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52

2002.09.19

상한가 이창동 / 하한가 강재태

  • < 성기영 기자 > sky3203@donga.com

    입력2004-09-30 15: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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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창동 / 하한가 강재태
    ▲ 이창동 감독

    한국인의 창의력이 세계를 놀라게 했다. ‘초록물고기’ ‘박하사탕’의 이창동 감독이 ‘오아시스’로 베니스 영화제 감독상을 수상해 한국영화의 저력에 세계가 깜짝 놀란 것. ‘오아시스’는 중증장애인과 전과자의 사랑을 다룬 영화로 이제까지의 국제무대에서의 전통 소재 중심의 한국영화를 벗어나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로 한국영화의 우수성을 확인했다는 평가. “베니스 영화제에서의 수상으로 생명의 물을 마시고 다시 사막으로 떠난다”던 이감독은 이제 어느 사막에서 또 다른 진주를 캐낼 것인지 전 세계가 주목.

    상한가 이창동 / 하한가 강재태
    ▼ 강재태 교수

    한국인의 모방정신이 학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경상대 교육학과 강재태 교수가 직접 가르치고 있는 학생의 학위논문을 표절한 논문을 자신의 이름으로 외부 기관지에 발표한 것이 드러나 학교측으로부터 직위해제당한 것. 국립대 교수쯤 되는 분(?)이 지도하는 학생의 박사학위논문을 표절하고 이를 이용해 학술진흥재단 연구비까지 받아냈다면 이건 이만저만한 큰일이 아닐 듯. 차라리 처음부터 가르쳐주지나 말지, 줬다가 아무도 모르게 날름 뺏어오는 건 무슨 심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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