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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배신자·패륜·무능… ‘프레임戰爭’ 불붙었다 [고성호 기자의 다이내믹 여의도]

대선 레이스 ‘설전’ 본격화… 여야 가리지 않아

  • 고성호 동아일보 기자 sungho@donga.com

백제·배신자·패륜·무능… ‘프레임戰爭’ 불붙었다 [고성호 기자의 다이내믹 여의도]

2020년 7월 30일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2020년 7월 30일 이낙연 당시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오른쪽)가 경기도 수원시 경기도청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간담회를 위해 이동하고 있다. [뉴스1]

대선을 앞두고 여야 대선주자들 사이에서 상대방을 낙인찍는 이른바 ‘프레임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민주당)에서는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 발언과 관련해 ‘지역주의’ 논란이 제기됐다. 이 지사는 7월 22일 언론 인터뷰에서 지난해 전당대회 당시 이낙연 전 대표와의 면담을 언급하며 “한반도 5000년 역사에서 소위 백제, 호남 이쪽이 주체가 돼 한반도 전체를 통합한 예가 단 한 번도 없었다. 이 전 대표가 (대선에) 나가서 이긴다면 역사다”라고 말했다.

전남 영광이 고향인 이 전 대표 대선 캠프에선 ‘호남 불가론’을 내세우는 것이냐는 지적이 나왔다. 이 전 대표도 7월 26일 페이스북을 통해 “적어도 민주당 후보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묻어두어야 할 것이 지역주의”라며 “맥락이 무엇이든 그것이 지역주의를 소환하는 것이라면 언급 자체를 하지 말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경북 안동 출신인 이 지사는 페이스북에 “지역감정을 누가 조장하는지, 이낙연 후보님 측 주장이 흑색선전인지 아닌지 직접 듣고 판단해 달라”며 인터뷰 전문과 녹음파일을 모두 공개하며 맞섰다.

앞서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탄핵과 관련해 ‘배신자’ 프레임이 등장했다. 이 지사는 7월 22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마친 뒤 “당시 사진들을 보니 (이 전 대표가) 표결을 강행하려고 물리적 행사까지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최근에는 반대표를 던졌다고 하니 납득이 잘 안 된다”며 “정치인들은 국민들에게 거짓말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전 대표는 탄핵 표결에 대해 “반대했다”고 밝혔다. 그는 7월 26일 “(2004년 당시 탄핵을 주도했던) 새천년민주당에서 저를 포함해 몇 사람을 배신자로 간주하고 출당을 거론하지 않았느냐”며 “그런 상황을 겪으면서 다시 통합했고, 대선을 세 번 치렀다”고 강조했다.

“주인 뒤꿈치 무는 것보다 더한 패륜”

민주당 대선주자인 김두관 의원은 야권 대선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향해 ‘패륜’을 언급했다. 김 의원은 7월 25일 페이스북을 통해 “자신이 몸담았던 정권을 향해 정통성을 말하는 것은 주인의 뒤꿈치를 무는 것보다 더한 패륜에 가까운 것”이라고 비판했다.

윤 전 총장은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가 실형을 선고 받은 이른바 ‘드루킹 사건’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을 언급하며 “책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를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는 6월 29일 출마 선언을 하며 “우리는 부패하고 무능한 세력의 집권 연장과 국민 약탈을 막아야 한다”며 “반드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간동아 1300호 (p14~14)

고성호 동아일보 기자 sung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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