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550

2006.08.29

금리 인상, 지금이 정기예금 가입 적기 外

  • 곽해선 경제교육연구소 소장

    입력2006-08-28 13: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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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_ 금리 인상, 지금이 정기예금 가입 적기

    8월10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운영위원회(이하 금통위)가 콜금리를 연 4.50%로 올리면서 시중금리가 일제히 움직이고 있다. 콜금리란 금융기관끼리 영업 중 일시적으로 필요한 자금을 융통할 때 적용하는 금리다. 보통 만기가 하루인 초단기 금리로, 단기금리의 대표적 지표로 통한다. 금융시장에서는 장기금리가 단기금리 수준을 따라 움직이는 특성이 있는데, 단기금리의 대표격인 콜금리가 움직이면 은행 금리를 포함한 모든 시중금리가 콜금리 조정 방향을 따라 움직인다. 한국은행 금통위는 금리의 이런 특성을 이용해 콜금리 수준을 정책적으로 조정함으로써 시중금리와 자금 흐름을 조절한다.

    콜금리 인상 직후 은행예금 금리가 오르면서 연 6%대 예금까지 나오고 있다. 그러나 하반기 경기가 침체할 조짐이 크고 한국은행도 당분간 콜금리를 더 올리지 않겠다고 밝힌 만큼 향후 1년을 놓고 볼 때 금리는 지금이 꼭짓점에 이른 것으로 보인다. 여윳돈을 확정금리 정기예금에 넣을 시기를 고른다면 지금이 적기다.

    _ 큰 평형 아파트값, 소형보다 3배 넘게 올랐다

    최근 1년간 전용면적 29평 이상 되는 아파트 값이 19평 미만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 건설교통부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올 7월까지 1년간 아파트ㆍ단독ㆍ연립 등 전국 집값은 4.7% 올랐다. 특히 전용면적 29평(실평수로는 보통 35평) 이상 ‘대형’ 아파트 값이 13.9% 오르는 사이 19~29평 미만 ‘중형’ 아파트 값은 7.01%, 19평 미만 ‘소형’ 아파트는 4% 오르는 데 그쳤다. 강남, 서초, 목동, 분당, 평촌, 일산 등 인기 지역 중대형 시세가 많이 뛴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이렇게 중대형 아파트 값이 단기간에 크게 뛴 것은 정부가 다주택보유자에게 중과세 정책을 펼치면서 시장이 ‘큰 아파트 한 채를 장만하자’는 쪽으로 쏠린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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