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77

2001.03.29

상한가 이규혁 / 하한가 박찬석

  • 입력2005-02-21 15: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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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한가 이규혁 / 하한가 박찬석
    ▲ 상한가 이규혁

    간판스타 부재에 허덕이던 스피드스케이팅 분야에 새로운 기대주가 급부상했다. 화제의 주인공은 캐나다에서 열린 올림픽 오발피날레 국제대회 1500m에서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거머쥔 이규혁 선수.

    이규혁은 이날 세계신기록으로 내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 금메달에 바짝 다가섰다. 특히 이규혁은 500m가 주전공인 단거리 선수 출신으로, 뒤늦게 장거리 분야에서 뜻밖의 기록을 낚아 빙상 관계자들을 흥분시키기도…. 배기태 김윤만의 뒤를 이을 간판급 빙상 스타 출현을 눈빠지게 기다리던 국민들도 내년 동계 올림픽에 흥미를 더하게 됐다.

    이제 눈구경 지겹다는 국민들도 시원스럽게 얼음을 지쳐가는 이규혁만 나오면 텔레비전 앞으로 모여들 판.

    상한가 이규혁 / 하한가 박찬석
    ▼ 하한가 박찬석



    번복인가 보신인가. 차기 대선을 노리는 민주당 이인제 최고위원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던 경북대 박찬석 총장이 돌연 후원회장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하는 바람에 주변 사람들을 당혹케 했다. 박총장은 후원회장을 수락할 때만 해도 이최고위원의 비전과 대안을 칭찬하고 나서더니 정치 참여 논란이 일자 별다른 설명도 없이 냉큼 입장을 번복했다. 따지고 보면 박총장은 과거 민주당 내 비주류인 국민통합추진회(통추)의 고문을 맡는 등 정치권과 인연이 아주 없는 것도 아니다. 그러다 보니 이번 입장 번복으로 결국 정치개혁이나 젊은 인재의 후원보다 자신의 이미지 관리에 더 신경쓰는 모양이 된 것 아니냐는 비아냥거림이 나올 법한데…. 혹시 후원회장이 아니라 직접 뛰어들겠다는 건 아니었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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