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45

2010.07.12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外

  • 입력2010-07-12 1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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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外
    7월 1일 법정 한도에 따라 노조 전임자 수를 제한하는 타임오프제가 시행된 지 일주일이 지났지만 노사 간 진통이 여전하다. 민주노총은 금속노조 산하 사업장을 중심으로 타임오프제에 강력 반발하고 있다. 특히 기아차 노조는 법 시행 뒤에도 전임자 수를 종전으로 유지해줄 것을 회사에 요구했다. 이에 기아차 사측은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 노조에 제공한 차량 및 아파트 강제회수 등으로 강경하게 맞서고 있다. 파업을 결의한 GM대우 노조 역시 법대로 하겠다는 사측과 갈등을 빚는 가운데, 완성차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갈등은 더 커질 전망이다. 한편 일부 사업장에선 사측과 노조가 이면계약을 맺는 등 타임오프제 정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타임오프 갈등에 하투(夏鬪) 전운 가득.

    1년 만에 재개된 디도스 공격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外
    지난해 ‘7·7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대란’이 있은 지 꼭 1년 만인 7월 7일 청와대 등 주요 사이트가 소규모 디도스 공격을 받았다.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는 “지난해 공격에 동원된 좀비PC 중 백신으로 치료되지 않은 것들이 1년간 잠복해 있다가 날짜와 일치하자 공격을 재개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악성 프로그램은 매년 7월 7일이 되면 지정된 사이트를 대상으로 공격을 하도록 만들어져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내년에도 디도스 공격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다. 경찰은 2차, 3차 공격 가능성이 큰 만큼 컴퓨터 이용자들에게 백신 프로그램을 설치할 것을 권고했다. 꺼진 좀비PC, 소 잃고 외양간 고치나.



    인천대교 교통사고 24명 사상 참변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外
    7월 3일 오후 1시경 인천대교에서 고속버스가 추락해 2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포항에서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을 향하던 고속버스는 인천대교와 이어지는 고속도로에서 멈춰선 고장 차량을 피하려고 방향을 틀다가 가드레일을 뚫고 10m 아래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13명이 숨졌으며, 11명이 부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경찰 조사 결과 고속버스 운전사는 시속 100km 이상으로 달리면서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사고 원인이 된 마티즈 차량 운전자는 차를 도로에 두고 가면서도 후방에 안전삼각대를 설치하지 않았다. 또다시 빚어진 후진국형 참사.

    흡연율 OECD 최고, 담뱃값 8500원 적절

    타임오프제 본격 시행, 노사갈등 증폭 外
    2010년 상반기 성인남성 흡연율은 소폭 감소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최고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7월 7일 보건복지부의 ‘2010년 상반기 흡연실태 조사’에 따르면, 남성 흡연율은 42.6%로 지난해 12월 말보다 0.5%포인트 감소했다. 설문조사 응답자들은 효과적인 금연정책으로 금연구역 확대(22.8%) 등을 꼽으며, 금연에 효과적인 담뱃값 수준으로는 현재 담뱃값의 3.4배에 이르는 8510.8원이라고 대답했다. 전재희 복지부 장관은 최근 한국정책방송에 출연해 “서민의 부담을 우려해 그동안 억제해왔던 담뱃값을 내년에 인상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밝혔다. 갈수록 좁아지는 흡연권, 이참에 끊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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