한 싱한테서 골프를 배운 싱은 1982년 프로에 입문한 뒤 22년 만에 타이거 우즈(미국)를 …
20040930 2004년 09월 23일 -
강수연 vs 박세리 라이벌 샷 대결
강수연과 박세리가 고국의 그린에서 만난다. 무대는 경기도 용인의 88CC. 4월28일 끝나는 아스트라컵 스포츠투데이 한국여자오픈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두 프로는 친한 만큼 감정 싸움도 만만치 않은 것이 사실. 둘 다 국가대표 출신…
20020503 2004년 09월 22일 -
‘얼굴마담’에 외화 퍼주기 이제 그만
필드의 악동 존 댈리가 또다시 대형사고를 쳤다.그동안 갖가지 기행으로 끊임없이 화제를 불러일으킨 댈리가 한국오픈에 디펜딩 챔피언(지난해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하기로 계약까지 해놓고 일방적으로 불참했다. 댈리는 2002년 SK텔레콤오…
20040923 2004년 09월 15일 -
‘부킹과의 전쟁’ 끝이 멀지 않았다
무더위가 물러가고 본격적인 골프의 계절이 돌아왔다. 푸른 하늘과 선선한 바람은 골퍼들에게 최고의 선물이다. 하지만 날씨가 시원해지면서 주말 골퍼들에게는 고민이 하나 생겼다. 부킹과의 전쟁이 그것이다. 아파트 값에 버금가는 고가의 골…
20040916 2004년 09월 10일 -
슬럼프 땐 차라리 쉬어라!
‘잔 매에 장사 없다’는 말이 있다. 골프가 그렇다. 흔히 골퍼들이 공이 잘 맞지 않거나, 경기가 원하는 대로 풀리지 않을 때 하는 말이 있다. “아, 오늘 왜 이러지?” “어제 연습장도 다녀왔는데….” “다시 한번 연습장에 가서 …
20040902 2004년 08월 2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