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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은 고난이란 포장지에 싸여 있어… 꿈과 용기 잃지 마세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

  •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행복은 고난이란 포장지에 싸여 있어… 꿈과 용기 잃지 마세요”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이하 하나님의 교회)는 코로나19 사태에도 국가, 인종, 문화의 경계를 넘어 세계 곳곳에서 사랑과 봉사를 실천해 관심을 받고 있다. 175개국 7500여 하나님의 교회 320만 신자들을 한길로 이끌고 있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로부터 고난의 시기를 극복할 수 있는 힘의 원천에 대해 들었다.

가정예배로 시작한 교회가 세계적 교회로 성장한 비결은 무엇입니까.

“교회 성장의 비결은 엘로힘 하나님입니다. 이제까지 사람들이 하나님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있다가 하나님은 아버지 한 분만 계신 것이 아니라 어머니 하나님도 계신다는 사실에 마음을 열었다고 생각합니다. 어머니를 통해 생명이 주어지고 자녀가 탄생하듯이, 영적으로도 영의 어머니를 통해 영원한 생명이 주어진다는 소식이 마음에 큰 울림을 준 거죠. 아이에게 엄마가 필요하듯이 지금 인류에게는 어머니 하나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교회에서 신앙하는 ‘어머니 하나님’은 어떤 존재이십니까.

“우리 모두에게 어머니는 어떤 분인지 자문해보면 답은 쉽습니다. 생명과 사랑을 주시고, 삶의 지혜를 알려주시는 스승이자 마음의 안식처입니다. 우리 영혼에게 어머니 하나님은 그런 분입니다. 어머니 하나님은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인류를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성경 첫 장인 창세기 1장을 보면 하나님께서 ‘우리의 형상을 따라 우리가 사람을 만들자’ 하시고 하나님의 형상대로 남자와 여자를 창조하시거든요. 남자 형상의 하나님, 여자 형상의 하나님이 각각 존재하신다는 얘깁니다. 다들 지금까지 하나님 하면 남성 형상의 ‘아버지 하나님’만 알았죠. 그러면 여성 형상의 하나님은 ‘어머니 하나님’ 아니겠습니까. 우리 육신을 낳아주신 아버지 어머니가 있듯이, 우리 영혼을 낳아주신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도 계십니다.”

하나님의 교회 외관을 보면 십자가가 없습니다.

“많은 교회가 십자가를 세우다 보니 사람들이 교회의 상징인 줄 오해하는데, 십자가는 예수님 전부터 이교의 상징이었고 로마제국 당시에는 예수님과 많은 기독교인을 처형한 도구였습니다. 예수님이 고통당하며 운명하신 사형틀이 어떻게 교회의 상징이 되겠습니까. 십자가가 교회 안에 걸리기 시작한 것은 예수님이 운명하시고 400년이 지나 교회가 세속화된 이후입니다. 십자가를 만들어 세운다거나 거기에 신심을 가지는 자체가 ‘우상을 숭배하지 말라’는 십계명의 제2계명을 범하는 행위이기에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십자가를 세우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성서를 기반으로 초대교회의 교리와 예법을 강조합니다. 그 배경은 무엇입니까.

“예수님은 구원의 진리인 새 언약 복음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으로부터 직접 배운 제자들이 있던 초대교회, 그러니까 초기 하나님의 교회는 그 진리를 간직하고 있었죠. 문제는 사도들이 순교한 후부터 달라지기 시작했다는 겁니다. 안식일은 일요일로 바뀌고, 유월절도 폐지됐습니다. 로마의 태양신 탄생 축제에서 유래한 크리스마스가 도입되고…. 이렇게 진리가 사라지자 사람들의 이론에 따라 수많은 교파가 생겨났습니다. 우리가 안식일과 유월절 등 새 언약 복음을 지키며 초대교회로 돌아가려는 것은 초대교회의 진리, 마음과 목숨을 다해 신앙을 지킨 그 순수했던 처음 사랑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2019년 3월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2019년 3월 미국 맨해튼에서 열린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

하나님의 교회의 또 다른 특징은 ‘유월절’입니다.

“넘을 유(逾) 자, 건널 월(越) 자를 쓰는 유월절은 재앙이 넘어가는 절기라는 뜻입니다. 3500년 전 출애굽 당시 하나님께서 제정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유월절을 지킴으로써 재앙을 면하고 종살이하던 애굽(이집트)에서 해방됐습니다. 신약에서는 예수님께서 십자가 고난 전날 밤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을 지키시면서 당신의 살과 피를 의미하는 떡과 포도주를 주시고 ‘이것이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라고 하셨습니다. 영생체인 예수님의 살과 피가 유월절 약속을 통해 인류에게 허락되는 겁니다. 영생, 죄 사함과 천국 구원, 더 나아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는 모든 의미가 ‘새 언약 유월절’에 집약돼 있습니다.”

지금처럼 힘든 시기에 젊은이들이 용기를 낼 수 있는 말씀 부탁드립니다.

“행복이라는 선물은 고난이라는 포장지에 싸여 있다고 합니다. 코로나19 사태로 당장은 어려움과 고통이 있겠지만, 반드시 우리에게 유익된 방향으로 삶의 변화가 일어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인내심을 가지고 시야를 넓혀 다양한 길을 개척하고 발견하면 좋겠습니다. 무엇보다 청년 시기에 하나님을 만나 하나님 뜻 가운데 올바른 삶의 길을 선택해 찬란한 미래의 주역이 되길 기원합니다.”

끝으로 향후 교회 비전에 대해 설명해주십시오.

“성경은 우리 인생을 가리켜 ‘고향을 떠나 타향에 거하는 외국인과 나그네’라고 합니다. 그러니 교회는 사랑의 안식처가 되고 보금자리가 돼 사람들이 위로와 격려를 받고 더 힘차게 살아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줘야겠죠. 우리 하나님의 교회는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 사랑하라’고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코로나19 사태에도 이웃들이 희망을 잃지 않도록 도움을 필요로 하는 자리에 항상 함께하겠습니다.





주간동아 1298호 (p50~51)

김유림 기자 mupm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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