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88

2011.05.23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 재개 外

  • 입력2011-05-23 09: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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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 재개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 재개 外
    2010년 중단했던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을 5개월 만에 재개한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이하 공자위) 민상기 공동위원장은 5월 17일 본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정부 보유 지분 56.97%의 매각 절차를 신속히 재개해 우리금융지주 매각 추진의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공자위는 우리금융지주를 우리투자증권과 광주은행, 경남은행 등 자회사와 함께 일괄 매각할 방침이다. 하지만 금융지주사의 최소 매입 지분 요건을 95% 이상에서 50%로 완화하겠다는 얘기가 흘러나오면서, 사실상 산은금융그룹(이하 산은)에 길을 터주는 것 아니냐는 ‘특혜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벌써부터 금융권 일각에선 “산은 자체가 민영화 대상인데, 산은이 우리금융지주를 인수한다면 거대 국영 은행이 탄생해 애초 취지가 퇴색한다”는 비판을 제기한다. 거꾸로 가는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국세청, 구리왕 차용규 씨 세무조사

    국세청이 ‘역외 탈세와의 전쟁’에 적극 나섰다. 5월 1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시도상선 권혁 회장에 이어 ‘카자흐스탄의 구리왕’으로 불리는 차용규(왼쪽) 씨의 역외 탈세 혐의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씨는 2005년 영국 런던 증시에 상장한 카자흐스탄의 구리 채굴업체 카자묵스의 일부 지분을 보유하다 매각해 1조 원 이상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전해졌다. 일각에선 그 과정에서 차씨와 삼성물산의 관계에 주목하면서 헐값 매각 논란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삼성물산 측은 “정당한 경영 과정”일 뿐이라며 일축했다. 국세청 칼을 뽑았으면 제대로 잘라야.

    현역 잇따라 죽음, 허술한 군 의료체계 논란



    우리금융지주 민영화 작업 재개 外
    현역 장병이 잇따라 숨지면서 허술한 군 의료체계에 대한 비판이 거세다. 4월 27일 오전 4시쯤 육군 제7사단 소속 김모 일병이 취침 중 의식을 잃고 호흡곤란을 겪다 국군춘천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김 일병이 숨지기 사흘 전에는 육군훈련소 30연대 소속 노모 훈련병이 뇌수막염에 의한 패혈증 및 급성호흡곤란으로 사망했다. 또한 노 훈련병이 숨지기 두 달 전에는 같은 소대 소속 정모 훈련병이 중이염을 호소했지만, 훈련소 측이 외부진료를 허가하지 않자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국민에게 죄송스럽다. 의료체계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자식 군대 보낸 부모 잠 못 이루는 나날.

    ‘탱크’ 최경주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제패

    ‘탱크’ 최경주(SK텔레콤)가 아시아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을 제패했다. 최경주는 5월 15일(현지시간) 미국 플로리다 주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합계 13언더파 275타로 미국의 데이비드 톰스와 동타를 이룬 뒤 연장 첫 번째 홀에서 우승을 확정했다. 2008년 1월 소니오픈 우승 이후 PGA 투어에서 우승하지 못했던 최경주는 3년 4개월 만에 정상에 올랐다. 통산 8승. 이번에 우승한 PGA 투어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은 총상금 950만 달러가 걸린 ‘제5의 메이저 대회’다. 3년 넘은 우승 갈증, 파 한 방으로 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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