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04

2001.10.04

하리수는 정말 웃겨!

  • < 고규대/ 스포츠투데이 기자 > enter@sportstoday.co.kr

    입력2004-12-28 16: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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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리수는 정말 웃겨!
    연예가의 트랜스젠더 스타 하리수 별명은 ‘유머 제조기’로 불린다.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그녀가 좌충우돌하며 겪는 일화에서 파생한 유머가 인구에 회자되기 때문이다.

    그 가운데서도 가장 엽기적으로 회자되는 유머는 지난 8월 말 그룹 ‘쿨’이 쉐라톤 워커힐 수영장에서 가진 콘서트와 관련된 것.쿨의 멤버 이재훈이 특별 게스트로 무대에 선 하리수를 “둘도 없는 XX친구다”고 소개했다. 이재훈은 공개석상에서‘죽마고우’의 속된 표현으로, 남성의 은밀한 부위를 서로에게 내보이며 자랐을 정도로 어릴 때부터 가깝게 지내왔음을 뜻하는 말을 쓴 것이다. 이외에도 가수 이상민의 연인 이혜영과 인연을 맺은 하리수가 한 오락프로그램에 동반출연한 이상민을 응원하기 위해 “형부 파이팅!” 이라고 외쳐 게스트들이 배꼽을 잡고 웃었다는 얘기. 발이 크다는 질문에 발가락을 잔뜩 오므리며 “250mm밖에 안 돼요”라고 대답했다는 이야기 등 하리수와 관련한 에피소드는 셀 수 없이 많다.

    어쨌든 연예계뿐만 아니라 문화·사회적으로 충격을 던지며 2001년 최고의 화제 메이커로 떠오른 하리수 인기는 당분간 시들지 않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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