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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샷이 나온다면 이깟 바지쯤이야
골프 선수가 경기에 몰두하는 모습은 멋지다. 개울 근처 경사진 진흙밭에 아슬아슬하게 걸린 공을 치겠다며 신발을 벗고 물속으로 들어가는 행동에는 난국을 극복해야 한다는 절박함을 넘어 대담한 용기까지 필요하다. 1998년 6월 미국 위…
20170322 2017년 03월 20일 -
한국 여자 골프 새로운 신화의 시작
‘돌부처’ ‘침묵의 암살자’ ‘여왕벌(Queen Bee)’ 등의 별명을 가진 박인비가 미국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복귀하고 두 번째 대회인 HSBC위민스챔피언십에서 통산 18승을 달성했다. 박인비는 3월 5일 싱가포르 센토…
20170315 2017년 03월 13일 -
2020년 디오픈 개최 골프 종가 자존심 세워
잉글랜드 켄트 주 샌드위치에 위치한 로열세인트조지스골프클럽(GC)이 2020년 디오픈챔피언십(디오픈) 개최지가 됐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가 최근 이 사실을 발표하자 전문가들은 대체로 세 가지 분석을 내놨다. 첫째는 개최 연도가…
20170308 2017년 03월 03일 -
일본 한다 하루히사 골프 후원에 살으리랏다
한다 하루히사(半田晴久·66)는 르네상스 시기 만능 재주꾼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연상케 하는 일본인이다. 1951년 효고현에서 태어난 그의 직업은 수십 개다. 예술가이면서 복지활동가, 사업가, 종교인, 골프 자선활동가, 평론가, 바리…
20170301 2017년 02월 27일 -
전문 매체의 톱5 논란 공통은 美 사이프러스포인트
3만2000여 곳으로 추정되는 지구상의 골프장 가운데 가장 좋은 골프장은 어디일까. 현재 2개의 골프 매거진과 1개의 인터넷 골프 전문 사이트가 전 세계 코스를 대상으로 이른바 ‘100대 코스’ 선정 작업을 하고 있다. 코스 평가 …
20170222 2017년 02월 17일 -
시청률은 마스터스 갤러리는 피닉스오픈
최근 미국 프로골프협회(PGA)투어 웨이스트매니지먼트피닉스오픈이 열린 미국 TPC스코츠데일 16번 홀 갤러리 스탠드. 2만 명을 수용할 수 있다. [출처 · WM피닉스오픈 홈페이지]지구상에서 가장 인기 있는 골프대회와 가장 많은 갤…
20170215 2017년 02월 13일 -
1월 연이어 59타 기록 58타가 최저…메이저는 63타 못 깨
1954년 5월 6일은 세계 육상 역사에서 매우 중요한 날이다. 영국 옥스퍼드대 의대생 로저 배니스터가 인간으로서는 불가능의 영역으로 여겨지던 ‘1마일(약 1600m) 4분’ 벽을 깼기 때문이다. 400m 트랙 네 바퀴를 4분 안에…
20170208 2017년 02월 03일 -
프로 최악의 기록들
프로골퍼도 직업인으로서 힘들 때가 적잖다. 아마추어 선수처럼 스리퍼트를 하거나 주말 골퍼보다 못한 스코어를 낼 때는 ‘프로’로서 실존적 위협을 받는다.1월 11일 막을 내린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웹닷컴(2부) 투어 바하마그레이…
20170125 2017년 01월 23일 -
크고 투박한 손 정교하고 섬세한 샷
2015년 하이트진로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전인지의 핸드프린팅 액자.경기 여주시 블루헤런골프클럽(GC)의 스타트하우스 쪽 통로에는 이 골프장에서 매해 열리는 하이트진로챔피언십 역대 챔피언의 핸드프린팅 액자가 걸려 있다. 1회 대회 이후…
20170118 2017년 01월 16일 -
우승 선수 랭킹 평균 116위 세계 1위 우승은 단 2회
세계에서 골프를 제일 잘하는 선수들이 모였다는 미국 프로골프협회(PGA) 투어에서 2015~2016시즌 어떤 재미난 기록들이 나왔을까. 신기에 가까운 기록도 많았지만 때로는 아마추어 골퍼가 도전할 만한 재미난 기록도 나왔다. 지난 …
20170104 2016년 12월 30일 -
커리어 그랜드슬램에 올릭픽 금메달 더하니…
골프에는 여러 가지 슬램(slam)이 있다. 그랜드슬램은 모든 메이저대회를 휩쓰는 것이다. 한 해에 모든 메이저대회를 석권하는 것을 ‘캘린더 그랜드슬램’이라 한다. 미국 남자프로골프협회(PGA) 투어 역사에선 보비 존스(미국)가 1…
20161228 2016년 12월 23일 -
국내 최다승 기록 일본 상금왕만 남았다
서울올림픽이 열린 1988년에 태어난 신지애(28·스리본드)는 올해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에서 3승을 하며 이보미에 이어 상금 순위 2위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2년 전 일본 무대로 옮긴 뒤로는 3년 동안 JLPGA 1…
20161221 2016년 12월 19일 -
외모, 실력 절정 걸어 다니는 광고판
7월 17일 ‘K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 2016’ 최종 라운드에 참가한 이보미. [스포츠동아]지난해부터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는 두 가지 성격으로 뚜렷하게 나뉜다. 메이저와 일반 대회라는 평범한 구분이 아니…
20161214 2016년 12월 14일 -
신데렐라의 병기? 정확성과 팀플레이!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올해 미국 여자프로골프협회(LPGA) 투어에 화려하게 데뷔했다. 지난해 최대 메이저 대회인 US여자오픈과 일본여자프로골프협회(JLPGA) 투어 등에 초청 선수로 참가해 2승을 거두면서 세계적으로 주목받은 …
20161207 2016년 12월 06일 -
상금만으로 LPGA 진출 “공격으로 내 존재 각인”
박성현은 올해 LPGA투어 에비앙챔피언십에서 2위를 기록하는 등 상금만으로 내년 시드를 획득했다. [사진 제공 · LPGA]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 투어는 세계 어디에 내놔도 될 만큼 성장했다. 지난해보다 3개 늘어난 …
20161130 2016년 11월 29일 -
“치는 건 똑같잖아” 신나는 9홀 이벤트
한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이 야구장을 활용한 9홀 골프 이벤트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는 골프용품 회사 캘러웨이와 공동으로 월드시리즈가 끝난 11월 3일부터 8일까지 엿새간 홈구장인 펫코파크에서 ‘더링크…
20161123 2016년 11월 21일 -
시카고 컵스 우승, 시즌 중 라운드 덕분?
최근 막을 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월드시리즈에서 시카고 컵스가 108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안았다. 컵스가 ‘염소의 저주’마저 깨고 우승한 데는 페블비치로의 골프 여행이 한몫했다. 골프전문 월간지 ‘골프다이제스트’는 컵스 선…
20161116 2016년 11월 11일 -
300야드 돌파, 힘보다 정확성!
10월 6~12일 열린 세계장타대회(World Long Drive Championship)는 1976년 시작해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유서 깊은 골프 행사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 새커빌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괴물 남성 골퍼들이 모…
20161109 2016년 11월 07일 -
천재성 막은 수줍음과 강박증
머리 어윈 노먼(1929~2004)은 모 노먼(Moe Norman)이라는 이름으로 더 많이 알려진 캐나다 프로골퍼다. 온타리오 주에서 태어난 그는 수줍고 성급한 성미 탓에 사람들과 사귀지 못했을뿐더러 평생 고향을 벗어나지도 않았다.…
20161102 2016년 10월 31일 -
40여 전 취재하다 고초, 명예도민증 받은 ‘지한파’
최근 인천 영종도에서 마무리된 ‘LPGA KEB하나은행챔피언십’ 대회 내내 골프장 여기저기를 돌아다닌 일본인이 있었다. 다치카와 마사키(太刀川正樹·69) 기자가 그 주인공. 그는 이번 대회뿐 아니라 한 주 전 경기 여주시에서 열린 …
20161026 2016년 10월 21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