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37

2002.06.06

상한가 임권택 / 하한가 이홍석

  • < 성기영 기자 > sky3373@donga.com

    입력2004-10-11 14: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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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임권택 / 하한가 이홍석
    ▲ 상한가 임권택 감독

    한국 축구가 프랑스를 혼비백산하게 했던 그날 프랑스에서는 임권택 감독이 칸국제영화제 감독상 수상으로 다시 한번 프랑스를 뒤흔들었다. 칸영화제 최초의 수상을 감독상으로 장식했으니 칸영화 무대 데뷔치고는 예상 밖의 대성공을 거둔 셈. 한국인의 특수성을 세계적 보편성으로 승화시켜 온 임감독의 장인정신이 국제무대에서 인정받은 것이니, 한국과 한국인, 한국 문화를 홍보하는 데도 임감독이 일등공신 역할을 한 셈. 무대 위에 선 임감독, “이 상은 남북한 통틀어 한민족이 받은 유일한 상”이라고 했다니 ‘남북화해상’ 하나 추가해도 아깝지 않을 듯.



    상한가 임권택 / 하한가 이홍석
    ▼ 하한가 이홍석 차관보

    첫 단추를 잘못 끼우면 옷이 제대로 맞을 리 없는 법. 온 나라를 시끄럽게 하고 있는 타이거풀스의 전방위 로비에 주무부처인 문화관광부 이홍석 차관보도 포함된 사실이 드러나 ‘혹시나 했더니 역시나’로 결론. 이차관보는 체육복표 사업 주무부처 담당자로 복표사업 직후 타이거풀스측으로부터 1700만원을 받은 혐의로 5월26일 검찰에 구속. 게다가 구속된 타이거풀스 송재빈 대표가 내놓은 수백만원대 판돈으로 고스톱까지 쳤다니, 하고 다닌 행동으로만 보면 차관보는커녕 시골 면서기만도 못한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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