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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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한가 정수근 / 하한가 조영길

  • 이나리 기자 byeme@donga.com

    입력2004-07-22 17: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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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정수근 / 하한가 조영길
    ▲ 정수근

    ‘날쌘돌이’ 정수근(27·롯데), 프로야구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7월17일 부산 사직구장서 열린 삼성증권배 2004 올스타전. 목 근육통으로 출전 포기하려던 정수근, “좋은 꿈 꿨으니 나서라”는 아내 조언에 타석 들어서. 1회 말 첫 타석부터 좌중간 안타에 도루 성공. 5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1도루로 마침내 MVP. 왼쪽 허벅지 부상 이겨낸 결과라 더욱 값져. 불황에 지친 부산시민들, 오랜만에 크게 한번 웃어봤겠네.

    상한가 정수근 / 하한가 조영길
    ▼ 조영길

    서해상 북방한계선(NLL) 교신 보고 누락 사건으로 조영길 국방부 장관 옷 벗을 판. 7월14일, 북방경비정 1척 서해 NLL선 침범. 우리 해군 경고사격받고 14분 만에 퇴각. 합동참모본부, “북한 함정, 핫라인 응답 안 했다” 했지만 알고 보니 허위 보고. 노대통령 “더 엄중히 따져보라” 재조사 지시. 여야 언론 할 것 없이 “군 기강 문란 극치” 한목소리 비판. ‘군 통수권자 속인 국방장관’ 불명예 이제 어찌하리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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