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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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가 안되면 그립을 점검하라

  • 입력2005-06-22 15: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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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골프 스윙을 할 때마다 항상 체크해야 하는 부분이 그립이다. 한번 잘한 그립도 어느새 모양새가 달라진다. 그래서 항상 이리저리 손을 움직여 그립을 완성시켜야 한다. 그립은 강약의 조절로 공에 변화를 줄 수도 있다. 약간 강하게 잡으면 페이드의 구질, 부드럽게 잡으면 드로 구질이 되는 것이다. 얼마 전 한 아마추어 골퍼가 찾아왔다. 필자에게 레슨을 받기도 한 그는 지금까지 골프에 문제가 생기면 필자를 찾곤 했는데 이날은 상당히 다급한 표정이었다. 그는 스윙시범을 보이면서 자신의 스윙이 엉망이 됐다고 말했다. 백 스윙, 임팩트도 완전히 무너졌다며 걱정했다. 그러나 필자가 내린 결론은 아주 간단했다.

    그립에 문제가 있었다. 그는 스윙에 자신이 없어지면서 부드럽게 하자는 생각에 몰두한 듯하다. 그래서 그립이 느슨해져 있었다. 부드러운 그립과 느슨한 그립은 다르다. 그는 이 때문에 백 스윙 톱에서는 오른손 그립뿐 아니라 왼손 그립마저 놓치고 있었다. 그리고 다운 스윙에서는 공을 쳐내려고 다시 그립하면서 과도하게 힘이 들어갔다. 그 점을 고치고 나자 그는 공을 정확히 쳐낼 수 있었다. 그립은 스윙의 시작부터 피니시까지 변화가 없어야 한다. 모양새뿐이 아니고 세기에서도 마찬가지다.

    골프는 이런 작은 데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그는 마음에 들지 않는 스윙이 이렇게 손쉽게 교정되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는 크게 놀라는 표정이었다. 골프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그립이 소홀히 다뤄져선 안 된다. 기본이 흐트러지지 않는다면 어떤 문제가 생겨도 헤쳐나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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