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동아 361

2002.11.28

겨울은 연인들에게 ‘위기의 계절’이다

  • 입력2002-11-20 14: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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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쁘기도 하지만 실상은 웬일인지 이기고 나니 기쁨보다 알지 못할 설움이 북받쳐 오르며 울음만 나옵니다. 남승룡과 함께 사람 없는 곳에 가서 남몰래 서로 붙들고 몇 번인가 울었습니다. 이곳의 동포들이 축하하는 말을 들으면 들을수록 눈물만 앞섭니다.

    1936년 8월9일 손기정 옹

    베를린올림픽 우승 후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 겨울은 연인들에게 ‘위기의 계절’이다.

    11월15일 온라인 미팅 전문 사이트인 ‘비다노블레’의 한 관계자



    20∼30대 남녀 회원 656명에게 ‘이별’을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33%가 겨울에 애인과 헤어졌다고 답했다며.

    ▶ 원활한 성생활이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다.

    11월14일 아시아성의학협회 에밀 만룬 응 박사

    싱가포르에서 개최된 ‘아시아 성의학회의’에서 원활하지 못한 성생활이 가정폭력과 이혼 가능성을 높이고 경기를 저하시킨다며.

    ▶ 그 사람들, 가면 파리를 쫓는 쇠 꼬리에 불과하게 될 것이다.

    11월15일 자민련 김종필 총재

    자민련을 탈당한 의원들에 대해 언급하며.

    ▶ 제임스 본드, 13년간의 금연을 깨다.

    11월17일 영국의 선데이타임스

    새 007시리즈 ‘다이 어나더 데이’에서 제임스 본드 역의 피어스 브로스넌이 시가를 피우는 장면이 등장하는데 이는 1989년 작 ‘살인면허’ 이후 007시리즈에서 사라졌던 흡연 장면이 다시 등장한 것이라며.

    ▶ 죄짓지 마라. 아버지는 너를 풀어줄 힘이 없다.

    11월13일 민주노동당 김종철 대변인

    ‘일반 국민의 자식이 이런 범죄를 저질렀어도 이토록 사법부가 자비로웠을까’라고 지적하면서.

    ▶ 짠돌이라 하지 말고 짠순이 정당이라고 해달라.

    11월15일 김행 국민통합21 대변인

    창당 자금을 공개한 뒤 당 선대위원장이 여성이라 짠돌이란 표현은 맞지 않는다며.



    말말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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