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436

2004.05.27

20040521 ~ 0527

  • 입력2004-05-21 17: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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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라워 ‘사.회.적.응.훈.련.’/ 2월 전역한 플라워의 보컬 고유진의 솔로 앨범 ‘신.생.아(新生我)’ 발매 기념 콘서트. ‘새로 태어난 자아’라는 의미의 앨범 제목에 맞게, 입대 전과 크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5월21~2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 02-567-1318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 일본의 조지 윈스턴이라 불리는 뉴 에이지 피아니스트 이사오 사사키의 야외 로맨틱 콘서트. 달빛 아래서 풀 향기와 주최 측이 제공하는 커피, 맥주를 즐기며 연주를 감상할 수 있다/ 5월22일 오후 6시, 10시/ 양평 용문산 국민관광단지 야외공연장/ 02-525-6929

    ▶2004 라이브 르네상스/ 일본 전통 악기 ‘샤미센’을 현대적 감각으로 연주해 일본 열도에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요시다 형제의 첫 내한공연. 한국의 크로스오버 해금 연주자 강은일이 우정 출연해 양국 전통음악의 새로운 가능성을 선보인다/ 5월22일 오후 6시/ 메사 팝콘홀/ 02-730-3607

    ▶아바타 처용 2/ 서울 예술단 무용감독을 지낸 손인영이 이끄는 ‘NOW 무용단’의 2004 정기공연. 한국무용과 현대무용을 자연스레 접목한 대작 무용극으로 전통 귀신 ‘처용’을 재창조했다/ 5월26~27일 오후 7시30분/ 문예진흥원 예술극장 대극장/ 02-3674-2210

    ▶지리 킬리안과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NDTⅢ)/ 고전 발레의 틀을 깨는 새로운 테크닉과 혁신적 무대 연출 등으로 ‘세계 현대 무용의 신화’라고 불리는 지리 킬리안이 네덜란드 댄스 씨어터의 프로젝트 그룹 NDTⅢ와 함께 내한, 새로운 춤의 미학을 선보인다/ 5월27~30일/ 예술의 전당 토월극장/ 02-1588-7890



    연극

    ▶다시 온 취발이/ 2003년 문화관광부 ‘전통 연희 희곡 공모’ 우수작에 선정된 후 쿠바의 아바나 세계 연극제에 초청되는 등 세계 각지에 한국 마당극의 신명을 알린 작품. 한층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다시 한국 무대에 선다/ 5월26~30일/ 국립국악원 별맞이터/ 02-765-3516

    ▶터널(TUNNEL)/ 홀어머니와 가난하게 살고 있는 열여덟 살 소년 민구의 첫사랑을 그린 창작 뮤지컬. 개그맨 서승만과 뮤지컬 배우 허준호, 작곡가 송시현이 각각 연출, 조연출, 음악을 맡았다/ 5월29일~7월4일/ 문화일보홀/ 02-521-6284

    ▶연출가 김태웅의 즐거운 인생/ 예술의 전당이 마련한 ‘젊은 연극 시리즈’ 2탄. 현대 사회의 통념과 인습에 갇혀 있는 자폐적 주인공이 비틀린 일과 사랑을 점차 회복해가는 과정을 유쾌하지만 진지하게 그렸다/ 5월30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 02-580-1300

    ▶용띠 위에 개띠/ 52년생 용띠 남편과 58년생 개띠 아내가 사사건건 내기를 벌이며 살아가는 내용을 그린 고급 폭소극. 웃음과 감동이 어우러지는 탄탄한 구성으로 대학로에서 6년째 장기 공연하고 있다/ 6월30일까지/ 이랑씨어터/ 02-766-1717

    전시

    ▶한국의 숨결/ 2003년 미주 이민 1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던 판화전을 옮겨 전시한다. 중견 판화작가 25명 참여/ 5월13~19일/ 부천 복사골 갤러리/ 032-326-6923

    ▶스마일 서커스/ 귀여운 캐릭터 ‘마음이’의 작가 이기섭의 두 번째 개인전. 가정의 달을 맞아 서커스와 마술 등을 통해 순수한 즐거움을 전해주는 마음이의 모습을 디지털 이미지로 만들어 보여준다/ 5월17일까지/ 갤러리 아티누스/ 02-326-2326

    ▶허미자 회화전/ 어둡고 무거운 균열을 그려온 작가 허미자가 그 위에 생명이 돋고 나무와 풀들이 자유롭게 면을 채우는 순간을 보여준다. 식물도감 같은 사실적 형태로 표현된, 작가의 붓질과 의지가 느껴지는 회화들이다/ 5월17일까지/ 금산갤러리/ 02-735-6317

    ▶오월에 만나는 김종영의 가족 그림/ ‘온유한 눈, 치밀한 손, 영원한 생명’이란 부제가 붙은 이번 전시는 우리나라의 대표적 조각가인 김종영이 남긴 방대한 드로잉 중 가족을 소재로 한 작품들을 공개하는 것이다. 드로잉마다 가족구성원들이 모여 이룬 형태가 독특하고, 형식미를 뛰어넘은 사랑이 드러난다/ 5월30일까지/ 김종영 미술관/ 02-3217-6484

    ▶미술, 밖, 미술/ 영화나 사진, 만화나 패션과 순수 미술을 구분한다면 시대에 뒤떨어졌다는 말을 듣는다. 그러나 상업적인 시각이미지들과, 정신적 자극과 욕망의 표현에 충실한 미술은 다른 차원에 놓인 것이 사실이다. 이번 전시는 예술가의 성실함으로 상업미술에서도 독특한 성과를 이뤄낸 작가들의 작품들을 모은 기획이다. ‘효자동 이발사’ 포스터에서 신문의 한 컷 만화까지, 누구에게나 재미있는 전시/ 6월27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02-2188-6000

    영화

    ▶트로이/ 5월21일 개봉/ 브래드 피트, 에릭 바나, 올랜도 블룸/ 스파르타의 왕비와 사랑에 빠진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 그를 상대로 제수를 빼앗긴 아가멤논이 전쟁을 선포하고, 각국의 장군 헥토르와 아킬레스가 길고 잔인한 싸움에 나선다. 전쟁서사시에 걸맞은 꽃미남 또는 터프가이들이 다수 등장.

    ▶클레멘타인/ 5월21일 개봉/ 이동준, 스티븐 시걸, 김혜리/ 미국에서 태권도와 이종격투기 선수로 나선 외로운 한국 남자 승현의 꼬이고 꼬인 인생. 승현은 잃어버린 사랑과 억울하게 빼앗긴 챔피언 타이틀을 되찾을 수 있을까.

    ▶하류인생/ 5월21일 개봉/ 조승우, 김민선, 김학준/ 임권택 감독의 신작. 자유당 말기에서 4ㆍ19와 5ㆍ16을 거쳐 1970년대에 이르는 현대사의 소용돌이에서 주먹질 하나로 껄렁하게 살아온 한 남자가 권력에 중독되어 썩어간다.

    ▶콜드 크릭/ 5월21일 개봉/ 데니스 퀘이드, 샤론 스톤/ 성공한 뉴요커 부부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 찾아간 시골의 대저택 콜드 크릭 매너. 그러나 전 주인이 나타나면서 이상한 사건들이 벌어지고 집의 비밀도 하나씩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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