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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삭 달콤한 맛 그대로 ‘식빵 누네띠네’

[All about FOOD]

  •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바삭 달콤한 맛 그대로 ‘식빵 누네띠네’

[최준렬 작가]

[최준렬 작가]

어릴 땐 학교에서 집으로 돌아오면 간식부터 찾았다. ‘누네띠네’는 가장 좋아하던 간식 중 하나다. 고소한 페이스트리와 달콤한 글레이즈(아이싱)의 조화는 어린이 입맛에도 고급스러웠다. 여기에 우유까지 곁들이면 완벽했다. 군대에서도 누네띠네를 즐겨 먹었다. 군인들은 달콤하고 칼로리 높은 과자를 좋아하는데 누네띠네가 딱 그랬다.

재미있는 이야기를 덧붙이자면 나는 허니버터칩에서도 누네띠네 맛을 느꼈다. 그런데 나 같은 사람이 또 있었나 보다. 허니버터칩 품귀 현상이 빚어졌을 때 누네띠네 윗부분과 감자칩을 함께 먹으면 비슷한 맛이 난다는 누리꾼 글이 화제가 되기도 했으니 말이다.

대부분 누네띠네가 한국 과자인 줄 안다. 그런데 원조는 따로 있다. 바로 이탈리아 과자 ‘스폴리아티네 글라사테(sfogliatine glassate)’다. 1992년 SPC삼립이 이 이탈리아 과자를 본떠 누네띠네라는 이름으로 출시한 이후 누네띠네는 하나의 고유명사가 돼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 소개할 메뉴는 ‘식빵 누네띠네’다. 누네띠네 맛의 핵심은 바삭하고 달콤한 글레이즈. 페이스트리를 만드는 대신 식빵에 아이싱 시럽을 얹어 오븐에 굽기만 하면 누구나 쉽게 누네띠네를 만들 수 있다.

왠지 입이 궁금한 오후, 식빵 누네띠네를 만들어봤다. 오븐을 여니 달콤한 냄새가 진동했다. 갓 구운 과자를 접시에 담고 냉장고에서 우유도 꺼내 한 컵 따랐다. 글레이즈가 부서지는 식감에 달콤하고 고소한 맛이 어우러져 입과 마음이 함께 포근해지는 시간이었다.



식빵 누네띠네 만들기

재료 
식빵 4장, 슈거 파우더 100g, 달걀흰자 반 개, 딸기잼 2큰술

만드는 방법
1 식빵은 가장자리를 자르고 3등분한다.
2 볼에 슈거 파우더, 달걀흰자를 넣고 휘퍼로 휘핑한다. 휘퍼를 들었을 때 시럽이 끊기지 않으면서 떨어진 아이싱 자국이 남으면 완성이다.
3 딸기잼은 짤주머니에 넣는다.
4 오븐 팬에 준비한 식빵을 올리고 아이싱 시럽을 윗면에 바른다.
5 시럽 위에 딸기잼으로 체크무늬를 그린다.
6 16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간 노릇하게 굽는다.

연출법 
한 김 식힌 식빵 누네띠네를 타원형 그릇에 담는다. 위에 슈거 파우더를 솔솔 뿌리고 생크림, 초콜릿 시럽을 작은 종지에 담아 함께 올린다. 곁들여 먹을 음료로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또는 우유를 준비한다. 응용 레시피를 소개하면 아이싱을 바르지 않고 구운 식빵에 생크림, 제철 과일을 올린 후 식빵 누네띠네를 얹으면 샌드로도 즐길 수 있다.





주간동아 1337호 (p64~64)

글·요리 남희철 푸드스타일리스트 instagram.com/@nam_styli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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