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6

2001.10.25

상한가 이석영 / 하한가 이덕선

  • < 성기영 기자 > sky3203@donga.com

    입력2005-01-04 14: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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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석영 / 하한가 이덕선
    ▲ 상한가 이석영

    영국의 명문 옥스퍼드대학에 한국인으로는 첫 정교수가 탄생해 화제. 한국에서 태어나기만 했지 외국에서 자라 그 나라 국적으로 교수 임용된 사례는 있었지만 순수 한국인 임용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마흔도 안 된 나이에 최고 명문대학 강단에 서게 된 주인공은 연세대 천문대기학과 출신의 이석영 교수. 이교수는 일찌감치 졸업과 동시에 미 항공우주국(NASA) 우주비행센터에서 은하 진화 탐사선 개발 작업에 참여하는 등 진작부터 천문학 분야에서 발군의 실력을 과시했다고. ‘저 별은 나의 별, 저 별은 너의 별’을 읊조리던 한국인의 저력도 있고 하니 내친김에 조국에 노벨 물리학상 한자리쯤 안겨주시길….



    상한가 이석영 / 하한가 이덕선
    ▼ 하한가 이덕선

    ‘이용호 게이트’의 검찰 내 배후로 지목받은 3인방 중 이덕선 당시 특수2부장이 결국 불구속 기소. 특히 이씨가 이용호씨를 풀어준 뒤 다시 불러다 진정인과 합의하도록 중재까지 했다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누가 검찰이고 누가 범인인지 헷갈릴 정도. 이미 그때부터 옷 벗고 변호사 개업할 준비를 한 게 아니면 도둑 잡으라고 고양이 들여놓았더니 도둑과 정분난 모양? 추상(秋霜)같이 법 집행하라고 그 자리에 앉혀놓았더니 사건 브로커나 다름없는 역할이나 하고 있었으니, 아무리 검찰개혁을 외치고 다닌들 앞으로 누가 검찰을 믿을는지. 쯧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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