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31

2006.04.18

감쪽같은 ‘무흉터 알로덤 음경확대술’

  • 이무연 아담스비뇨기과 원장 www.AdamsClinic.co.kr 02-539-7575

    입력2006-04-12 17:0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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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쪽같은 ‘무흉터 알로덤 음경확대술’
    “같이 사우나 갑시다.”

    한 달 전까지만 해도 직장동료들이 사우나에 피로 풀러 가자고 하면 “몸이 좋지 않다” “약속이 있다” “일이 좀 남았다” 등 온갖 핑계를 대며 피해왔던 회사원 김성민(가명·33) 씨. 이런 김 씨가 이젠 180도 바뀌어 동료들을 이끌고 사우나로 향한다. 김 씨는 얼마 전 음경확대 수술을 받았던 것.

    한국 남성의 성기는 일반적으로 평상시 6~8cm, 발기 시 12~13cm가 정상이다. 그리고 5cm 이상만 발기되면 성관계에 문제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많은 남성들이 성기 크기에 매우 민감한데 이유는 다른 데 있다. 성기 크기가 곧 남성의 능력이자 자신감이라고 굳게 믿는 것이다. 이 때문에 성기가 왜소한 남성들은 목욕탕이나 사우나 등에서 자신의 음경을 수건으로 가리거나 죄인처럼 한쪽 구석으로 숨는 경우가 많다. 심한 경우 출입 자체를 피하기까지 한다.

    이 같은 왜소 콤플렉스는 대부분 자신의 성기가 남들에 비해 무척 작아 보인다는 시각적 이유에서 비롯한다. 이는 곧 지나친 자신감의 결여로 이어지고, 결국 발기부전 등의 주요 원인이 되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다. 그러나 정신적인 치료만으로는 모두 해결이 힘들므로 음경을 확대해주어 시각적으로 자신의 성기가 커졌다는 근본적인 만족감을 느껴야 치료가 됐다고 할 수 있다.

    음경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환자 자신의 엉덩이나 하복부에서 채취한 진피조직을 음경에 이식하는 자가진피 이식술을 많이 사용한다. 본인의 진피조직을 이용하기 때문에 이물감 없이 자연스러운 모양을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이식된 조직이 환자 자신의 몸에 많이 흡수되므로 만족감이 다소 낮으며, 무엇보다 수술 후 진피조직을 떼어낸 엉덩이나 하복부에 생기는 큰 흉터가 환자의 수술 결심에 걸림돌이 되어왔다.



    이러한 문제들을 근본적으로 해결한 수술법이 ‘무흉터 알로덤 음경확대술’이다. 이 시술법은 특수 가공된 인체 피부조직(알로덤)을 음경에 이식하는 것으로, 자신의 살을 떼어낼 필요가 없어 엉덩이나 하복부에 흉터가 남지 않는다.

    또한 음경수술 부위에도 특수한 봉합처리를 하기 때문에 수술 부위가 어딘지조차 모를 만큼 티가 나지 않는다. 알로덤은 일단 이식이 되면 그 자체의 혈관과 신경들이 자라나 하나의 피부조직을 이루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고 안전하다. 게다가 피부 안쪽에 이식하므로 자신의
    감쪽같은 ‘무흉터 알로덤 음경확대술’
    피부색을 유지할 수 있어 남들이 알아채지 못한다. 수술에는 1시간 정도가 걸리고, 부분마취로 진행된다. 수술 직후 퇴원이 가능하므로 일상생활에도 지장을 주지 않는다.

    여느 수술과 마찬가지로 무흉터 알로덤 음경확대술도 수술 후 관리가 중요하다. 수술 부위를 청결하고 건조하게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며, 옷은 가급적 헐렁하게 입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된다. 봉합 부위가 완치되기까지는 7~10일이 소요되므로 샤워는 그 후에 하는 것이 좋다. 성관계는 약 6주 후부터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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