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21

2002.02.07

상한가 이운재 선수 / 하한가 엄성도 의원

  • < 성기영 기자 > sky3213@donga.com

    입력2004-11-12 14: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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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운재 선수 / 하한가 엄성도 의원
    ▲ 상한가 이운재 선수

    한국축구 대표팀에 골드컵 4강을 안겨준 주인공은 센터포워드도 미드필더도 아닌 골키퍼 이운재였다. 아쉬운 무승부 끝에 진행된 승부차기에서 이운재는 상대팀의 강슛을 잇따라 몸으로 막아내며 한국팀 승리의 수훈갑을 기록. 스타 김병지의 그늘에서 제 빛을 발하지 못했던 이운재는 이번 선방으로 ‘월드컵 수문장’으로 당당히 도약. 새벽잠 설친 국민들에게 잠이 아깝지 않은 묘기를 보여준 이운재의 신들린 듯한 플레이를 월드컵 무대에서도 다시 볼 수 있기를.



    상한가 이운재 선수 / 하한가 엄성도 의원
    ▼ 하한가 엄성도 의원

    지방의회 회의 도중 의원석에 난데없이 흉기가 등장해 물의. 창원시의회 건설산업위원회 소속 엄성도 의원이 의회에 출석한 공무원을 질타하다가 양복 안주머니에서 흉기를 꺼내 책상 위에 꽂는 ‘엽기적’ 행동을 연출한 것. 화면으로 이 장면을 지켜본 유권자나 일반 국민은 이 ‘조폭의원’의 용감무쌍 앞에 어안이 벙벙할 따름. 이 동네 공무원이나 의원들, 앞으로 엄의원 양복 안주머니에 뭐가 들었는지 몰라 제대로 말이나 붙이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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