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805

2011.09.26

MB 임기 말 권력형 게이트 봇물 터지나 外

  • 입력2011-09-23 17: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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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B 임기 말 권력형 게이트 봇물 터지나

    MB 임기 말 권력형 게이트 봇물 터지나 外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에 이어 신재민 전 문화체육관광부 제1차관까지,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던 실세가 줄줄이 비리 의혹에 연루되거나 구설수에 올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대통령 임기 말 권력형 게이트가 본격적으로 터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9월 21일 이국철 SLS그룹 회장은 신 전 차관에게 지난 9년간 총 10억 원의 금품을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저축은행 비리사건을 수사 중인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같은 날 김 전 대통령 홍보수석을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통화 명세 등을 토대로 지난해 부산저축은행그룹 측 로비스트 박태규 씨와 빈번하게 접촉한 경위와 박씨가 제공했다고 진술한 1억 원 상당의 금품수수 여부를 집중 추궁했다. 정권이 바뀌어도 변함없는 한마디, 권력은 측근이 ‘원수’다.

    양승태 대법원장 시대 개막

    MB 임기 말 권력형 게이트 봇물 터지나 外
    국회는 9월 21일 본회의를 열어 양승태 대법원장 후보자(사진)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재석의원 245명 중 찬성 227명, 반대 17명, 기권 1명으로 통과시켰다. 민주당은 자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선출안과 양 대법원장 후보자 임명동의안의 동시 처리를 요구하며 표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졌으나, 본회의 직전 조건 없이 참석했다. 이로써 18년 만의 사법부 수장 공백 사태는 피할 수 있게 됐다. 양 대법원장 앞에는 법조일원화, 공판 중심주의, 법률시장 개방, 인신구속제도 개선 등 사법 개혁을 원만하게 정착시켜야 하는 과제가 놓였다. 양승태 사법부, 향후 행보에 주목.

    가습기 살균제 피해 영유아 5명 사망



    환경보건시민센터는 9월 20일 가습기 살균제 때문에 원인 미상 폐질환에 걸려 사망하거나 병에 걸린 영유아 6명과 산모 2명의 피해 사례를 공개했다. 8월 질병관리본부는 가습기 살균제가 미확인 급성폐질환의 원인일 수 있다고 발표해 충격을 줬다. 하지만 당시 조사는 2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서울의 한 병원에서만 실시한 것이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전국적으로 피해가 있고, 특히 영유아 사망이 많다는 제보가 잇따른다”고 밝혔다. 전문가들도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드러나지 않은 피해 규모가 더 클 것으로 본다. 가습기가 몰고 온 죽음의 공포.

    北 전역 공중·해상 감시 피스아이 1호기 가동

    공군이 북한 전역의 공중과 해상의 표적을 집중 감시하는 항공기를 인수했다. 공군은 9월 21일 오후 경남 김해기지에서 공중조기경보통제기(피스아이·Peace-Eye) 1호기의 인수식을 갖고, 2012년부터 작전에 제한적으로 투입하는 준비에 착수했다. 피스아이를 운영하는 장명수 공군 제51항공통제비행전대장 대령은 “기존 공중조기경보기(AWACS) 체계는 기계식인 데 반해, 피스아이는 새로운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피스아이 도입으로 공군의 작전 영역은 3배가량 확대됐다. 공군은 2012년 말까지 2~4호기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예정이다. 한반도 평화 지키는 하늘의 지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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