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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의 영상품질 평가에서 최고에 오른 LG 올레드 TV

  • 구자홍 기자

    jhkoo@donga.com

    입력2020-02-07 13:4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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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모델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전자]

    한 모델이 인공지능 프로세서 ‘알파9 3세대’를 탑재한 88형 ‘LG 시그니처 올레드 8K’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LG전자]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실시한 UHD TV 영상품질 평가에서 LG 올레드(OLED) TV가 최우수 제품에 올랐다고 밝혔다(표 참조).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TV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UHD TV 성능에 대한 객관적인 상품 품질 정보를 제공하고자 LG전자 등 4개 브랜드의 고가 및 중저가 제품을 대상으로 성능 평가를 실시하고 지난달 그 결과를 발표했다. 지상파 UHD 방송은 기존 방송(FHD)보다 해상도가 4배 높다. 이번 발표에서 LG 올레드 TV는 비교 대상 제품 가운데 유일하게 고가 및 중저가 제품 모두 최고 평가 등급인 ‘상대적 매우 우수’를 받았다. 

    특히 LG전자의 중저가형 올레드 TV는 일반 영상인 SDR(Standard Dynamic Range) 평가는 물론, 유튜브 등 외부 콘텐츠에 HDR(High Dynamic Range) 신호가 포함된 영상품질에서도 ‘상대적 매우 우수’를 기록했다. HDR는 밝은 곳은 더 밝게, 어두운 곳은 더 어둡게 만들어 밝기의 범위를 확장한 영상이다. 이와 함께 정면 대비 좌우 45도에서 밝기, 색상 변화 정도를 평가한 ‘시야각’, 동영상에서 끌림과 번짐이 발생하는 정도를 평가한 ‘동영상 끌림’, 외부 장치의 입력이 얼마나 빠르게 화면에 표시되는지를 평가한 ‘입력 지연’과 음향품질 모두 ‘상대적 매우 우수’로 평가됐다. 해상도, 내구성, 안전성, 표시사항도 모두 이상이 없었다. 하루 6시간 사용하고 16시간을 대기할 때 연간 소비전력량은 241kWh였다. 전원 켜짐 시간은 4초로 상대적으로 빨랐다.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시연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0에서 롤러블 TV ‘LG 시그니처 올레드 R’를 시연해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사진 제공 · LG전자]

    LG전자의 고가형 올레드 TV 제품도 SDR 및 HDR 영상품질, 시야각, 동영상 끌림, 입력 지연, 음향품질 모두 ‘상대적 매우 우수’로 평가됐으며 해상도, 내구성, 안전성, 표시사항도 모두 이상이 없었다. 연간 소비전력량은 271kWh였으며, 전원 켜짐 시간은 4초로 상대적으로 빨랐다. LG전자의 고가형 올레드 TV 제품에는 AI 화질, 자동 밝기 조절, AI 사운드, 공간 분석 사운드, AI 음성인식, 미라캐스트, 애플리케이션(유튜브·넷플릭스·TVING 등) 녹화, 타임시프트 등 29개 기능이 포함돼 있다.

    LG 올레드 TV가 미국 ‘컨슈머리포트’ 등 해외 주요 소비자매체 평가에서도 우수한 평가를 받은 데 이어, 국내 평가에서도 다른 제품에 비해 상대적 우위를 재확인했다. 



    한국소비자원은 “시중에 나와 있는 UHD TV의 주요 성능인 영상품질, 음향품질, 소비전력량 등이 제품별로 차이가 있는 만큼 이를 고려한 제품 선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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