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98

2011.08.01

국세청, 삼성전자 정기 세무조사 外

  • 입력2011-08-01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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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세청, 삼성전자 정기 세무조사

    국세청, 삼성전자 정기 세무조사 外
    7월 26일 국세청이 삼성전자 서울 서초구 서초동 사옥에 서울지방국세청 조사1국 직원 30여 명을 투입해 석 달가량의 일정으로 정기 세무조사를 시작했다. 삼성은 4년마다 돌아오는 통상적 조사라고 강조하지만, 일각에는 최근 정치권 주변의 ‘대기업 때리기’와 연관 짓는 시각도 있는 것이 사실. 국세청은 지난해 11월 삼성의 지주회사 격인 삼성에버랜드에 대한 조사에 들어가 3월 초 마무리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2월 삼성물산, 4월 호텔신라와 삼성중공업에 대한 정기 세무조사에 착수해 최근 조사를 끝냈다. 이에 대해 삼성 측은 “수십 개 계열사를 둔 처지에서는 1년 내내 세무조사가 진행된다고 봐야 한다”고 밝혔다. 3월 초 이건희 회장의 ‘정부 경제정책 성적 낙제점’ 발언이 자꾸 떠오르는 건 범인(凡人)의 근거 없는 착각일 뿐?

    네이트-싸이월드 회원 3500만 명 정보 유출

    7월 28일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틀 전 벌어진 외부 해킹으로 네이트와 싸이월드 회원 3500만 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밝혔다. 유출된 개인정보는 ID와 이름, 휴대전화 번호, e메일 주소, 비밀번호, 주민등록번호 등으로 추정된다고. SK커뮤니케이션즈 측은 “주민등록번호와 비밀번호는 암호화돼 있어 유출되더라도 사용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이번 정보 유출은 중국발(發) IP 악성코드에 의한 것으로 수사기관 및 관계기관에 조사를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개인정보 유출 탓에 내 이름 석 자 천연덕스럽게 박아 날아오는 스팸 e메일과 문자는 늘어만 가는데, 불안한 내 마음은 누가 책임지나.

    값싼 ‘공영 주유소’ 만든다



    국세청, 삼성전자 정기 세무조사 外
    7월 26일 지식경제부가 “기존 주유소보다 석유제품을 싸게 파는 사회적 기업형 ‘대안 주유소’ 육성을 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대안 주유소는 공익단체나 공공기관은 물론, 사회공헌 차원의 대기업이나 공동출자한 소상공인 등 누구나 운영할 수 있다고. 공공주차장 또는 공영개발택지를 이용해 투자비를 낮추는 한편, 공기업이 국제시장에서 석유제품을 사들여 프랜차이즈 형식으로 공급하는 방식으로 기름값도 떨어뜨린다는 게 정부의 복안이다. 치솟는 유가에 지친 소비자는 반가울 뿐이지만, ‘탁상행정’이라는 비판도 거센 상황. 정작 얼마나 싸질지도 두고 봐야 알 일.

    김계관 訪美, 북미 공식 접촉 재개

    7월 26일(현지시간)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이 4년 4개월 만에 미국을 방문했다. 미국 국무부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특별대표와 클리퍼드 하트 6자회담특사, 로버트 킹 북한인권특사 등 미국 측 대표단과 대화를 가질 예정. 북한 핵협상을 총괄하는 김 부상은 뉴욕에 도착한 직후 기자들의 질문에 “북미관계도 좋아질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이번 북미 간 접촉은 탐색전 성격이 강하며, 대화 동력이 6자회담으로 이어질지는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문제를 포함한 북한의 비핵화 의지에 달렸다는 게 대체적인 관측이다. 일단 마주앉았지만 언제 끝날지는 아무도 모르는 지난한 밀고 당기기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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