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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리 우승의 ‘보이지 않는 힘’
우승하고 싶으면 우승하는 것일까? 추석명절에 다시 한번 우승컵을 안은 박세리(24·삼성전자)의 기량은 이제 의심할 여지가 없는 듯하다. 박세리의 가장 큰 위력은 체계적인 훈련에 뛰어난 감각이 뒷받침 된 외적인 실력. 그러나 마인드 …
20011018 2004년 12월 30일 -
프로는 아무나 하나
“어이, 김프로 이번 주말에 한판 붙지.” 연습장에서 흔히 들을 수 있는 이야기. 말만 들으면 분명 프로지만 볼 치는 것은 초보자 수준이다. 그러니 그냥 호칭만 프로인 셈이다. 골프 관련 글을 쓰면서 가장 의아하게 생각한 것이 바로…
20011004 2004년 12월 28일 -
갓 만든 골프공이 성능도 좋다
골프볼이 처음 출현한 것은 15세기경. 이때의 공은 가죽 속에 새털을 넣고 둥글게 만든 이른바 ‘페더볼’이다. 19세기에 이르러 나무에서 뽑은 수액으로 만든 딱딱한 ‘구타페르카볼’이 등장한다. 볼 표면에 오목한 자국을 수없이 만드는…
20010927 2004년 12월 24일 -
한국 말 배워야 한류 스타 된다
얼마 전 일본에 갔을 때의 일이다. 오사카에 사는 준코라는 한 30대 여성이 한국 문화에 매력을 느낀다며 서투른 우리말로 말을 건넸다. 그는 배용준이 나온 드라마 ‘겨울연가’와 드라마에 삽입된 노래 때문에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했다고…
20041230 2004년 12월 23일 -
캐디는 꽃이 아니다
요즘은 도우미라고도 하는 ‘캐디’는 경기하는 동안 플레이어의 클럽을 운반 또는 취급하거나 골프 규칙에 따라 플레이어를 돕는 사람이다. 18홀을 도는 시간은 대략 5시간 안팎이므로 캐디와 함께 보내는 시간은 결코 적지 않다. 특히 처…
20010920 2004년 12월 22일 -
골프 하다 열 받는 날
사실 골프 하다 열 받는 일은 한두 가지가 아니다. 우선 대표적인 것은 1m 이내의 버디 퍼팅. 아예 홀을 벗어나면 속상하지는 않다. 홀에 들어갔다가 휘돌아서 나오면 그대로 ‘뚜껑이 열린다’. 바로 퍼터를 집어 던지고 싶어진다.드라…
20010913 2004년 12월 20일 -
부킹 청탁 예사 … 엄포·폭력까지
한국골프장경영협회는 최근 관행처럼 여겨온 특권층에 대한 골프장 관련 특혜를 없애겠다고 발표했다. 골프장들은 그동안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골프장 입장료(그린피)와 예약(부킹)에서 특권층에게 혜택을 줬다. 국회의원과 장관, 차관, 고위…
20041223 2004년 12월 16일 -
타이거 우즈 ‘1타=1083달러’
448만5749달러(약 53억8000만 원). ‘골프지존’ 타이거 우즈(25)가 올 시즌 그린에서 벌어들인 돈이다. 마스터스를 포함해 시즌 4승. 모두 15개 대회에 출전했으므로 대회당 소득은 29만9049달러라는 계산이 나온다. …
20010906 2004년 12월 16일 -
체력 vs 정신 특별훈련 내년 성적은
한 해를 마무리한 정상급 프로들의 새해 설계는 어떨까. 예년 같으면 연초부터 외국대회 스케줄을 잡아놓고 고심중이었을 시기다. 그런데 올해는 웬일인지 모두들 느긋하다. 상금왕 최광수(41·엘로드)와 아시아 강호 강욱순(35·안양베네스…
20011227 2004년 12월 14일 -
겨울 골프 즐기려면… 장갑·손난로는 필수
추위가 코앞에 닥쳤다. 바야흐로 겨울 골프 시즌. 땅이 얼어 있기 때문에 볼이 어디로 튈지 모른다는 점이 겨울 골프의 매력이다. 눈까지 내리면 예측 불허의 게임이 전개된다. 새벽에 코스를 돌다 보면 그린 위를 굴러다니던 볼은 어느새…
20011220 2004년 12월 13일 -
“후배들이 날 몰라?… 자존심 회복 위해 우승을”
‘작은 거인’ 봉태하(41·로얄콜렉션골프). 꼭 ‘그린천사’ 김미현을 생각나게 하는 선수다. 아마도 현역 남자 프로선수 중 키가 가장 작은 선수일 것이다. 165cm, 58kg. 누가 봐도 작다. 백을 메면 땅바닥에 질질 끌릴 것 …
20011213 2004년 12월 03일 -
민족 화합 샷, 통일 퍼팅 “나이스”
2005년부터 ‘금강산 골프’를 즐길 수 있게 됐다. 민족의 명산인 금강산 비로봉(1638m)과 동해 바다를 바라보며 샷을 날릴 수 있는 금강산 골프는 골퍼들에겐 분명 희소식이 아닐 수 없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6주년을 맞…
20041209 2004년 12월 02일 -
가장 비싼 골프 클럽 가격은?
골프 클럽 중 가장 비싼 것은 얼마나 될까. 3650만원으로, 일제 골프 클럽 가운데 선호도가 높은 제품의 풀세트 가격이다. 중형고급차 한 대 값이다. 가장 싼 것은 풀세트에 30만원 정도. 그럼 30년 전에는 어땠을까. 가격에는 …
20011206 2004년 12월 01일 -
싼맛에 떠났다 라운딩 망칠라
겨울이 다가오면서 골퍼들이 따뜻한 남국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성매매 단속이 강화되면서 해외 골프 접대가 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골프투어와 관련한 피해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중국 칭다오(靑島)에서 100명 …
20041202 2004년 11월 26일 -
‘재산목록 1호’ 최상호의 첫 우승 트로피
누구나 살아가면서 무엇인가에 마음을 의지하는 버릇이나 습관이 있게 마련이다. 96년 영남 오픈까지 각종 대회 42승 타이틀을 쥐며 국내 최다승을 기록한 최상호(45·남서울CC)는 어떨까.뉴코리아사단 출신의 최상호는 10여명의 연습생…
20011129 2004년 11월 24일 -
‘술김’에 우승한다?
대부분의 종목에서 술과 경기성적은 상극이다. 골프 역시 예외일 수 없지만 가끔은 ‘뜻하지 않은 사건’도 일어나곤 한다. 체력도 체력이지만 정신적인 안정이 더 중요한 종목이 골프인 까닭이다. 밝히기 부담스러운 이야기지만 일본에서 활약…
20011122 2004년 11월 23일 -
테러와의 전쟁보다 힘든 ‘부킹 전쟁’
부킹. 이 말을 들으면 골퍼들의 가슴은 설레는 동시에 답답해진다. 부킹을 받는 날이면 골프장 전화는 대부분 불통이다. 고장 수리중이라는 자동안내가 나오거나 하루종일 통화중인 경우가 다반사. 수억원짜리 회원권을 가진 회원이나 비회원이…
20011115 2004년 11월 22일 -
이왕 하려면 하루라도 빨리 배워라
골프는 늦게 배울수록 더디다. 잘 늘지 않고 샷거리도 짧다. 실제로 주니어 시절 골프를 배운 사람은 한동안 클럽을 놓아도 여전히 감각이 살아 있다. 자전거 타는 법을 한번 익히면 언제든지 탈 수 있는 것과 비슷하다. 그렇다면 골프는…
20011108 2004년 11월 18일 -
꿈속까지 나타난 라이벌
어느 스포츠, 어느 선수에게나 천적이 있다. 딱히 천적은 아니더라도 불편한 관계이거나 라이벌은 하나쯤 있을 것이다. 골프도 예외는 아니다.최상호(왼쪽)와 박연태(오른쪽)는 불혹을 넘어 50이 멀지 않은 프로선수들. 최상호는 국내 최…
20011101 2004년 11월 16일 -
루키 이정연 LPGA 돌풍 예고
‘데뷔전 우승!’ 제2의 박세리를 꿈꾸며 미국에 진출한 ‘블랙호크’ 이정연(23·한국타이어)의 야무진 목표다. 비록 데뷔전이지만 미국 그린은 지난 2년간 퀄리파잉스쿨을 통해 꾸준히 낯을 익혔기 때문에 두렵지 않다는 것.국내 선수 중…
20020214 2004년 11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