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705

2009.09.29

北 김정일 건강 악화냐, 회복이냐

  • 입력2009-09-23 14: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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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北 김정일 건강 악화냐, 회복이냐

    지난해 8월 중순 뇌혈관계 질환으로 쓰러졌다가 재기한 북한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건강 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분분하다. 9월16일 대북 라디오방송인 열린북한방송의 온라인 소식지 ‘열린북한통신’은 김 위원장의 건강에 대해 “겉으로는 비교적 회복된 듯하지만 실상은 매우 악화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지는 최근호에서 북한 ‘내부 소식통’을 인용, 김 위원장이 최근 방북 인사들을 만나고 건강이 좋아진 듯한 모습을 보여준 데 대해 “외부를 겨냥해 연출한 쇼일 뿐 김정일의 건강은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반면 미국 태평양군사령부 티머시 키팅 사령관은 9월15일 한 포럼에서 김 위원장이 미국 빌 클린턴 전 대통령과 면담할 때 “힘이 있어 보였고 논리적 토론을 할 능력이 있는 것처럼 보였다”고 말했다. 일본 ‘요미우리신문’도 최근 김 위원장을 면담한 러시아 21세기관현악단 파벨 오브샨니코브 단장의 말을 빌려 “김 위원장은 기억이나 말투가 확실했다. 양손도 자유롭게 움직였고 담배도 피웠다”고 보도했다.

    마침내 베일 벗은 YF쏘나타 … 도요타, 혼다 중형차와 한판 승부

    北 김정일 건강 악화냐, 회복이냐
    9월17일 현대자동차가 서울 서초구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보도발표회를 갖고 YF쏘나타를 공개했다. 이달 초 시작한 사전계약이 보름 만에 2만 건이 넘을 정도로 신형 쏘나타는 출시 전부터 국민적 관심을 끌었다. 4년여의 연구개발 기간에 4500억원을 투입한 신형 쏘나타는 세타 II 2.0 MPi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고,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연비는 12.8km/ℓ. 젊고 감각적인 디자인도 돋보인다. 가격은 2130만~ 2595만원. 쏘나타는 1985년 첫 출시된 이후 25년간 450만대가 팔릴 정도로 ‘국민차’로 사랑받았다. 현대자동차는 YF쏘나타로 이 명성을 세계로 확장시키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올해 국내에서 6만대를 판매하고 내년 미국을 시작으로 해외시장 판매에도 박차를 가하겠다는 것. 국내외 시장에서 쏘나타가 도요타 캠리와 혼다 어코드의 명성을 위협할 수 있을지 자못 궁금하다.

    저소득 25만 가구에 2조원 무담보 대출 … “서민금융 사각지대 보완할 것”



    이명박 정부의 ‘친서민’ 행보가 계속되고 있다. 정부는 앞으로 10년간 소득 수준이 낮은 20만~25만 가구의 경제 자립을 지원하기 위해 2조원 이상의 무담보·무보증 대출을 해주기로 했다. 이를 위해 현행 소액서민금융재단이 ‘미소(美少)금융중앙재단’으로 확대 개편되고, 전국에 지점이 설치된다.

    이 재단은 정부의 재정 지원 없이 전국경제인연합회 소속 기업의 기부금 약 1조원, 휴면예금 7000억원을 포함한 금융권 기부금 약 1조원 등 총 2조원 이상으로 대출 재원을 조달한다. 대출 대상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서민이며 영세사업자 운영자금, 전통시장 상인의 운영자금, 프랜차이즈 창업자금, 일반 창업자금, 자활추진단체의 창업·운영자금, 사회적 기업의 운영자금 등을 지원한다. 대출한도는 500만~1억원, 금리는 연 5% 안팎이다. 돈 빌릴 곳 없는 서민들에게 큰 도움이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연차 징역 3년6개월 벌금 300억 ‘땅! 땅! 땅!’

    9월16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홍승면 부장판사)는 정·관계 인사들에게 로비 자금을 뿌리고 세금을 탈루한 혐의로 기소된 태광실업 박연차 전 회장에게 징역 3년6개월, 벌금 30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뇌물공여자에 대해서는 관대하게 처벌해온 것이 관행이지만, 적극적으로 뇌물을 건네 공여액 이상의 이익을 얻은 경우에는 엄격히 처벌할 수밖에 없다”며 이와 같이 판결했다. 박 전 회장의 휴켐스 헐값 인수 의혹과 세종증권 매각 비리에 연루된 농협중앙회 정대근 전 회장 등 피고인 6명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또한 재판부는 박 전 회장에게 불법 정치자금을 받은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로 기소된 민주당 최철국 의원에게 벌금 700만원, 추징금 5000만원을 선고했다. 형이 확정되면 최 의원은 의원직을 잃게 된다. 사건 청탁 명목으로 박 전 회장에게 금품을 받은 혐의(알선수재)로 기소된 부산고등검찰청 김종로 검사에겐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245만원이 선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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