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925

2014.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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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2014-02-17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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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국 시장조사회사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가 최근 발표한 삼성전자 스마트폰의 글로벌 시장점유율.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은 15.5%로 2위를 차지한 애플의 2배가 넘는다. 삼성전자는 애플에 이어 2위를 기록한 북미 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전 지역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아프리카 중동권역에서는 2012년 43%였던 시장점유율을 62.6%로 끌어올렸다. 이 지역에서 애플과의 격차는 53.4%나 된다.

    111.1km/ℓ

    폴크스바겐이 야심 차게 내놓은 하이브리드카 XL1의 최대연비. 이 차는 미래지향적 디자인과 탄소섬유 강화 플라스틱 소재로 만들어 차체 무게가 795kg에 불과하다. 차량 가격이 1억6000만 원으로 비싼 것이 흠이다.

    1.18명



    지난해 한국의 출산율 추정치. 정부가 2005년 최저치인 1.08명으로 떨어지자 연평균 10조 원 이상을 들여 2012년 1.3명까지 끌어올리며 증가세를 유지해온 출산율이 지난해 다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는 지난해 출생아가 43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약 4만6600명(9.6%) 줄어든 것으로 추정했다.

    999만 7명

    1월 말 현재 서울시에 실제로 거주하는 인구수. 주민등록인구는 1014만3146명이지만 거주지가 불분명한 사람을 제외하면 1000만 명에 못 미친다. 서울시 거주 인구가 처음으로 1000만 명을 넘어선 것은 1988년인데, 25년 만에 1000만 명 이하로 떨어진 것이다. 지난해 서울시 전셋값이 평균 6.6% 오른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9억 9920만 달러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기부해 ‘기부천사’로 뽑힌 마크 저커버그 미국 페이스북 최고경영자가 아내 프리실라 챈과 함께 실리콘밸리커뮤니티재단(SVCF)에 쾌척한 주식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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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4위(位)

    프란치스코 교황이 2월 8일 시복(諡福)을 결정해 복자(福者)로 추대된 한국 천주교 순교자 수. 1784년 시작된 한국 천주교는 1984년 가톨릭 성인(聖人) 103명이 탄생했고 이번에 124명이 복자로 추대돼 성인과 복자로 추대된 한국인은 227명으로 늘어났다. 윤지충 바오로와 동료 순교자 123위에는 가톨릭 초석을 놓은 이승훈, 이벽, 황사영, 권일신이 포함됐다.

    500억 달러

    러시아 정부가 소치 겨울올림픽 준비를 위해 투입한 총비용. 개막식을 위해서만 474억 원을 썼다.

    6120

    민원인 A씨가 지난 한 해 경기도청 콜센터에 건 전화 수. 이는 하루 평균 17건에 달하는 것으로, A씨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는 공중전화를 이용해 상담사들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

    802만 444명

    월트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2월 12일 누적 관객 800만 명을 돌파했다. ‘겨울왕국’은 2월 1일 역대 애니메이션 흥행 1위에 오른 데 이어 역대 외화 흥행 2위인 ‘아이언맨3’(900만 명)에 이어 3위에 올랐다. ‘렛 잇 고(Let It Go)’ 등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도 영화에 버금가는 인기를 얻고 있다.

    5조 9000억 원

    ‘헤지펀드의 제왕’ 조지 소로스가 지난 한 해 벌어들인 금액. 연수익률 기준으로는 22%로 짭짤한 재테크 실력을 과시했다. 그가 이끄는 ‘퀀텀기부펀드’는 1973년 설립 이후 42조5000억 원의 수익을 올려 업계 최고 자리를 되찾는 기쁨도 함께 누렸다.

    194cm

    강원도에 ‘눈 폭탄’이 쏟아졌다. 마치 하늘이 뚫린 것처럼 영동지방에 대설경보가 엿새째 이어지면서 강릉시 104.5cm, 미시령 194cm 등 동해안 전역에 100cm 넘게 눈이 쌓였다.

    8조 5000억 원

    지난해 우리나라 국세 수입은 201조9000억 원으로 2013년 예산안(210조4000억 원)보다 8조5000억 원이 덜 걷혔다. 세수 부족은 경기 부진으로 기업의 법인세 수입이 감소한 데다 부동산과 주식 거래 침체로 양도소득세, 증권거래세 수입이 크게 줄었기 때문이다.

    좋은 말 나쁜 말 거짓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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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 금메달’이라는 말이 듣기 싫어 더 꾸준히, 열심히 연습해 이 자리까지 왔다.”

    2014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2010 밴쿠버 대회에 이어 스피드스케이팅 500m 2연패를 달성한 ‘빙속 여제’ 이상화의 소감 중에서.

    “학생 시절 역사를 정확하게 배우지 못하면 미래에 똑같은 잘못을 저지르게 된다.”

    토니 아벨라 미국 뉴욕 주 상원의원이 2월 10일 미국 중고생이 일본군 위안부의 참상과 고난을 배울 수 있게 공립 교과서에 위안부 문제를 싣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밝힌 이유.

    “일본이 난징학살을 했다고 선전하지만 당시 세계는 전혀 몰랐다. 그런 일이 없었기 때문이다.”

    하쿠다 나오키 일본 NHK 경영위원이 2월 3일 “한국이야말로 아시아를 대표하는 우익국가다. 재일한국인에게 참정권을 주면 일본은 망한다”면서 한 거짓 망언.

    “헐…, 워 워!”

    소치 겨울올림픽에서 일본을 제압한 대한민국 컬링 여자대표팀의 고함소리. ‘헐’은 빨리 빗질하라는 의미로 영어 허리(hurry)를 간략하게 줄인 말이며, ‘워 워’는 기수가 말을 세우는 것처럼 스톤 속도를 줄이려고 빗질을 하지 말라는 의미.

    “옛 정치인들의 흘러간 레퍼토리를 총망라한 정치 카피 박물관 전시를 보는 듯했다.”

    최경환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2월 12일 최고중진연석회의에서 전날 안철수 무소속 의원의 새정치추진위원회가 발표한 새 정치 플랜을 비판한 말.

    “강경파가 득세하면 나라가 망한다.”

    조경태 민주당 최고위원이 2월 10일 당내 강경파가 국가기관 대통령선거(대선) 개입 의혹 특검 도입을 반드시 관철해야 한다며 밀어붙이는 것을 비판하면서.

    “대표가 투어하면 모든 것 다 되나요?”

    박지원 전 민주당 원내대표가 2월 10일 김한길 민주당 대표를 겨냥해 트위터에 국가기관 대선 개입 의혹 특검 문제를 ‘조용히 실종시켰다’면서 남긴 글.

    “오랫동안 아는 사이라 나도 친박이라고 생각한다.”

    새누리당 서울시장 유력 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월 11일 박근혜 대통령과 초교 동기동창인 데다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위원장을 지냈다며 기자들에게 한 농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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