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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소·부·장 대장주 ‘마이크로디지탈’

대기업 주도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기대

  •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바이오산업 소·부·장 대장주 ‘마이크로디지탈’

바이오산업 소재·부품·장비 부문 대표 업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디지탈.  [마이크로디지탈 홈페이지 캡쳐]

바이오산업 소재·부품·장비 부문 대표 업체로 주목받는 마이크로디지탈. [마이크로디지탈 홈페이지 캡쳐]

우리나라 바이오산업 생태계 성장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 도래했다. 삼성, SK에 이어 롯데그룹까지 바이오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기업들이 앞다퉈 바이오산업에 뛰어들면서 비로소 바이오산업 생태계 구축 및 성장이 구체화되고 있다. 

지금 바이오산업은 과거 반도체나 디스플레이산업 초창기 때와 매우 비슷하다. 아직 산업 생태계가 완벽하게 조성되진 않았지만 대기업들이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점진적으로 밸류 체인이 구체화되고 있다는 점에서 그렇다. 국내 반도체산업 초반 성장기에 설립해 지금은 대표적인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회사로 성장한 원익그룹이나 솔브레인이 대표적이다. 현재 바이오산업계에도 이들과 같이 성장 가능성이 높은 기업이 꽤 있다. 

투자자 처지에서는 이러한 기업들을 하루빨리 발굴하는 것이 중요하다. 바이오산업 생태계의 구조적 성장이 불러올 경제효과를 예측하고, 과연 그 혜택을 가져갈 기업이 어디인지 잘 살펴볼 필요가 있다. 이러한 관점에서 ‘마이크로디지탈’은 향후 국내 바이오산업을 대표하는 장비 회사가 될 가능성이 높다. 김경남 마이크로디지탈 대표이사는 미국에서 기계학공학 학사, 석사,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글로벌 톱티어(top-tier)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Applied Materials)에서 반도체 장비 개발 부장으로 근무한 이력이 있다. 반도체 장비 개발로 축적한 노하우를 바이오 장비 개발에 활용하고 있는 것이다. 

김 대표는 2002년 회사를 설립한 이후 바이오 분석 시스템, 메디컬 자동화 시스템 장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해 국내 연구소, 교육기관, 바이오 기업들에 공급하는 사업을 펼치고 있다. 마이크로디지탈은 기존 사업 영역 이외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발굴하고자 지난해 말 글로벌 빅트렌드인 일회용 세포 배양 시스템 장비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고, 올해를 기점으로 시장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일회용 배양 시스템 장비 사업은 면도기, 면도날 비즈니스와 유사한 구조를 가져 장비 수주에 따른 일회성 매출이 아닌, 지속적인 부품 매출이 발생해 회사 실적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모든 국가와 바이오 기업이 자신들의 가용 자산 100%를 활용해 백신과 치료제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로 인해 바이오산업 내 소·부·장 업체는 높아진 시장 수요를 충족하고자 가동률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사용량이 많은 일부 품목의 경우 해외 수입이 어려운 상황인 것이 사실이다. 



결국 국내 바이오산업의 안정적이고 구조적인 성장을 위해서는 바이오산업 중에서도 소·부·장의 국산화율이 높아져야 한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이러한 흐름에 궤를 같이해 일회용 배양 시스템 사업이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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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동아 1283호 (p47~47)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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