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97

2003.08.14

다시 봐도 후지더라. 그런데 그땐 한국영화가 다 그랬다.

  • 입력2003-08-06 13: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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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시 봐도 후지더라. 그런데 그땐 한국영화가 다 그랬다.

    8월4일 개그맨 이경규

    영화 ‘우리가 몰랐던 세상’을 감독한다고 선언한 이경규가 12년 전 자신이 제작 감독 주연해 흥행에 실패한 영화 ‘복수혈전’에 대해 설명하면서.

    ▶ 명예회장에게는 당신이 누구보다 진실한 자식이었습니다. 당신이 회장님을 모실 때 자식의 한 사람으로서 부끄러웠습니다.

    8월3일 고 정몽헌 현대아산 이사회 회장



    자살 직전 김윤규 현대아산 사장에게 남긴 유서 중에서.

    ▶ 부끄럽고 미안하지만 후속기사 두려워서 아랫사람 목 자르고 싶지 않다.

    8월2일 노무현 대통령

    2차 국정토론회에서 양길승 청와대 1부속실장의 사표수리건에 대해 언급하면서.

    ▶ 지하철을 타면 주로 중간에 내려 화장실에서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데 아기 입장에선 화장실에서 밥을 먹는 셈이라 엄마로서 아기에게 미안했다.

    8월1일 지하철 6호선에서 열린 ‘모유 수유 퍼포먼스’에 참가한 주부 김정화씨(28)

    행사에 참가하게 된 동기를 설명하며.

    ▶ 스페인 축구가 훌륭하지만 선수들이 패스나 골 기회를 만드는 능력이 월등하다고는 생각지 않는다.

    8월1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소시에다드’ 소속 축구선수 이천수

    스페인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베스트 11에 들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 ‘굿모닝’ 하고 ‘굿나이트’ 하다가 영영 ‘굿바이’ 할까 봐 걱정이다.

    8월1일 민주당 한 핵심당직자

    정대철 ‘굿모닝시티’ 사건, 양길승 ‘나이트클럽 향응사건’ 등으로 인해 정부와 여당에 대한 민심이 크게 악화되고 있다며.

    ▶ 우리는 이라크 국민들이 거액을 지급받을 수 있는 또 다른 기회가 많이 있다는 점을 확실하게 보여주고 싶다.

    7월31일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 대변인

    후세인 전 이라크 대통령의 아들들인 우다이와 쿠사이의 은신처를 제보한 이라크인에게 3000만 달러(약 360억원)의 현상금을 지급할 것을 발표하면서.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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