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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가 꿈꾸는 은밀한 性愛
문단에서 입심 좋고 글발 좋기로 유명한 심상대씨가 완전히 발가벗기로 작정을 했다. 그래서 이번 소설집 ‘떨림’의 필명을 마르시아스 심이라 했는지도 모른다. 마르시아스는 껍질이 벗겨질 각오로 아폴론신에게 도전했던 피리의 명수. 결국 …
20001102 2005년 05월 17일 -
知彼知己로 일군 23전23승
충무공 이순신 바람이 거세다. 일본의 독도 영유권 억지와 역사 왜곡, 그리고 충무공 탄신 460주년이 맞물린 덕분이다. TV 드라마 ‘불멸의 이순신’은 임진왜란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시청률 고공비행에 나섰고, 이순신 관련 서적도 …
20050517 2005년 05월 12일 -
인간과 사자의 평화로운 공존
지구상에 야생동물이 마음 놓고 살아갈 수 있는 공간은 얼마나 될까. 수많은 야생동물이 지금 이 시각에도 인간의 손길을 피해 점점 더 깊은 곳으로 들어가고 있다. 광활한 아프리카 초원의 사자는 보통 한 번에 네 마리가량의 새끼를 낳…
20050510 2005년 05월 04일 -
100년 전 학교에선 어떤 일이…
학창 시절은 힘들다. 그러나 지난 학창 시절을 떠올리는 것은 즐거운 일이다. 친구들과의 술자리에서는 으레 학창 시절 이야기가 가장 훌륭한 안줏감으로 올라오게 마련이다. 수업 시간에 졸다가 선생님에게 걸려 얻어맞은이야기부터 연애 이…
20050503 2005년 04월 28일 -
남보다 반걸음만 앞서가라
“튀지 않으면 죽는다. 그러나 두 발 앞서 미리 튀거나 너무 심하게 튀면 실패한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심리는 살아났지만 실물경기 침체가 계속되고 있다. 유통업계의 튀는 마케팅은 선택이 아닌 생존 필수조건이다. 그렇다면 톡톡 튀…
20050426 2005년 04월 19일 -
아프리카 살리는 ‘녹색 女戰士’
1980년대 초 다니엘 모이 케냐 대통령은 수도 나이로비 한복판에 있는 우후루공원에 60층짜리 초고층 건물 ‘케냐 타임스 타워’를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 건물이 들어설 경우 케냐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을 갖게 되는 …
20050419 2005년 04월 15일 -
종교 타락의 다섯 가지 징후
종교는 무엇인가. 사랑과 평화가 충만하고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주는 것인가. 아니면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악의 근원인가. 인간의 삶에서 종교는 핵심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종교는 복합 미묘한 것으로 수없이 다양한 이미지와 사상, …
20050412 2005년 04월 08일 -
직장인을 위한 ‘행복 100계명’
리처드 칼슨의 세계적 베스트셀러 ‘사소한 것에 목숨 걸지 마라’ 시리즈의 두 번째 책이 출간됐다. 2004년 국내에서 출간돼 큰 반응을 얻은 1권과 최근 나온 2권은 비슷한 서술 형식을 취했지만, 내용은 다르다. 1권이 보통 사람들…
20050405 2005년 03월 31일 -
“21세기는 유목민 시대로 간다”
유목민, 유랑자를 뜻하는 ‘노마드(nomad)’는 현대에 들어오면서 의미가 확대된다. 그 말은 단순히 공간적인 이동만을 가리키지 않는다. 불모지를 생성의 땅으로 바꾸고, 특정한 가치와 삶의 방식에 매달리지 않고 끊임없이 자신을 바꿔…
20050329 2005년 03월 24일 -
‘부자’에 대해 얼마나 아십니까
우리나라에서 부자에 대한 인식은 부정적이다. 예로부터 부자들은 존경받기보다 등 뒤에서 손가락질받는 경우가 더 많았다. 부도덕한 방법으로 돈을 벌었을 것이라는 막연한 추측과 일부 부자들의 그릇된 소비 행태가 낳은 결과다. 최근 부자에…
20050322 2005년 03월 18일 -
탄소 해방 지구 온난화 인류의 책임
지구는 3억5000만 ~6500만년 전 사이에 식물과 동물이 죽어서 썩은 유해가 압축되어 석탄이나 석유로 바뀌면서 엄청난 양의 탄소가 지하에 저장되는 과정을 겪었다. 탄소는 땅·바다·대기·생물을 거치며 순환되는 과정, 즉 탄소 순환…
20050315 2005년 03월 10일 -
명화 속에 살아 숨쉬는 사연 읽기
그랑 투르(Grand Tour). 말 그대로 큰 여행이라는 뜻의 이 말은 18세기 후반에 생겨났다. 유복한 집안의 젊은이가 유럽 전체를 돌아보며 그곳의 자연과 자신들의 문화적 뿌리의 중요성을 배울 수 있는 기회를 가진다는 의미였다고…
20010104 2005년 03월 04일 -
베트남 민초 11인의 삶
인도차이나반도 동부에 위치하고 면적 32만9560km2, 인구 8109만명(2002년), 종교는 불교와 가톨릭, 국내총생산 1681억 달러(2000년)인 나라. 그리고 강대국 미국을 물리친 나라. 바로 베트남이다. 정식 명칭은 베…
20050308 2005년 03월 04일 -
알쏭달쏭, 흥미진진 … “과학아 놀자”
“롤러코스터는 우주의 축소판이다. 짜릿하고 무서워서 과학적인 것까지 생각할 여유가 없었겠지만 곤두박질과 트위스트 등을 거치면서 에너지의 기본법칙이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몸으로 경험한다. 우리가 보거나 행하는 모든 것은 에너지를 필요…
20050301 2005년 02월 24일 -
‘과거사 청산’ 프랑스를 봐라
해방된 지 60년이 지났지만 일제 과거사 청산 문제는 아직도 대한민국의 발목을 잡고 있다. 정치권은 물론 학계와 시민단체들도 과거사 청산 여부를 놓고 논쟁을 벌이는가 하면, 과거사 청산 대상의 범위를 놓고도 논란을 빚는다. 해방 …
20050222 2005년 02월 18일 -
인생의 모래폭풍 이렇게 뚫어라
“사막과 인생은 닮은꼴이다. 끝은 가물가물 보이지 않고, 길을 잃기도 하며 오도가도 못하는 신세가 되었다가 신기루를 쫓기도 한다. 사막을 건너는 동안 언제 건너편에 다다를지 알 수가 없다.” ‘사막을 건너는 여섯 가지 방법’은 저…
20050208 2005년 02월 03일 -
신체포기각서 네 번…처절한 ‘사업 역정’
유석호와 황병일. 낯선 이름의 두 사람은 공통점이 많다. 먼저 벤처 회사의 CEO(최고경영자)란 점이 같고, 현재까지 살아온 과정이 비슷하다. 한 차례의 작은 성공과 실패, 끝없는 추락, 그리고 뼈를 깎는 노력과 재기의 과정까지…
20050201 2005년 01월 26일 -
貧者를 위하여 … 한평생 나눔의 삶
1997년 9월5일 저녁 8시30분. 마더 테레사의 혼이 몸에서 빠져나갔다. 사랑의 선교회 니르말라 수녀는 한 시간이 지난 뒤에도 그 슬픈 소식을 믿으려 하지 않았다. 긴급히 달려온 의사와 수녀들이 뒤늦게 조치를 취해보았지만 소용…
20050125 2005년 01월 20일 -
봐라! 생활 ‘일등 공신’은 공학도
이공계 위기론이 여전하다. 고등학생들은 이공계를 기피하고, 이공계 대학생들은 사시나 행시 등 딴 짓(?)에 한눈을 판다. 또한 이공계 졸업생들은 취직이 어렵고 취직해도 돈을 많이 벌지 못한다는 의식이 팽배하다.그러나 이처럼 푸대접…
20050118 2005년 01월 14일 -
한 지붕 두 종교 ‘뜻 깊은 동행’
지난해 성탄절. 교회뿐만 아니라 절에서도 아기 예수 탄생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내걸렸다. 반대로 부처님오신날이 되면 교회 여기저기서 부처님오신날 환영 메시지가 내걸려 보는 사람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한다. 감동을 주는 한국적 풍경임이…
20050111 2005년 01월 06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