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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마음의 고향”
메이저리그가 지난 2월14일 투수-포수조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박찬호와 이상훈,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투수 역시 새 유니폼을 입고 새로운 도전을 꿈꾸고 있다. 박찬호가 텍사스 레인저스의 제1선발 대접을 받으며 관심을 모…
20020228 2004년 11월 01일 -
35세 과학 교사 ‘빅리거’되다
야구팬들은 좋겠다. 지난 주 드디어 2002 프로야구가 개막했다. 겨우내 움츠렸던 이들이 회사에 가서 할 말이 많아지는 시기이기도 하다. 이때쯤 남자팬들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에는 ‘내가 직접 마운드에 오르면 어떨까’ 하는 상상이 묻…
20020418 2004년 10월 29일 -
아마추어 명성 프로에도 통할까
프로농구 울산 모비스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된 최희암 연세대 총감독(47)이 기자회견을 가진 지난 3월27일. 무슨 얘기가 나올지 뻔한 자리에서는 앉기가 무섭게 떠나버리는 게 취재진의 습성이지만 이날만큼은 오랫동안 의자를 지키고 있었…
20020411 2004년 10월 28일 -
“잘했어” “글쎄요” 찬반 팽팽
‘라이언 킹’ 삼성 이승엽(26)은 올 시즌 타격폼을 바꿨다. 오른다리를 번쩍 치켜들던 외다리 타법을 버리고 다리를 땅에서 떼지 않은 채 몸 쪽으로 자연스럽게 이동시키고 있다. 지난 1월 삼성의 애리조나 전지훈련에서부터 약 2개월간…
20020404 2004년 10월 26일 -
2류급 용병들 “음메 기죽어”
사상 처음으로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선수들이 가세해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던 2002 여자농구 겨울리그가 3개월에 걸친 장기 레이스 끝에 막을 내렸다. 예전에는 생각지도 못했을 WNBA 스타들의 한국행이 가능했던 것은 월드컵 …
20020328 2004년 10월 22일 -
스위스가 야구 종주국?
이러다 보면 야구의 기원은 스위스가 아니냐는 오해도 일어나게 생겼다. 야구 불모지인 유럽 중부 내륙의 스위스에서 100여년 전 야구가 성행했다는 것. 황당하지 않을 수 없다. 요즘의 스위스 국민들은 야구가 무슨 운동인지도 모르는 경…
20020321 2004년 10월 21일 -
32연패 악몽 딛고 우승 헹가래
지난 3월1일 뉴국민은행배 2002 여자프로농구 겨울리그 플레이오프 4강전(3전2승제) 두 번째 경기에서 현대를 꺾고 챔피언 결정전에 선착한 국민은행 박광호 감독(46). 2월20일 정규리그 우승에 이어 쾌속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박…
20020314 2004년 10월 20일 -
반칙왕 오노 영웅 만들기
아주 부끄러운 일이다.” 2월25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제19회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1000m 경기에서 한국의 김동성이 금메달을 ‘날치기’당한 다음날 한 미국 택시운전사는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한국 편을 들었다. 뿐만 아니었…
20020307 2004년 10월 19일 -
“잠이 보약”… 투수는 잠꾸러기
선수들의 휴식법은 각양각색이다. 지금은 은퇴한 ‘팔색 변화구’의 투수 조계현은 해태 시절 선발 등판 전날인데도 개의치 않고, 긴장을 푸는 차원에서 말술로 밤을 보낸 적이 허다하다. 그런 다음날이면 무등경기장 트랙을 돌며 주독을 남김…
20020704 2004년 10월 19일 -
대포 3인방 ‘앞서거니 뒤서거니’
월드컵이 끝났다. 이제부터 뭘 보지? 걱정할 것 없다. 야구장으로 발길을 돌리자. 축구대표팀 경기가 있던 날, 프로야구는 휴식일이었다. ‘붉은 악마’들이 전광판을 보며 응원전에 나선 까닭에 야구장은 만원이었다. 하지만 월드컵 기간 …
20020711 2004년 10월 18일 -
최고 소방수 9명 광속구 전쟁
희한한 일이다. 7월10일 밀워키 밀러파크에서 열리는 올해 메이저리그 올스타전에서는 전례없이 마무리 투수들이 줄줄이 나선다. 무려 9명. 상상도 못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내셔널리그 감독을 맡은 애리조나 밥 브렌리 감독이 김병현(23…
20020718 2004년 10월 15일 -
“감독님, 어디 맞힐까요?”
최근 메이저리그는 뉴욕을 연고로 하는 양키스-메츠의 인터리그 경기로 들썩거리고 있다. 이 경기는 서로 다른 리그의 팀이 1년에 몇 차례씩 경기를 치르는 방식으로, 94년 메이저리그 파업 이후 97년부터 팬들의 흥미를 돋우고자 고안됐…
20020627 2004년 10월 15일 -
‘꽉 끼는 신발’ 꽁꽁 묶고 뛰어라
월드컵 열풍은 아직 가시지 않았다. 방송과 언론은 연일 국가대표 태극전사들의 ‘포스트 월드컵’(K-리그)을 보도한다. 그것도 모자라 선수의 가족이 아침, 저녁으로 토크쇼에 초대돼 이야기꽃을 피운다. 당분간 이 바람은 그치지 않을 전…
20020725 2004년 10월 14일 -
프로게임이 공짜라면 왜 해?
7월14일(한국시간) 노르웨이의 프로축구 2부 리그팀이 흥행 부진을 타개하기 위한 고육책으로 관중에게 입장료를 받는 대신 돈을 주기로 해 화제가 됐다. 노르웨이 2부 리그의 하슈타트 스포츠클럽이 스탈카메라텐과의 홈 경기에서 경기장을…
20020801 2004년 10월 13일 -
강속구에 ‘배짱’ 갖추면 금상첨화
광속구의 시대가 열리는 듯하다. 2002년 한국 프로야구 마운드에 빠른 공의 사나이들이 즐비하다. 140km대 초반이면 족했던 선발투수들의 직구 구속이 최근엔 148∼149km는 돼야 ‘명함’을 내밀 수 있다. 투수 기근에 목말라하…
20020613 2004년 10월 12일 -
잠방이에 짚신 신고 맨손 수비
국내에 야구가 도입된 초창기인 구한말의 시대상을 그려낸 YMCA야구단 이야기가 곧 영화로 나온다. 송강호가 몽둥이에 가까운 배트를 들고 한복 저고리를 입은 채 우두커니 서 있는 모습이 TV 예고편에도 몇 차례 나왔다. YMCA야구단…
20020905 2004년 10월 08일 -
최강 드림팀 금메달 사냥 출격!
10만, 12만, 13만…. 월드컵 4강 후 프로축구는 관중동원에 연일 기록행진을 거듭하고 있지만 야구장 관객은 역대 최악 수준이다.급기야 삼성은 8월1, 2일 대구구장 경기에서 입장료를 받지 않는 극약처방까지 했고, 한국야구위원회…
20020815 2004년 10월 07일 -
“씨름 선수야 야구 선수야?”
올시즌 프로야구 타자들 중 화제의 주인공은 단연 한화의 송지만(29)이다. 놀라운 홈런 페이스로 벌써 16개를 기록, 삼성 이승엽과 함께 홈런 공동 선두(5월17일 기준)에 올라 있다. 5월 초까지만 해도 송지만이 3개나 앞서 나갔…
20020530 2004년 10월 07일 -
한솥밥 콤비 ‘새옹지마’ 축구인생
프로축구 전남 드래곤즈의 신병호(25)와 안양 LG 이영표(25)는 공통점이 많으면서도 매우 다른 길을 걸었다.두 선수는 동갑으로 건국대 동기 동창이다. 지난 98년 건국대 재학 시절 봄철 대학연맹전에서 팀 우승을 이끈 쌍두마차였고…
20020822 2004년 10월 05일 -
포지션 바꾸니 ‘인생 대역전’
운명은 우연한 기회에 바뀐다. 대타자로, 명투수로 성공하는 것도 어느 순간 선택한 길에 따라 결정되는 법. 미국에서 뛰고 있는 선수들 얘기다. 한국인 선수로는 여섯 번째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투수 봉중근. 고교…
20020523 2004년 10월 0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