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9

2001.11.15

상한가 김원웅 / 하한가 김명섭

  • < 성기영 기자 > sky3203@donga.com

    입력2004-11-22 14: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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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김원웅 / 하한가 김명섭
    ▲ 상한가 김원웅

    당론을 거스르는 잇따른 소신발언으로 한나라당 ‘왕따‘ 의원으로 유명한 김원웅 의원이 시민단체 의정평가에서 1위를 차지해 화제. 경실련은 여야 국회의원 273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2000년 의정평가에서 김의원을 종합 1위로 선정. 이번 평가에서는 특히 정책대안이나 국정심의 능력 등에 비중을 두는 바람에 그동안 목소리 크기와 보스에 대한 충성도로 늘 1위를 달리던 의원들이 줄줄이 하위권으로 떨어지는 사태가 발생. 평가 결과만 놓고 보자면 김의원이 당내에서는 ‘왕따‘당했지만 정작 유권자들은 김의원을 왕따시킨 당지도부를 왕따시킨 것이 아닌지 몰라.



    상한가 김원웅 / 하한가 김명섭
    ▼ 하한가 김명섭

    여당 사무총장은 국세청장인가. 민주당 김명섭 사무총장이 최근 기자들 앞에서 ”내가 국세청장에게 언론사 추징 세금을 깎아주라고 했다” 고 자랑을 늘어놓는 바람에 본전도 못 건지고 오히려 구설수. 들리는 이야기로는 누구처럼 폭탄주 먹고 취중진담을 털어놓은 것도 아니던데 무슨 배짱으로 세무당국의 재량권까지 넘보는 월권 발언을 늘어놓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 게다가 기자들 여러 명 앞에서 보란 듯이 한 발언을 놓고 정치문제가 되자 금방 말을 바꾸는 것을 보면 재보선 때 구로을에서 폭행당한 후유증이 크긴 큰 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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